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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TV를 켜면 대부업체 광고들이 홍수처럼 쏟아진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 두 개의 업체 광고가 드문드문 나타나는 정도였는데, 케이블 TV 중간 광고 절반은 대부업체 광고로 채워지게 되었고 공중파도 그 흐름을 비껴가지 못했다. 대부업체는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이다. 무대리라는 캐릭터로 친근함을 부각시키거나 아예 여성전문 대부업체를 표방하기도 하고 현금서비스보다 빠르고 간편하다는 ‘OO론’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신용등급이 낮은 이들이 귀를 쫑긋 세울 만한 말로 광고를 하는데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신용등급을 조회해도 기록이 남지 않는다거나, 9~10등급도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 이는 돈을 빌리는 데 있어서 신용등급이 결정적인 자격요건이 된다는 말인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신용등급에 대한 정보에 밝지 않다. 신용등급이 높으면 좋고 낮으면 나쁘다, 등급의 차이에 따라 돈을 융통할 수 있는 기관이 달라진다 정도로 단편적인 지식을 알고 있는 데 그친다. 

21세기는 신용사회라는 말이 낯설지 않을 만큼 개인도 국가도 신용이 중요시되는 시기다. 신용등급이란 정확히 무엇이고 어떻게 정해지며, 신용등급의 차이에 따른 혜택과 불이익은 무엇일까.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특히 20대들이 신용등급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었다. SIREN24, NICE CREDIT, allcredit, 마이크레딧, 크레딧뱅크 등 5개 신용정보관리/평가 회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신용등급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풀어 보았다. 

Q1 : 신용등급이란 무엇인가?

A1 : 신용등급은 신용평점(신용평점이란 개인의 기본신상정보 및 금융정보를 수집하여 Credit Scoring System:개인신용평가시스템에 의해 신용도를 예측하여 산출한 점수)을 기반으로 해 10개의 등급으로 구별한다. 1등급에서 10등급까지 산출되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신용도가 우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Q2. 직업이 없는 대학생들은 무엇을 근거로 신용등급이 정해지나? 
A2 : 대학생 역시 일반 직장인과 동일한 기준으로 신용등급이 정해진다. ▲ 신용카드 발급 등 신용거래내용 ▲ 금융기관 대출거래 내역 ▲ 현금서비스 내역 ▲ 채무보증 내역 ▲ 금융기관 채무불이행정보 내역 ▲ 금융질서문란정보(부정한 방법으로 대출을 받는 등 금융질서를 문란케 한 사실) ▲ 공공정보 등을 바탕으로 신용정보가 구성되며 그 결과로 신용평점과 신용등급이 매겨진다. 

Q3. 누가 신용등급을 결정하는가?
A3 : 금융거래가 이루어지는 금융기관에서 신용등급을 결정한다.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사용하는 CSS 시스템에서는 자체 보유 중인 고객 정보+신용정보제공회사 제공 정보를 활용해 개인의 신용을 평가한다. CSS 시스템을 통해 개인의 신용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Q4 : 신용등급 조회만 해도 등급이 떨어지나?

A4 : 대출가능금액 확인을 목적으로 금융기관을 통해 신용정보를 조회하면, 실제 대출 여부와 관계없이 신용도에 영향이 생길 수 있다. 과다한 조회기록은 신용도의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본인이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등급을 조회할 경우 신용등급이나 평점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Q5 : 소득, 재산 정도에 따라 신용등급이 구별되는가?
A5 :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흔히 개인 자산이 많을수록 신용등급도 높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신용등급은 자산규모, 부채규모뿐 아니라 개인의 신용거래 실적을 바탕으로 평가하는 것이므로 소득, 재산만으로 단순 판단하기 어렵다.

