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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넘은 , 나는 불편하다



<국가대표>가 갑자기 불편해지던 1분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올림픽을 최하위로 마친 국가대표 스키점프 선수들이 캐비닛에 태극기를 걸어놓고 가슴에 손을 얹는다. 그리고 눈물을 흘린다. 다른 나라의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신기하게 쳐다본다.

<국가대표>, 어떤 영화인데?

<국가대표>는 스키점프 선수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1996년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선수들은 스키점프가 뭔지도 몰랐던 선수들이다. 이들 각각의 개인적인 사연들이 마지막 올림픽 스키점프 장면으로 수렴되면서 감동이 폭발한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오락성들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다소 촘촘하지 않은 이야기 구조도 실제 경기 장면보다 더 스릴 있는 화면으로 커버된다. 각종 영화 사이트에서 평점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을 정도로 관객 반응이 좋다.

아니, 갑자기 웬 태극기?

영화는 전체적으로 무리 없이 이어지지만 그래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불편한 장면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처음에 서술한 일명 ‘태극기 씬’이다.

아니 스키점프 선수들은 대부분 모두 대한민국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는 사람들 아니던가? 어머니가 자신을 버려 미국으로 입양된 밥(하정우 분), 할머니와 정신 지체 장애가 있는 동생이 있음에도 불구 군대에 끌려갈 운명인 칠구(김지석 분) 등. 대체 이들이 태극기를 보며 운다는 설정에서 어떠한 개연성도 찾아볼 수가 없다.

웃음과 감동을 위해 과도한 설정을 여기저기에서 사용한 <국가대표>의 전체 구조로 봤을 때, 아무래도 이 부분은 감독의 무리수가 아니었나 싶다. 하긴 <공동경비구역 JSA>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디-워> <한반도> 등 뭔가 애국주의, 민족주의가 겹친 영화들은 일정 이상의 흥행을 보장받았으니까 그럴 만도 하다.

‘강요된’ 애국과 비정상적 애국 의식


생각해보니 이러한 억지 나라사랑은 영화 속에서만 있었던 일은 아니다. 학창시절 그렇게 지루하기만 했던 ‘애국’조회와 스포츠 경기 시작 전에 꼭 부르는 애국가. 무조건 우리나라가 잘 했고, 불쌍하다고 서술하는 역사 교과서들. 찝찝하기 그지없었다.

국민의례
국민의례 by Jinho.Jung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애국심을 주입받으며 커나간 사람들이어서 그럴까. 조금 지난 통계이긴 하지만, MBC와 후지TV의 2000년 공동 설문 결과를 보면, 비슷한 문화라고 생각했던 일본 20대와 한국 20대의 국가관이 매우 다름을 알 수 있다.

‘다른 나라가 침략해 오면 나가 싸우겠다’는 항목에서 한국은 59%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일본은 27%만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또 ‘국가의 경제 위기 시 개인적인 경제적 손실을 감수할 수 있다’는 항목에서도 한국의 56%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일본은 겨우 4%에 그쳤다.

이러한 통계는 다른 많은 나라들과 비교해보아도 부자연스러운 것임에 틀림없다. 애국을 강요하는 시스템들이 개인의 의식마저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형성해 낸 것이다. 그래서 애국 코드가 그렇게 영화계에서 잘 통하나 보다.

‘자연스럽게’ 애국하고 싶다

얼마 전 대학에 수시모집으로 합격한 친구에게 누군가가 ‘열심히 공부해서 국가 발전의 중요한 동량이 되어주렴’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 개인들의 의식 속에 얼마나 비정상적 애국 의식이 주입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슬쩍 보면 너무 자연스럽게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굉장히 이상한 일이다. 개인의 삶이 국가의 발전을 위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영화 <국가대표> 속의 태극기 장면도 유사한 맥락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다.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의 감동과 눈물이 왜 태극기 앞에서 가슴에 손을 얹고 분출되어야 하는가. 전혀 당위성이 없는 것이다. 심지어 ‘국가대표’들은 메달을 따지 못해 올림픽 후에도 관심 밖에 있었는데 말이다.

