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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석을 생각한다


 





강의석을 처음 본 것은 2004년 12월이었다. 대광고내 예배선택권을 얻기 위해서 51일이나 단식투쟁을 벌였던 몇 달 전의 모습과는 다르게 그는 건강하고 밝아보였다.  ‘학교 내 종교자유 실현을 위한 국토대장정’의 기획을 위해, 청량리에 있는 그의 집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고 나도 그 사람들 중 한명이었다. 사실 나는 거창한 뜻을 가지고 그를 찾아간 것은 아니었다. 단순히 강의석이라는 인물에 대한 호기심이 매우 강했고, 그가 생각하는 바를 직접 듣고 싶었을 뿐이었다. 직접 본 강의석은 의외로 시끄럽거나 말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경청했고, 말을 다 들은 후에는 자신의 의견을 차분하고 낮게 말하곤 했다. 진중하고 신뢰가 가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날의 만남 이후 나의 고3수험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강의석이 주도하는 종교자유운동도 잠잠해지면서, 강의석이라는 인물에 대한 나의 관심은 멀어져만 갔다. 권투선수와 택시기사, 또 호스트까지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지만, 내가 생각하던 이미지와는 좀 다르게 특이하다는 생각만 들뿐이었고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군대를 아예 없애버리자고 주장하며, ‘태환아 군대가자’라는 편지식 글을 쓰고, 국군의 날 탱크 앞에서 알몸 퍼포먼스를 벌일 때부터 나는 다시 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한국 사회에서는 성역이나 다름 없는 ‘군대’ 에 대하여 이렇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이슈화시킨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 불행히도 성역을 건드려서 그런지 사람들의 비난은 엄청났다. 국군의 날 누드 퍼포먼스 이후 2년 반이 지난 지금, 그가 병역의 의무대신 감옥에 들어간다고 뉴스가 뜨자 사람들은 또다시 “죽어버려라”와 같은 말들로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퍼붓고 있다. 대체 강의석은 왜 이렇게 비난을 받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이러한 비난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튀면 죽는다

강의석이 받는 비난 중에 대부분은 대체로 그가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른 행동을 하면서, 유독 튀었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사람들은 그가 한 행동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이미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다. 차라리 사람들이 솔직하게 ‘까불어서’ 거슬린다고 말하면, 필요 이상의 욕을 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비난을 퍼붓는 사람들은 항상 구실을 만들고, 비난의 근거가 정당하다고 확신하고 무차별적인 비난을 퍼붓는다.

“주목을 받으려고 하는 관심 병, 언론노출증이다.” “저러다가 나중에 정치하려고 한다.” 이런 류의 비난에서는 그의 행동을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부분인지, 또는 사회가 간섭하지 않아도 될 부분인지에 대한 논쟁이 전혀 없다. 애초에 강의석에 대한 언론의 접근방식이 연예인 다루듯이 했던 것도 문제고, 사람들 역시 강의석이라는 인물을 지극히 가쉽 거리로 소비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냥 “또라이‘라는 낙인을 쾅 찍어버렸다 강의석의 투쟁방식이 폭력적이라고 하기전에, 먼저 사람들의 낙인찍기 행태부터가 얼마나 폭력적인지 살펴보길 바란다.

 그가 다양한 일을 한 것이 왜 비난의 이유가 되는 것인지 의문이다. 일반적인 20대가 봉사활동이나 여행 등 다양한 경험으로 스펙을 쌓아나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 사회에서는 20대를 두고 ‘고민하지 말고 일단 부딪혀보라“고 하는데, 왜 그 말이 강의석에게는 통용되지 않는가? 무언가 색다른 일을 경험해보고 싶은 치기어린 마음은 우리 누구에게나 있다. 강의석이 단순히 유명한 사람이라고 해서 자신의 욕구를 숨기고, 대중들이 원하는 대로 자신을 만들어가야 할 이유는 없다. 

