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선거철이 되면 항상 나오는 말은 ‘20대의 투표율 저조’ 이다. 물론 근거 없는 낭설은 아니다. 실제 통계 조사(http://goham20.com/218)에 의하면 20대의 투표율은 매우 저조하다. 그래서 요즈음 20대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20대가 투표 참여 운동에 나서고 있다. 20’s party(2010 유권자 희망연대의 20대 유권자 모임)는 후보들을 직접 면접하는 서울시장 공채 프로젝트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88%세대 운동본부는 ‘88만원세대가 88%의 투표율로 대한민국과 소통하다.’ 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88%세대 운동본부 홈페이지(http://www.88vote.net/)에서는 20대들의 투표 참여선서를 받고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대학가 부재자 투표소 설치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올해 부재자 투표소가 사상 최고로 많이 설치되기도 했다.





 ▲88%운동본부 홈페이지의 투표 참여선서 양식

 활발한 캠페인운동의 결과인지 20대의 투표율은 높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새사회연대 등이 최근 한국외대와 인하대 등 수도권 13개 대학 재학생 81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63.4%가 ‘선거에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물론 뚜껑은 열어 봐야 알겠지만 이번 선거에서 20대는 ‘투표율 저조’ 라는 마녀사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투표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나머지 36.6% 의 표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래서 알아보았다. 정당별 10대 정책 중 20대를 위한 정책에는 무엇이 있을까.


● 한나라당

1. 맞춤형 일자리 만들기


● 민주당


3.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창출 및 비정규직 지원 강화


● 자유선진당


1. 일자리를 5년간 300만개 늘리겠습니다.


6. 등록금, 사교육비 내리겠습니다.


● 민주노동당


1. 일자리를 5년간 300만개 늘리겠습니다.


● 진보신당


1. 비정규직 사용 사유 제한, 비정규직 남용 기업 공공 입찰 제한 등으로 노동자 서민의 일자리를 보호하겠습니다.


4. 대학 서열체제를 혁파하고 국공립대를 확충하겠습니다.


7. 질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고 실업수당을 신설하겠습니다.


8. 정규직·비정규직 구분 없이 단체협약을 확대 적용해 고용 보호와 임금 수준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정당별 10대 정책 중 20대를 위한 정책 (http://party.nec.go.kr/people/policyissue/basicpolicy/read.xhtml)


 정당별 10대 정책 중 20대를 위한 정책은 서로 짠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들 정도로 동일하다. 20대가 취업에 절박하기는 하지만 20대의 고민이 취업뿐이겠는가. 20대의 투표율 저조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20대를 위한 획기적인 공약들을 내세울 필요가 있다. 20’s party 에서 4월 25일 20대들이 참여하는 정책 Choice를 통해 정책요구로 선정된 것들은 다음과 같다.  




①입학이 쉬운 국립 명문대 만들기


②반값 대학 등록금 실현,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 전면개정


③반값 대학 기숙사 신축


④단 하루를 일해도 고용보험 산재 보험 적용


⑤군(軍)장병을 위한 복지카드


⑥차별금지법 재개정으로 이력서 차별금지 시행


⑦백수탈출 지원금 지급


⑧대기업 부럽지 않은 중소기업 사원복지 


⑨청년소기업 창업 지원 기금 1조원 조성


⑩2030 비정규직 50% 축소


⑪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공직 선거법 개정


<20’s 정책 Choice!>(출처 : http://cafe.daum.net/20party.net)


 20대가 제시한 정책이 정당이 제시한 빈약한 정책들보다 다양하고 구체적이다. 그들은 단 한 번이라도 20대의 목소리에 귀기울인 적이 있던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20대의 표심은 당신들의 뚜렷하고 구체적인 정책에 의해 판가름날 수도 있는 것이다. 20대 역시 정책들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표를 해야 한다. 당신의 소중한 한 표가 사회를 보다 더 나은 사회로 만든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