애국하지 말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연스럽게 나를 위해서 존재하는 내 국가를 사랑하게 되는 것이 아닌, 주입된 나라사랑은 불편하다. 억지스럽게 들어간 영화 속의 애국 코드도, 억지스럽게 시행되는 매일의 ‘국기에 대한 경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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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타
페르마타

청년/저널리즘/문화 연구자. 페르마타 = 그 음의 길이를 2~3배 길게. 마쳐라.

34 Comments
  1. 글쎄요

    2009년 8월 14일 14:15

    곧 올림픽이 끝나면 해체될 위기에 놓여있는 국가대표 5명의 선수들을 위해서 코치(성동일)가 안타까운 마음에 그들만의 시상식을 만들어 주고 싶었던 것 아닐까요? 저는 공감 가던데요

  2. 바람냥

    2009년 8월 14일 14:53

    저두 윗분 의견에 동의해요..
    그건 애국심에 관한 장면이라기 보다는,
    그들만의 시상식.. 그들만의 은퇴식이었어요
    함께 고생한 동료들과의 시간들을 마무리하는 자리였달까…

    우리는 나라를 대표했다는 약간의 자부심도 함께 했겠지만요..

  3. 음;

    2009년 8월 14일 15:55

    뭐 애국을 강조했다고 까지는;; 태극기는 그냥 영화안에서 선수들의 감정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치라고 보였는데요- 너무 꼬아서 생각하신 듯; ㅎ

    • ^_^

      2009년 8월 14일 18:04

      전 평소에도 애들한테 애국심이 많다는 얘길 많이 들을 정도인데도..
      태극기씬에서는 손발이 오그라들던데요.

      그리고 여러모로 스토리면에서도 상당히 부실한데다가 등장인물의 성격도 명확하지 못하고 말이죠.
      커피프린스 나왔었던 애는 왜 자꾸 따먹느니 어쩌니 언급을 하는건지..
      감독의 딸도 비중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후에 생각해보면 도대체 왜 등장했어야 했는지도 모르겠고..
      선수들이 국가대표가 되는 이유가 입양된 애 빼고는 죄다 군대면제 때문이고..
      감동적이기는 하나 우생순하고 비교해보니까 국가대표는 너무 과대평가 받는 것 같아요.

  4. zzz

    2009년 8월 14일 16:14

    글쓴이야 말로 지나치게 모든 면을 국수주의로 몰아보려고 하는 편협한 생각. 외국 사람들도 우승하면 울고 그래요. 힘든만큼 참았으니 수상식 때 우는 건 당근이죠.

  5. 비개인 하늘

    2009년 8월 14일 16:15

    평소에 이 나라 질리게 싫다가도 올림픽,월드컵의 선수들 경기장면 보면 다들 눈물 흘리고 애국가 울려 퍼질 때 눈물 나잖아요.그게 이 나라 국민들의 재미있는 애국심이죠.평상시는 전혀 안 느껴지는ㅎㅎ.
    하여튼 그걸 조금 과장한 것 같은데..

  6. 조금...

    2009년 8월 14일 16:55

    한국영화에서 그런면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해외 여러나라의 영화에도 어느정도는 나오는것을 교육적까지
    들쳐내면서 말씀하시네여..거기에 계속 일본과 비교를 하시고요..이것이 조금 그러네여..
    자연스런 애국은 무엇인지 글쓴님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님의 주장이시라면 먼저 국내에 들어오는
    거의 모든 외국 영화가 들어오면 안되는것이겠지여..
    한가지만 질문하겠습니다..깔려는 의도로 작성한것인지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작성한것인지 궁금합니다.
    정말로 깔려고 작성한것이라면 국내에 들어온 외국영화 거의 대부분이겠지만 그것먼저 깐 글을 수없이
    게시하고 말씀하세여..영화는 영화일뿐이지만 그 애국심으로 보는 일개 무식한 저같은 사람이 많다는 것도
    알아 주시고여..어디서 어설픈 상식으로 깔려면 최근 개봉한 트랜스 부터 시작해서 쭈욱 계속되는 미국영화와
    언제나 개념없는 님께서 그렇게 좋아라 하시는 일본영화도 같이 까주시고여..