나는 강의석이 이런저런 일을 해왔던 것은 타인이 간섭할 부분이 전혀 아니라고 본다.그가 공직에 있다거나 어떤 집단의 책임자로 일하면서 사람들이 신뢰를 배신한 것도 아니었고, 누군가한테 피해를 주지도 않았다. 그저 일반적인 사람들의 행태와 많이 달랐을 뿐이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 그 자체는 비난의 근거가 절대 될 수 없다. 다원화 사회, 다양화 사회는 대체 어디로 갔단 말인가? 

우리는 학교나 군대에서는 튀면 안 된다는 것을 몸으로 체감했다. 학교에서는 공부를 아무리 잘해도 못하는 척 해야 욕을 안 먹는 것을 알았고, 힘도 없는 애가 튀는 행동을 하면 왕따를 당하는 것도 봐왔다. 군대에서는 무난하고 평범하게 지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군 생활을 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배웠다. 그렇게 살다보니 한국 사회에서는 당연히 남들 하는 대로, 조용히 사는 것이 올바르다고 은연중에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런 사회 속에 살다보니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게 튀는 강의석이 별 이유 없이 싫어질 수 밖에 없다. 정말 곰곰이 생각해보자. 자신이 왜 강의석을 싫어하는지? 과거에 유행했던 죄민수의 대사가 떠오를 것이다. “아무 이유 없어!” 

이유 없는 미움을 이유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강의석이 싸이월드에 여자 친구와 성관계 한 이야기를 썼다.” 등의 근거 없는 루머를 퍼트리는 것이다.
 


군대 폐지운동은 쇼가 아니다


강의석의 ‘튀는 행보’ 중에 가장 큰 이슈가 됐던 것은 육군의 날에 탱크 앞을 가로막고, 군대폐지를 외치면서 누드퍼포먼스를 한 것이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제도 아니고, 군대 폐지를 주장하는 것이 마냥 이상적으로 보이긴 했지만, 전 세계가 군대를 폐지하고 평화롭게 살자는 생각이 근본적으로 나쁜 의견은 아니었고, 오히려 재미있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동안 강의석의 특이한 행보와, 군대 문제라는 특수성이 결합되다보니까 사람들은 그의 퍼포먼스와 주장을 곱지 않은 눈으로 봤다. 군대폐지라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하며 속칭 ‘쇼’ 를 벌이며 자기 자신을 이슈화시키고 상품화시킨다는 말들이 많았다. 언론노출병과 소영웅주의적 행태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강의석을 이제까지 비난하던 사람들은 군대문제까지 결부되니까 더욱 더 가멸차게 비난을 지속한다. 

재미있는 점은 군대를 폐지하자고 외치니까, 사람들은 대뜸 “군대를 가보고 말해라” 라든가 “지금 군대에서 열심히 군복무 하는 애들은 바보냐?” 식의 유치한 대응을 한다는 것이다. 군대를 가본 사람만이 군대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다는 논리는 여자들이나 미필자들은 군대 문제를 이야기조차 할 수 없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데 이 논리는 얼마나 폭력적이고 배타적인가? 그리고 강의석이 군대 폐지를 주장했지만 군복무를 한 사람들을 비하한 적은 없다. 오히려 ‘국가의 희생양’으로 생각하면서 어쩔 수 없이 군대를 가는 사람들을 안타까워하는 시선을 내비췄다. 

강의석의 생각은 이상적이긴 했지만 군대의 존재 자체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우리나라의 징병제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계기를 준 것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강의석은 육군의 날 퍼포먼스와, 앞서 육군의 날 퍼포먼스 이전에는 박태환에게 ‘태환아 너도 군대가’라는 편지글을 쓰면서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이렇게 이슈를 만드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의견을 많은 대중에게 한 번에 전달할 수 있도록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한다는 것은 사회 운동에서는 일종의 전략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전략이 군대 폐지 운동 방식이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 운동, 모병제 추진을 위해 활동하는 운동의 가치를 오히려 훼손시켰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런 지적은 주로 진보적인 색채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 문제제기가 되었다. 그러나 사회 운동을 꼭 시위를 하거나, 전단지를 돌리고, 서명을 받고 이런 식으로만 할 필요가 있을까? 그런 방식이 딱히 효과적이지도 않다. 오히려 강의석 같은 사람이 한번 튀어주면서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이 진보진영의 운동에 큰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정작 강의석이 만들어 낸 군대에 관한 이슈를 시민단체들이나 진보진영 쪽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 같다. 강의석에 대한 비난 여론이 워낙 크다보니까, 오히려 강의석과 거리두기를 하면서 군대문제를 제대로 이슈화 시키지 못한 것이다.