Q6 :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이유는?
A6 : – 금융기관을 통해 자신의 대출 가능 금액을 자주 알아본다. : 불필요한 조회는 신용등급 산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 카드 사용, 대출 금액을 연체한다 : 은행 대출 이자, 신용카드 사용금액, 휴대폰, 인터넷 사용, 가스, 수도, 전기 등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서비스 사용 비용도 개인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니 주의할 것.
– 현금서비스를 한도에 꽉 차게 사용한다 : 부실 우려 대상자로 분류되어 관리될 수 있다. 
– 같은 금액이라도 여러 군데서 돈을 빌린다 : 대출받은 곳이 많을수록 잠재적인 연체 위험이 커진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 대부 업체를 이용한다 : 대부업체를 통한 대출여부 및 한도를 조회하는 것만으로 악영향이 생길 수 있다.
– 신용카드를 4장 이상 소유한다 : 복수 카드 소지자로 여신협회 등에 등록되게 되므로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된다.

Q7 : 1등급과 10등급의 차이는?

 A7 : 1등급부터 10등급까지의 등급별 성향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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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10등급의 평균 대출이자율은 다음과 같다. 1등급 평균이자율은 6.12%인 반면 10등급은 28.24%로 무려 22.12%의 차이를 보인다.

출처 : 세계일보

Q8 : 9, 10등급도 대출이 가능한가?

A8 : 보통 7등급 이하를 저신용자로 보고 있다. 7~8등급까지 은행 대출이 가능하지만 이율이 매우 높고 5, 6등급도 은행 대출한도가 찼거나 대출 금액이 크면 제2금융권을 이용해야 한다.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들을 위해 햇살론, 희망홀씨 대출, 미소금융 등의 정부 금융상품이 나오고 있다. 햇살론은 6~10등급부터 등급이 없는 무등급까지 신청이 가능하고 금리 수준은 10~13%이다. 미소금융은 7등급 이하로 창업 시 자기자본 비율을 30% 이상 확보해야 이용할 수 있다. 4.5% 고정 금리다. 희망홀씨대출은 7등급 이하, 연소득 2000만원 이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생계자금 지원에 한해서 대출금액도 적다. 각종 카드론, 보험사, 대부업체를 통한 대출도 있지만 추천할 만한 방법은 아니다.

Q9 : 신용등급은 어디에 활용될까?

A9 : 대출 및 카드 발급 등 금융 서비스 이용 시 신용등급은 중요한 지표가 된다. 신용도가 좋으면 대출한도도 늘고 이자율은 낮다. 각종 통신 서비스 이용에서도 개인의 신용정보가 활용된다. 또한 구직 활동 시 취업 희망자의 신용정보를 요구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기에 꾸준한 신용관리가 필요하다. 보편적이지는 않으나 일반 상거래 시 신용정보가 활용되기도 한다. 

Q10 : 신용등급을 알아보는 방법은?

A10 : 새희망 네트워크(http://www.hopenet.or.kr)에서는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무료로 신용등급을 알아볼 수 있다. SIREN24, NICE CREDIT, allcredit, 마이크레딧, 크레딧뱅크 등 신용정보회사에서도 연 3회까지 무료로 신용등급을 조회할 수 있다. 신용개설정보, 현금서비스 내역, 대출거래 내역 등 항목별로 자세한 내역을 알고 싶다면 연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본인의 신용등급 변동내역과 신용평점 확인 등 여러 가지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함20
고함20

20대의 소란한 공존 [고함20]의 대표 계정입니다.

2 Comments
  1. 무지개

    2011년 3월 31일 05:43

    새희망네트워크?에서 조회하면 신용등급 안 떨어지겠죠?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초기 등급이 얼마인지도 궁금하네요. 공과금 연체시킨 적 많아서 왠지 긴장됩니다.

    • 라별

      2011년 4월 1일 00:34

      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초기 등급 기본 몇으로 시작해서 쭉 오르는 게 아니고, 신용거래 내역에 따라서 정해지는 것 같아요. 다만 아무 신용거래도 없을 경우 5등급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5등급이 딱 보통, 무난한 수준이라고 하고요.

      또 새희망네트워크뿐 아니라 신용정보회사에서 신용관리 목적으로 하는 조회하는 것도 등급 떨어지지 않아요. 대부업체라든지 금융기관에서 대출가능금액을 가늠하기 위해 조회하는 것은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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