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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 본 콤플렉스, 나는 왜 콤플렉스를 가질 수밖에 없는가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의 줄임말로 학벌, 외모, 키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조건을 갖춘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엄친아 사례에 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나는 그 앞에서 무기력감을 느낀다. 그들이 완벽을 기하고 있을 때 나는 무엇을 했던가 하는 탄식과 함께 나의 결핍 지수는 높아져만 간다. 우리가 지닌 결핍된 무언가를 흔히 ‘콤플렉스’ 라고 부른다. 콤플렉스는 단점과 같은 선상에 있지만 단점보다 더 큰 범주에 속해 있다. 콤플렉스는 크게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 욕구 불만. 둘째, 강박관념. 셋째, 열등감. 콤플렉스를 가진 당신. 당신은 왜 콤플렉스를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일까.




욕구 불만 : 아무리 생각해도 난 부족해.



  이 세상에 어느 누구도 자신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 결벽증이 왜 생기겠는가. 깨끗함을 유독 강조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무리 깨끗하다고 해도 자기 자신이 깨끗하다고 느끼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 자기 내부에서 오는 불만족으로 인해 우리 모두는 어떤 형태로든 콤플렉스를 지닐 수밖에 없다. 남들이 보기에 완벽해 보이는 엄친아도 자기 스스로 만족하지 못해서 오는 콤플렉스가 있을 것이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증거들로 인해 그는 엄친아로 인정받지만 그에게 어떤 내면적인 결함이 있는지는 어느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연예계 엄친아 강동원의 콤플렉스
(출처 :
http://sports.hankooki.com/lpage/entv/200409/sp2004090519092458390.htm) 


우리가 느끼는 불만족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므로 콤플렉스 역시 인간이라면 지닐 수밖에 없는 것이다. 불만족을 해소하면 더 이상 불만이 생기지 않을까. 천만의 말씀. 또 다른 불만족을 잉태하는 콤플렉스가 불쑥 나타나 당신을 들쑤실 것이다.



강박관념 : 넌 이래야만 해.



 우리 모두는 ‘엄친아’ 를 보며 결핍감을 느끼는 동시에 그들에 뒤처지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즉,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이다. 우리는 나 자신을 평가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평가에서 만족을 얻고자 한다. 바코드에 의해 규정된 편의점 물품들처럼 우리도 타인의 평가에 의해 규정된다. 20대를 20대가 아닌 외부의 전문가들이 ‘88만원 세대’ 라고 담론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콤플렉스 역시 사회가 만들어낸 거대 담론이 아닐까. ‘날씬해야 한다.’ 는 강박관념으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담론으로 인해 형성된 신체 콤플렉스는 사람들의 육체와 정신을 혹사시키고 있다.



cfile25.uf.137F680F4BC294C301341E.bmp출처 : http://cafe.daum.net/akfn64/OMnz/55?docid=1IBXn|OMnz|55|20090825154844&q=%C7%B3%B8%B8%C7%D1%20%B8%F6%B8%C5&srchid=CCB1IBXn|OMnz|55|20090825154844


열등감 : 비교에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



 콤플렉스는 우리가 지금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느냐에 따라 모습을 달리 하는 카멜레온 같은 존재이다. 예를 들어, 깡마른 것이 미덕인 나라에서는 살집이 있는 사람이 콤플렉스를 가질 것이다. 반대로 풍만한 것이 미덕인 나라에서는 마른 여성이 콤플렉스를 가질 수밖에 없다. 학력 콤플렉스 역시 서열화된 대학 중에 자신이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에 따라 생기는 것으로 상대와의 비교에서 생기는 콤플렉스다. 작정하고 사회와의 단절을 선언하지 않는 한 타인과의 교류 속에서 비교를 당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비교증후군에 매몰되어 살아갈 필요는 없다. 지나친 열등감은 자신감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자신이 지닌 무한한 잠재력을 말살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 콤플렉스를 친구 혹은 동반자로 바라보는 책, <콤플렉스는 나의 힘>


 지금까지 콤플렉스의 정의 세 가지로 당신이 콤플렉스를 지닐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아보았다. 콤플렉스는 지금도 당신의 마음 혹은 몸속에서 꿈틀대고 있을지도 모른다. 콤플렉스를 단숨에 잡아서 처치하려고 들지 마라. 당신이 급급해 할수록 콤플렉스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꼬일 것이다. 당신이 콤플렉스를 지닐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면, 그를 두려워하지 말고 현명하게 콤플렉스를 요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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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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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소란한 공존 [고함20]의 대표 계정입니다.

1 Comment
  1. phrensy

    2010년 4월 12일 06:01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일찍이 아들러라는 사람도 인간의 인생을 열등감 극복기 쯤으로 보았죠.^^
    컴플렉스와 열등감과 싸워가며 성장해야 하는 건 인간의 숙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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