강의석은 결국 신념에 따라 군대를 안가고 감옥에 갔다. 군대는 없어져야 한다는 그의 신념과 일치하는 행위였다. 결코 쇼가 아니었다. 그는 불가능한 이상을 말할지언정 위선자나 기회주의자 부류와는 거리가 멀다. 그가 군대를 정말 안 간다고 하니까 진정성을 문제 삼는 사람은 없어졌지만, 국민의 권리는 누리고 의무는 이행하지 않는다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마침 대한민국 헌법은 제5조 제2항에서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를 국군의 신성한 의무라고 규정하고 제39조 제1항에서 국가안전보장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명문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에는 제19조 양심의 자유 보장과 제10조 국민의 행복추구권 보장 역시 명시되어있다. 어떤 사람들은  집총을 하고 군대를 가는 것이 양심에 어긋나고, 군대에 가는 것이 자신의 행복추구권에 반한다고 여길 수도 있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엄청난 불이익을 감수하고 감옥에 가면서까지 입영을 거부하는 것을, 국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해서 무턱대고 욕할 수 있는 것일까? 오히려 소수자의 신념과 양심을 존중해주지 않고 범죄자로 만든 사회를 탓해야 하는 것 아닐까?
 



강의석에 대한 재평가
 
그가 다수의 사람들에게 이렇게까지 비난받아야 할 이유는 사실 없었다. 남다르게 튀는 모습, 평화에 대한 ‘근본적 이상주의’, 그리고 강의석 개인에 대한 루머가 뒤섞이면서 생긴 오해와 편견은 이제 거둘 때가 되었다. 

강의석은 자신의 신념에 대해서는 고집을 가지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사람이다. 강의석 개인의 행적과는 별개로 사회 문제에 있어서는 일관되게 종교자유와 군대 폐지에 대해서 주장해왔고, 이 점은 분명 인정받아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종교, 군대등 한국사회에서 쉽게 말하기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한 것 역시 용기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의 투쟁 방식이 과격하고, 언론 노출을 고의적으로 노린다고 해서, 그가 말하는 메시지들을 하찮다고 여기면 안 된다. 교내 종교자유와, 군대 폐지 운동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자유’에 대한 투쟁이었기 때문이다.  

이제 최소한 강의석에 대한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는 꺼내는 것은 그만했으면 한다. 물론 강의석 개인과 강의석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따로 떼어내서 생각하기란 불가능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처럼 언론과 대중이 강의석의 행동을 단순히 ‘튀는 행동’ 이라는 프레임에 가둬버려서, 강의석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의 가치가 마냥 폄하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본다. 그의 메시지와, 사회운동가로서의 활동에 더 주목 하는 것이 그를 제대로 평가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군대를 없애자는 생각은 사실 ‘평화를 외치는 순수한 이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극대화시켜서 표출한 것이다. 더 좋은 세상을 바라면서 이야기하는 그에게 사람들은 너무도 관대하지 못하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주장을 한다고 해서, 그 주장을 비웃고 조롱하는 것만이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강의석의 과감한 문제제기에 대한 우리의 현실적인 응답이 필요한 시점이다.
 
 
 



고함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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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소란한 공존 [고함20]의 대표 계정입니다.

