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함20에서 오늘부터 매일 아침, 하루 전 있었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요한 이슈들을 모아서 브리핑하는 ‘데일리 20대 이슈’ 코너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20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이슈들, 그리고 그것에 대한 고함이들의 다양하면서도 날카로운 짤막한 생각들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짤막한 이야기’에 함께 참여하고 싶은 20대들은 editor@goham20.com으로 간략한 자기소개와 함께 신청 메일을 보내주세요!

‘나는 가수다’ 김건모 재도전 기회 논란

김건모는 지난 20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에서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애절한 목소리로 편곡해 불렀으나 꼴찌인 7위를 차지했습니다. 원칙대로라면 김건모는 7위를 했으므로 다음주부터 이 프로에 나올 수 없으며 김건모의 빈 자리를 대신해 새로운 가수가 오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다른 후배 가수들이 재도전을 제안했고 제작진이 이를 받아들여 다시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 ‘나는 가수다’에서는 여러가지 점에서 논란될 거리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김건모의 탈락 발표와 동시에 이소라가 녹화를 거부하며 보였던 돌발행동이나 재도전 기회 부여로 인해 애초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는 취지가 무색하게 된 것 같습니다. 김영희 PD는 “가수를 탈락시켜 망신을 주려는 의도가 아니다”며 “앞으로도 탈락자에게 재도전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이 말을 보면 김영희 PD는 이 프로에서 가수를 탈락시키는 것을 망신을 주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그렇다면 애초에 왜 이런 서바이벌 구조의 프로를 기획했는지 그것이 의문입니다. 뭔가 일을 벌려 놓고 뒷수습을 제대로 못한 느낌이 드는 군요.


* 짤막한 이야기
대선배가 떨어진 상황에서 후배들이 할 수 있는 의례적인 말이었을 것 같은데 정말 기회를 주다니… (서윤)
대한민국에는 예능에 우롱당했다고 여길만큼 예민한 성정의 소유자가 너무 많다. (이택현)
뭐지 결국 7명끼리의 자기들만의 노래대결? (바니타스)
처음부터 그럼 서바이벌이란 말은 왜 붙인거야? (산솔새)
고함에서 양질의 기사를 위해 매주 기자 평가를 해 꼴찌는 다른 기자로 교체하기로 함, 아쉽게 꼴찌를 한 기자에게 편집장이 한 주의 기회를 더 주는데 고함 독자들이 꼴찌 기자와 편집장을 욕한다, 제기랄. 비판할 거리가 있으면 비판은 하자. 그러나 사람은 그만 좀 까자. (페르마타)
나는 가수다(X), 나는 선배다(O) 그놈의 ‘예우’ 중시한다고 잘 나가던 프로그램이 산으로 가게 생겼네요. 솔직히 가수빨로 먹고 사는 프로인데 제작진이 다 망친 듯. 덧붙여서 예능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특정 출연자의 활약 덕이기도 하고요. (라별)
그 의도나 앞으로의 결과 또는 이해의 문제를 제치고 프로그램의 핵심규칙이 어이없게 번복되었다는 점이 아쉽다. (홀릭) 
시작부터 규칙을 엎는 모습에서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는.. 재도전을 받아줄 것이라면 설득력 있는 규칙 마련이 시급한듯? (비효)
 
‘자연재해’ 대처 앱스
이번에 일본에서 일어난 대지진처럼,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먹통이 되는 것은 전기와 전화입니다. 일본에 경우에도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전기를 쓰지못해 비상 대책방송을 시청할 수 없었고 전화 역시 사용자가 몰려 과부하가 걸렸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스마트폰이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합니다. 전화기능이 마비되더라도 인터넷은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버디가드라는 앱을 보면 버디가드 앱은 앱에 있는 큰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가 10초마다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주변의 소리도 녹음되고 3초마다 GPS로 위치도 파악되고요. 이 모든 자료들이 30초 이내로 클라우드에 업로드 되고 이 자료들은 사용자가 지정한 비상연락망 내의 모든 사람들에게 전송된다고 하며, 기기가 망가지거나 분실돼도 자료는 남아 있다고 하네요.


* 짤막한 이야기
자연재해 앱은 쓸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서윤)
Smart Phone? Smart Pawn. 못 하는 게 없는 폰(Pawn)의 승급 (이택현)
폴더폰 쓰는 이 몸 누가 구해주려나ㅠㅠ (산솔새)
전화는 안되고 카톡은 되는 놀라운 세상! (이세연)
스마트폰이 스마트하다는 걸 이제야 깨닫네요. (라별)
오늘도 내일도 어플은 진화한다. (홀릭) 
스마트폰 유저는 좋은 일인게 분명한데… 안 쓰는 이들은? 위화감 조성을 하게 될지도.. (비효)
한- 페루 FTA 정식 서명

한국과 페루 두 나라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에두아르도 페레이로스 페루 통상관광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했습니다. 두 나라는 지난 2009년 3월 협상을 시작해 지난해 8월 협상을 타결했고 같은 해 11월 서울에서 가서명한 바 있습니다. 한-페루 자유무역협정은 국회 비준동의 등 국내 절차가 끝났다고 두 나라가 통보한 뒤 60일이 지나면 효력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번 FTA를 통한 주요 품목별 관세 철폐 합의 내용을 보니 우리나라는 자동차, 컬러TV, 세탁기, 냉장고 등이 협정 발효 즉시 혹은 10년 내에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반대로 페루는 오징어, 커피, 아스파라거스, 바나나 등이 한국과 마찬가지로 협정 발효 즉시 혹은 10년 내에 단계적으로 폐지된다고 합니다. 한- 페루 FTA가 우리 경제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기대가 됩니다. FTA의 결과로 우리가 이득을 보는 수출 품목을 보면 우리나라 대기업에서 생산하는 전자 제품이 많은데, FTA의 결과로 얻은 이익이 사회 전체로 많이 파급되면 좋을 것 같군요.

