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양 이야기

그녀는 서울소재 모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녀의 가방은 루이비통이고 화장품은 SK2와 크리니크,
그리고 그녀는 몸을 위해 100만원이 넘는 헬스장에서 퍼스널트레이너에게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돈이 엄청 많다기보다는 이왕 사는 거 좋은 거 사자는 마인드가 강합니다.


M양 이야기

그녀는 20대가 된 이후 부모님께 첫 학기 기숙사 비를 제외하고는 거의 물질적 지원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학비는 장학금으로 대신하고 용돈을 위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주로 인터넷이나 백화점 세일할 때 물건을 구매를 합니다.




 위의 두 사례는 상당히 극단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점점 여대생들의 소비형태가 중간보다는 S양처럼 또는 M양처럼 극단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양극화 무엇이 문제인가?


일단, 이 문제에 대해 얘기하기 위해 한 가지 논쟁점이 생깁니다.


과연 부모님의 돈은 학생의 자신의 돈인가? 아니면 부모님의 돈인가?


이 전제에 대해 어느 한쪽이 정답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이런 문제는 어느 쪽으로 볼 때마다 다르기 때문에 두 가지 케이스에 대해 둘 다 논하려고 한다.


Case1. 부모님의 돈 = 학생 자신의 돈

많은 여대생들에게 ‘여대생의 양극화 되어가는 소비 형태’에 대해서 물었다. 그러자 여대생들은 ‘그 아이의 집이 잘 산다면 그녀의 어떠한 소비를 하든 상관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한마디로 ‘집복 타고났다’고 말한다. 즉 S양의 케이스는 충격을 받을 뿐이지 그녀의 소비에 대해 문제는 없다는 반응이다.


Case2. 부모님의 돈 ≠ 학생 자신의 돈

이 케이스에 동의하는 여대생들은 대다수 아르바이트로 자신의 용돈을 해결하는 학생이었다. 하지만 인터뷰를 했던 여대생들 중 단지 몇 명만 이 경우에 동의를 했다. 이것은 그만큼 많은 여대생들이 부모님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위에 말했다시피 어느 한쪽이 옳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단지 문제점은 부모님의 경제적 능력으로 인해 학생들 사이에 괴리감이 오는 것입니다. 아래의 사례는 이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케이스입니다.


A양 이야기

A양은 대학친구 S양과 백화점에 쇼핑을 갔습니다. S양은 Dior 화장품 구입이 그날이 목적이었습니다. A양은 Dior 화장품 하나가 5만원이 넘는 것에 적지 않게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B양은 화장품을 당연한 듯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A양에게 물건을 사지 않냐고 물어봅니다.  A양은 소위 ‘백화점 1층 매장’의 가격에 큰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A양은 그 물건을 살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은 되지만 그건 그녀의 생활수준에서는 수치고 낭비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A양은 비슷한 가격의 화장품을 구입하게 됩니다.  A양은 순전히 S양에게 살 수 없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A양은 집으로 돌아와 그날 산 화장품을 볼 때마다 후회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새는 브랜드를 입는다는 말처럼 자신의 신분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A양 같은 케이스가 많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A양과 같은 소비를 하게 돼어서 불필요한 물건을 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명품 가방과 같이 100만원가까이 되는 물건을 구입하기가 부담스러워 화장품과 같은 명품을 사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화장품도 일반적으로 우리가 평소 자주 보는 더페이스샵 또는 미샤 화장품보다 5배에서 10배 정도의 가격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에게 소비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역차별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자신의 가치를 소비로 결정해서 불필요하게 과소비를 하는 경우는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는 다양한 경제적 수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대학생은 고등학교 때와 같이  교복이라던가 교칙이 이 경제적 차이를 가려주지 못합니다. 양극화가 어쩔 수 없는 사회의 현상이라면, 소비차이에서 오는 괴리감을 우리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이건 개개인의 마인드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브랜드로 자신의 가치를 결정하는 사회의 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