3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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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다

    2011년 6월 2일 10:15

    평화는 스스로. 지키는 국가에게만 주어지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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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진

    2011년 6월 3일 00:07

    생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도 있어 버난은 하지 않겠습니다 근데 전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드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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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페르노

      2011년 6월 3일 03:21

      조롱이나 냉소가 딱히 비난보다 낫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군대 안가는게 한심해 보인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이제까지의 행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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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석씨를 실제로 알진 못하지만, 도덕 교과서에서 처음 알고는 그 후부터 주욱 관심있게 지켜봤었죠.
    그런데 강의석씨의 행보중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왜 종교를 위한 학교인 미션스쿨에서 종교의 자유를 외쳤나하는 점이고(뺑뺑이였는지 자원이었는지 확실치 않으니 지인이시라면 증언해주셨으면좋겠습니다)

    다른 하나는 연평도 해전에 대한 발언.. 또 하나는 호스트바, 강의석닷컴… 이런 것들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인페르노 님글의 요지와 별로 관계없는 얘기를 하고 있지만 .. 글을 읽다보니 조금은 편향된 시각으로 기술돼있는 것 같아 스크롤을 내렸습니다.

    옹호도 좋지만 조금 과해서 포장이 된것 같은 아쉬운 마음에 댓글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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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페르노

      2011년 6월 17일 05:35

      대광고는 그냥 강제배정, 소위 뺑뺑이 돌려서 가는 학교입니다. 예배와 종교과목을 강제하고, 예비에 참석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줌으로써 개인의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습니다. 지인이 아니더라도 이건 조금만 검색해보면 나오는 내용이구요.
      다만, 대학교 같은 경우엔 이야기가 다르죠.채플규정이 법령에 위반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한 98년도 판례가 있고, 숭실대 학생들이 헌법위헌 소송도 냈지만 각하됐구요.

      그리고 ‘제2연평해전’의 전사자들이 “개죽음을 당했다.” 고 이야기하는 것은 그 속뜻이 어떻든 상당히 부적절했다고 봅니다. 사실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군대가서 죽은건 사실 허망하고 너무나도 억울한 죽음이긴 하잖아요? 표현이 좀 심했습니다.

      강의석 닷컴 (심부름 하는데 말하는거죠?) 호스트바에 대한 제 의견은 본문에서 충분히 말한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일을 해왔던 것은 타인이 간섭할 부분이 전혀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편향된 시각을 갖고 글 쓰면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제가 무슨 공영방송 아나운서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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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는 독자

    2011년 6월 25일 04:17

    기사 잘 읽었습니다. 강의석씨를 실제로 보지 못했지만 기사를 쓰신 기자님 말씀처럼
    저또한 일단 색안경부터 끼고 모든 사람들이 보는 잣대로 한사람을 평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전에 그사람이 왜 그랬을까 한번쯤 생각해 보는것도 소수, 개인에 대한
    다수가 가져야할 덕목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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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

    2011년 6월 29일 14:23

    라틴어 속담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 역사, 특히 전쟁사 위주로 보신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이 세상에 완전한 평화란 절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기습적 함포사격에 무장공비 침투사건, 연평도 도발사건등으로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는게 이 나라 안보현실인데 군대를 없애자고 하는 강의석 군이나 그걸 동조하는 분이나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여러분 말마따라 군대없앴다고 칩시다. 불과 십여년전과 같은 사건이 일어나면 북한에 아주 자~알 설득이나 해주시겠어요? 아니면 여러분이 총대매고 나라지켜 주실겁니까? 하물며 전쟁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영세 중립국인 스위스도 군대를 유지하는 판국에 동아시아의 화약고인 한국에서 군대 없애면 아주 잘했다고 역사책에 기록되시겠습니다 그려 허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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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페르노

      2011년 6월 29일 18:19

      “설마 군대를 없애자고 하는 강의석 군이나 그걸 동조하는 분”-> 여기에서 그걸 동조하는 분이 저를 일컫는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주장을 한다고 해서, 그 주장을 비웃고 조롱하는 것만이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군대를 없애는게 현실적이지 못한 주장이라고 분명히 본문에서 언급했죠. 평화에 대한 ‘근본적 이상주의’가 이렇게까지 필요이상으로 비난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제 글의 요점중에 하나인데, 그것과는 별개로 그 생각에 제가 동의한다는 말을 한적이 없는데요? 군대를 없애자는 ‘여러분’이 여기 어디있습니까?