  7. ㅂㄷㅅ

    2009년 8월 14일 18:06

    저도 그 마지막 장면 보면서 쌩뚱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글쎄요.

    저는 그 장면이 ‘애국’을 말한다기 보다,

    금메달을 땄을 때의 퍼포먼스를 국가대표팀원들끼리 하면서 자기들 스스로에게 위로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감독의 의도도 다르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태극기에 애국가, 너무 쌩뚱 맞잖아요? ㅋㅋ

    확대해석 하시는거 같습니다.

  8. 이런글도 메인에..

    2009년 8월 14일 18:44

    막 올리나 보네

  9. 저 영화의 모티브

    2009년 8월 14일 19:17

    ‘쿨러닝’이란 영화입니다. 거기다가 님이 말씀하신 애국주의를 가미한거죠.

  10. 애국심 강하면 좋은거지

    2009년 8월 14일 20:36

    무슨 의도로 쓴 글인지 알 수가 없네요.

    그래서 27프로 4프로 나온 일본이 낫다는 얘긴가요?

  11. 국가대표 알바들

    2009년 8월 15일 00:22

    좀 작작 해라 솔직히 국가대표 너희들이 올려놓고 써 논 댓글땜시 봤는데
    너무나 허술하고 재미없는 영화더라….처음에 웃기다가 나중에 눈물짜내려는
    전형적인, 아주 식상한 설정에 넌더리가 나더라.
    하여간 한국영화 시나리오로 승부를 좀 봐라…..쏘우 1을 참고하길 바란다.
    1억만 쓰더라도 정말 감동받을 수 있는 한국 영화를 보고 싶다.

  12. 국가대표 알바들

    2009년 8월 15일 00:23

    그리고 이제 좀 작작해라.
    너희들은 돈 받고 댓글 다나 본데 좀 너무 티 난다.

  13. 강요는 무슨

    2009년 8월 15일 01:05

    공감하기 힘든 얘기네요. 해산 위기였지만, 자비를 들여서 올림픽에 참가했고, 메달권에 진입했지만 엷은 선수층 탓에 최하위로 밀리고 말았죠. 그동안 고생했지만 아파트, 상금을 줄 수 없게 되버렸고, 돌아가면 팀도 해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자기가 억지로 끌어모은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자신들만의 시상식을 열어준다. 찡한 장면이던데, 애국심 강요는 무슨.

  14. 이상한사람

    2009년 8월 15일 01:06

    참 이상한 사람이네. 강요된 애국이라니.. 그장면에서 눈물 죽죽 흘리면서 봤구만. 깔게 없어서 이런걸 갖고 까냐. 일본사람인가?

  15. 아기뿌야

    2009년 8월 15일 01:23

    그건 애국심 강조하기 위한게 아니라.. 자기들만의 시상식이자 은퇴식.
    이라고 생각하는데 ㅡ_ㅡ;;; 마음이 꼬이셔서 제대로 안보이셨나보네요

  16. 국가대표

    2009년 8월 15일 01:50

    저도 그 장면에서 손발이 오글거림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글쓴분과 같이 ‘이들의 강요된 애국심 조장’ 이라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감상평일 뿐이니 상관 없습니다. 또한 ‘국기에 대한 경례’ 는 군독재시절 만들어진 것이라 민주주의에 반하는 행위라는 의견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개인적인 의견이라 생각할 뿐입니다.

    하지만, 글쓴분의 논리는 어딘가 심하게 어긋나 있습니다.
    본문에서”이러한 통계는 다른 많은 나라들과 비교해보아도 부자연스러운 것임에 틀림없다.”==>
    다른 많은 나라들의 통계는 어떤 것인지 궁금한데요? 일본과 비교한 것이 전부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일본 20대들의 현 특성을 알고 비교를 하신건지요? 요즘 일본 10,20대에게 국사는 의무적으로 학교에서 공부해야 되는 교과목이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제 친구들도 국사에 관심없는 아이들이 수두룩하구요. 일본 특유의 개인주의문화 성향도 높아서 자신이 속해있는 국가에 대해 특별한 애정이나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일본 사회적으로도 걱정할 수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떨까요? 헐리웃 영화보면 ‘세계는 미국이 구한다.’라는 메세지가 많은데, 미국과 비교해보면 어떤가요?