* 짤막한 이야기
남미가 점점 가까운 곳이 되어가는 듯. (산솔새)
FTA 하면 경제가 좋아지나? 학교에서 청소하시는 어머니들 임금도 오르나? 난 사실 잘 모르겠다. (페르마타)
FTA로 모두 득을 보진 않는 다는 사실! 얻는사람도 있겠지만 분명 잃는 사람도 있겠지요? (홀릭)
″힘내라 일본″…기업들, 구호 손길 
대지진으로 큰 혼란에 빠진 일본을 돕기 위한 국내 재계의 지원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재계는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모토 아래 일본이 국가적 재난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성금 전달은 물론 모금, 구조활동 참여, 생필품 제공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삼성, LG디스플레이, 에스오일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국내 재계에서 내민 구호 손길은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삼성의 경우 6억2000만엔(87억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지원했다고 할 정도니까요. 국내 재계의 지원에는 일본을 돕고자 하는 마음도 분명히 담겨있겠지만 그 이면에는 역시 기업 이미지에 대한 고려도 있겠지요? 아무튼 이들의 구호 활동이 일본에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짤막한 이야기
누가 그러더군요. 일본에는 갖다 주는 돈이 어마어마한데 침출수 피해 복구는 신경쓰지 않냐고요. (서윤)
인도적인 차원에서는 물론 실질적인 면에서도 필요한 조치. 이긴 한데.. (이택현)
기부금으로 법인세도 깎고~ 기업 이미지도 제고하고~ 일석이조 (산솔새)
기업이 좋은 일 한다는 뉴스에선 항상 내는 물타기 냄새, 안 나세요? (페르마타)
글로벌 리더를 자처하는 그룹들이시니. 그래도 과하면 모자란 것보다 못한 느낌이 들죠. 특히 삼성 같은 경우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드네요. (라별) 
기업에겐 일본이 절대적이어서 저런다는 시각도 있던데… 과연 우리나라보다 중요한 나라가 있을까? 기부를 할거라면 제발 국내에도 좀. (비효)
 

“후쿠시마 제1원전 1∼6호기 모두 폐쇄한다”
아사히신문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폭발로 원자로 건물의 지붕이 날아가거나 노심이 녹는 등 문제가 발생한 1∼4호기에 대해 기술적으로 재가동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대지진과 쓰나미의 피해가 크지 않은 5·6호기도 현지 주민 정서를 고려했을 때 가동이 어렵기 때문에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짤막한 이야기
안전이 최선입니다. (조준상)
“현지 주민 정서를 고려했을 때”가 아니라 당연히 폐쇄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택현)
우리나라 한전 민영화되고 이런 일 터지면 바로 폐쇄가 될까 안 될까? (산솔새)
저탄소 녹색성장 ㅎㅎ (페르마타)
도쿄전력이 이제야 정신을 차렸네요. 역시 정직이 최고임. (이세연)
유럽도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폐쇄를 논의한다지요. 이런 사안이 전 지구적 해결과제가 되길! (홀릭)
드디어 정신을 차린 도쿄 전력. 바닷물 오염은 어떻게 될런지.. (비효)

대공분실 앞 집회 대학생 50여 명 연행
서울 홍제동 대공분실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던 한국 대학생문화연대 소속 대학생 51명이 경찰에 연행되었습니다. 한대련 소속 대학생들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자본주의연구회 회원 3명과의 면회를 요구하던 중 일어난 일인데요. 자본주의연구회 소속 대학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까지 씌여지더니 점점 더 별 일이 다 일어납니다. 배우 김여진 씨는 소식을 듣고 바로 구로경찰서로 달려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칭찬을 받기도 했네요.

* 짤막한 이야기

대학생 학술동아리도 국가 보안법으로 탄압할 수 있군요. (조준상)
국보법이 이미 사문화된 거나 마찬가지고 존재의 이유도 없는 듯한데 아직까지 법의 세계에서는 꽤 힘을 발휘하네요. 자본주의연구회라는 단체를 만든 것만으로 찬양, 고무의 행위로 인정하다니 참 쉽고 간결한 법 적용인 듯. 그네들이 말하는 ‘이적성’은 무엇인가요. (라별)
사람들이 멍청하게 남아주기를 원하는 그 누군가 (페르마타)
사수! 집회 결사의 자유(아니 ..걍 내 목소리를 낼 자유ㅠ) 철폐! 국가보안법 (홀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