    “애국을 강요하는 시스템들이 개인의 의식마저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형성해 낸 것이다.” ==> 다른 나라의 시스템은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언급하신 것 보니 그 ‘다른 나라’의 시스템은 어떤지 비교해 주셨으면 이해가 되었을 것 같네요. 이 다른나라가 그저 ‘일본’에 준한 것이라면 그것도 그저 겉표면만 알고 있는 수준에 그친 것이라면 글쓴분의 제기한 문제에 공감대가 형성되기는 힘들 것 같네요.

  17. 너무 Cool 한 것에 신경쓰신 듯

    2009년 8월 15일 01:51

    요즘들어 ‘한국식’의 사상에 대해서
    단지 참고에 그쳐야할 ‘외국’의 사상을 절대적으로 비교해서
    ‘한국식’은 무조건 고리타분한 느낌으로 치부하고 하찮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 잘난 서구와 일본도 다 비슷비슷한 인간들이 사는 나라입니다.

    물론 한국의 잘못된 모습을 고쳐나가야할 것은 당연하지만

    아직도 수많은 나라에 그 상처가 대를 이어서 내려오게 만든
    제국주의 원흉들인 주요 서구국가와 일본을

    단지, 신뢰하기도 힘든 설문조사 한구절로
    대단히 Cool하고 멋진 나라인양 얘기하는 모습도 그다지 멋져보이지 않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아직도 일어나는
    그 수많은 인종학살과 내전이
    서구 제국주의가 만든 결과이고
    일본도 그에 못지않은 잔인한 짓을 수없이 해왔습니다.

    ‘애국’은 국가에 충성하는 것 이전에
    사랑하는 나의 가족의 생존을 위해서 필요한
    국가라는 가장 기본적인 울타리를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강요된다고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지만
    왜 그만큼 강조를 하는지

    TV뉴스에 나오는
    ‘팔레스타인’ ‘아프카니스탄’ ‘이라크’ ‘아프리카’ 등등
    힘없는 국가를 가진 사람들의 얘기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보면 알 것입니다.

    지구라는 세상은
    평등도 자유도 인권도
    힘이없으면 보장받지 못하는 생태계에 불과합니다.

    Cool 함은 가진 자의 허세에 불과하고요.

  18. 그거 해운대지

    2009년 8월 15일 01:52

    처음에 웃기다 나중에 질질 짜는 싸구려 신파영화=해운대잖아. 진짜 너무 싸구려라 욕하고 나왔다.

    글쓴이는 그 장면에서 애국강요만 보이더냐?

    꼭 이런 여자들 같아. 과도한 페니미즘 강박증에 걸려서 모든 걸 남녀불평등 문제로 보는…

    애국기는 꼭 애국심의 강요와 연결된다는 당신의 꽉 막힌 강박증부터 고쳐보슈.

  19. 그거

    2009년 8월 15일 02:29

    그거 감독이 말하길.. 감동받으라고 집어넣다기 보다
    하정우가 혼자 애국가 못 따라하면서 음음~ 거리고 마지막에 ~만세 이거만 따라하는 장면을 위해서 넣은거라던데요ㅋㅋ
    감동적인 장면이 아니라 웃긴 장면임 ㅋㅋ

    • 링고

      2009년 8월 15일 04:52

      저.. 그 장면 얘기 하는 게 아니라서요 -_-

  20. 이 글.

    2009년 8월 15일 03:43

    나는 불편하다.

  21. The_Chemist

    2009년 8월 15일 03:46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면서 우리가 그들을 응원하고 있는 것마저도 주입된 애국심일 수 있겠군요 🙂
    사실 그렇게 하나하나 따져보면, 국가대표라는 개념 자체에 태클을 거는 것이 더욱 정확하지 않으려나요.
    세계화 시대에 잘 하는 사람 나가면 되지,왜 국가대표 개념을 사용합니까 ㅋㅋㅋ <- 이런 식으로요( ..) 어느 국가나, 그 국가를 유지하기 위한 교육 자체는 필수적이겠죠. 뭐 위 리플들에 나온 대로, 미국식 충성교육은 한국식보다 오히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은 걸로 압니다. 모든 국가에서 벌어지는 상황으로 알고 있으니, 조금 더 넓게 이해해 봅시다 ^^

  22. 당신이 더 불편하다

    2009년 8월 15일 04:00

    님이야 말로 참 불편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군요..
    다른나라와 다르게 형성된 애국심? 뭐가 다르다는건지 참 이해할 수 가 없네요
    전쟁이 나면 전쟁에 참여해서 우리 나라를 지키겠다는 56%의 우리국민과 27%의 일본 국민
    이거 비교해놓고 우리 나라 애국심이 부자연스러운 애국심이라니
    당신의 생각이
    난 훨씬 불편하다..

  23. 나지나지나

    2009년 8월 15일 04:14

    자연스럽게 애국하고 싶다

    이말 완전 공감.

    가끔 우리 나라 영화들을 보면 필요 이상으로 애국을 강조하는 장면들이 많아서
    손발이 오그러들때가 있죠.

    디워가 흥행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ㄷㄷㄷㄷ

  24. 국가대표별루

    2009년 8월 15일 04:46

    국가대표 진짜 별루
    우생순이랑 비교거리안됨
    스토리전개 엉성
    억지감동조장
    왜 뜨는지 이해못하겠음

  25. 링고

    2009년 8월 15일 04:55

    태극기의 등장에 너무 큰 의미를 두시는 것 같은데요.

    보통 스포츠 행사에서 시상식을 할 때 나라의 국기가 게양 되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로 태극기가 등장하고, 그동안 고생이 무위가 된 것 때문에 선수들이 우는 것이지

    ‘아~ 대한민국 ㅠ_ㅠ’ 하고 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 되네요.

    그리고 나라를 대표해서 운동을 하게 되면

    그 과정이야 어떻듯 자연스럽게 최소한의 애국심은 형성이 되는 게 당연한 것 아닐까요?

  26. ooo

    2009년 8월 15일 04:59

    괜찮은 지적인듯..저도 보면서 몇몇장면에선..연출에 아쉬움을 가졌으니까요..
    지나치게 신파적인 상황에..심각하지도 않으면서 심각한척 하는 인물들을 보면서..
    절제하지 않고 과하게 감정적으로 밀어부치는 한국영화의 특성을 볼수있었습니다..
    이번에 해운대를 만든 윤제균을 제가 가장 싫어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으니까요..
    근데 그런설정이 우리나라의 다수의 관객들에게 통하니..그게 가장 아이러니인듯..
    그래도 전 국가대표이 나쁘지 않았습니다..그런 단점들을 후반부의 기막힌 경기장면으로
    커버해버리니까요..게다가 완벽한 음악까지..(초반엔 좀 음악이 과한감이 없지않았지만..)

  27. ㅎㅎㅎ님

    2009년 8월 15일 10:59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올해 들어 젤로 잼께 본 영화인데, 감독의 유머 감각이 정말 탁월하더군요. 코드가 맞아서 그런가. ㅋㅋ 저도 먼저 본 친구한테 국가주의가 불편하더란 얘길 들었는데, 글케 보는 건 그 사람 관점이 좀.. 머랄까 그 쪽으로 경도돼서 그런 거 같고.. 걍 유머로 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전 선수들이랑 방 코치가 울면서 애국가 부르는 그 장면에서 뒤집어지게 웃었습니다. (감독도, 웃으라고 넣은 거 아닌가 생각하는데.. ^^;;) 저로선, 좀 생뚱맞았던 부분이, 사기로 점철된 이은성이 피라미드 판매 교육 받는 데서 짓고 있던 표정.. 하정우 엄마가 일하는 부잣집 아줌마 앞에서 “자매님, 기도합시다~” 하던 이은성이라면, 그 표정은 안 나올 것 같은데.. 생각했지요. 여튼, 감상은 저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이 영화가 애국심 조장 내지는 강요라고 읽는 건 좀 과잉해석인 듯.

  28. ㅎㅎㅎ

    2009년 8월 15일 11:55

    같은 영화를 봐도 이렇게 해석이 다를 수가 있군요.

    제 생각엔 감독부터 그런 애국주의, 전체주의를 비웃는 것 같은데요.

    태극기 보고 애국가를 부르며 그들이 우는 것은 국가랑 전혀 상관없는 개인, 자신의 설움때문이지요.
    (군대가야 하는 현실에, 날아간 아파트 등을 생각하며..)

    이 영화의 이런 면이 재미있는 거에요.

    국가대표란 제목부터가 반어적이라고나 할까요?
    그들은 국가대표이기보다는 각자 사정있는 개인이잖아요.
    이 영화에서는 집단보다는 사연있는 개개인이 부각되죠.
    국가대표보다는 자기 인생의 대표가 되라는 그런 메세지가 녹아들어가 있는 거죠.

    감독 자체가 그런 장면을 넣어 진지한, 엄숙한 국가주의, 집단주의에 조소를 보내는 것 같던데요ㅋㅋㅋ..

    저와 지인들은 이 영화의 그런 면에 대해 얘기하며 웃었답니다.
    거창하고 무언가 있는 듯하게 포장되는 이면에 있는 실제 속마음들이 재미있었죠.
    나중엔 모든 걸 떠나서 스키점프를 순수히 즐기는 그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우리네 삶의 단상, 실감나는 스키점프장면, 경쾌한 음악, 코믹 등등 이 영화 충분히 볼 가치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29. 유머114 ..humor114.co.kr

    2009년 8월 15일 16:16

    얼마나 눈물 흘렸는지 모르겠다. 감동스러워서.. 하정우, 성동일 등 주인공들의 열연이 멋있고 모든 조연들의 열연도 눈물겨웠다. 스포츠 영화라고 안볼려하다 하는 수 없이 보게 되었는데 어떨 소재라도 잘 만들면 좋은 영화가 되는구나 싶다. 어쩌면 [해운대] 보다도 더 감동스럽지 않았을까. 국가대표.. 홧팅!! [시놉시스] 스키점프가 뭔지도 모르지만 한때 스키 좀 타봤다는 이유로 뽑힌 이들이 모이면서 대한민국 최초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결성된다. 그러나..

  30. news119

    2009년 8월 15일 16:17

    정말 재밋는 영화였어요. 해운대 만큼이나..

  31. Photo & Ditto

    2009년 8월 17일 09:48

    연일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국가대표’. 내 주위의 많은 지인도 영화가 굉장히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스키점프라는 생소한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 영화를 만들었길래 이렇게 평이 좋은건지, 지난 주말 확인 할 수 있었다. 7살 때 여동생과 함께 미국으로 입양되어 엄마를 찾기 위해 다시 한국에 온 전직 알파인 스키선수였던 밥, 정신이 온전치 않은 동생 봉구와 청각장애 할머니와 가난속에서 허덕이며 사는 칠구, 약물복용으로 스키선수를 박탈당하고 나이트클럽..

  32. 클라우스

    2009년 8월 24일 01:07

    뭐 영화마다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이입해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애국가에 대해 별로 않좋은 기억이 있으신가요?
    영화제목때문에 아무래도 그러한 반감을 가지고 보신것 같네요.

    도대체 자연스러운 애국은 어떠한 모습일까요?
    멀리 해외에 나와 사람들에 자국민에게 관심도 못받고, 어렵게 경기를 끝마친후 태극기를 보았을때의 그들의 생각은 어땠을까요?
    금에달딴 김연아 선수가 태극기를 보면 애국가를 들으며 눈물을 흐리는것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꼭 메달을 따야지만 태극기와 애국가가 자연스러운건가요?

    그들의 한 나라의 대표해서 나온 선수들이였고, 그것만으로 값진 메달이 되었습니다.
    그 이상이도 이하도 아닙니다.

    강요된 애국은 더욱더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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