      글을 제대로 읽어보기만 하셨어도 이런 댓글을 손아프게 쓰실일이 없었을텐데 유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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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ri

    2011년 7월 26일 08:27

    저도 몇자 적고 갑니다ㅎ
    첨 강의석씨에 대한 글을 읽은게 작년 쯤을로 기억하는데,
    미션 스쿨에서 종교의 자유..
    이슈화 되어 서울대 입학했다로 기억 합니다..
    국군의날 알몸 퍼포먼스..
    개인적 생각으론 기회주의자 같아요
    대입 앞두고 미션스쿨에서 종교의 자유 외치며 단식으로 서울대 입학..
    국군의 날 퍼포먼스도 군입대를 앞두고 벌인것으로 생각이 드니까요..
    재미있게 본다면 재미있겠지만
    지극히 개인적 생각이지만 좋게 생각 들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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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2011년 7월 31일 18:22

    참 동감 안 가네요ㅋㅋ 이상주의=허무맹랑한 소리고 그렇게 말도 안되는 소리하면 어디에서나 욕먹어요ㅋㅋㅋ

    강의석군이 안쓰러운건 알겠는데 비난을 피할순 없어요ㅋㅋㅋ 님은 모난돌이어서 정 맞는다는 식으로 강의석군의 문제를 희석시키는 것 같네요ㅋㅋㅋ
    사람들을 납득시키지 못하고 연이은 기행으로 웃음거리가 되고 있는건 강의석 본인에게 책임이 있어요. 왜 사람들이 안 알아주지? 억울해할지도 모르지만 알아주지 않는덴 다 이유가 있거든요ㅋㅋ
    님도 무조건 비웃어선 안 된다 하실게 아니라 강의석군 말이 왜 사람들한테 설득력이 없는지를 생각해보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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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페르노

      2011년 8월 2일 18:34

      강의석 본인에게’만’ 책임을 묻는것도 이상하죠.
      강의석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면, “너무 허무맹랑한 의견이고,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으므로 납득이 안간다”고 말하면 됩니다. 그러나 지금 강의석이 받는 비난의 대부분은 ‘군대폐지’라는 이야기가 허무맹랑해서라기 보다는, 강의석 사생활과 연관되어서 “또라이짓좀 그만해라.”식의 인신공격이나 성역인 군대를 건드린데에 대한 감정적인 대응이 대부분이거든요. 연이은 기행이라는 것도 보는 사람에 따라 웃음거리는 될 수 있어도, 비난받을 이유는 전혀 없죠.

      강의석의 문제는 욕먹을 것을 알면서도, 자꾸 언론노출을 위해 운동을 이벤트성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튀면 죽는 한국사회에서 자꾸 관심을 받으려고 하는건 안티가 많이 생기는 지름길이죠. 그런 점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계속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죠. 하지만 보다 본질적인 문제는 강의석과 같은 사람들을 포용하지 못하는 사회 아닌가요?

      저는 튀면 죽여버리는 지금과 같은 사회를 긍정할 수가 없어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튀는 행동을 하고 이상적인 의견을 내놓은다고 해서 ‘또라이’ 로 취급하면서 무시하는 것이 과연 좋은 사회라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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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저

      2011년 12월 13일 12:14

      동감안간단 소리를 꼭 그렇게 초딩처럼 비웃으며 해야합니까? 몇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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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페르노님

    2011년 8월 20일 02:26

    너무 고생이 많으시네요..

    이 땅에 자기밖에 모르는 한심한 인간들에게 아무리 설명해 줘봤자 알아들을 수 없는 글을 올리셨어요..

    평화.양심.배려.존중 이런 가치관들은 이미 무너질때로 무너지고 서로 짓밟고 부당한 일에 대해 참고 거짓말하고 뺏고하는 자기밖에 모르는 생각들이 이미 이 세상을 지배 했습니다.. 인페르노님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아무래도 많이 조심하면서 살아야하죠. 언제 또 시비걸고 건드릴지 모르니..

    힘내세요..인페르노님..동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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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

      2012년 9월 2일 12:21

      지금 자기밖에 모르는 한심한 인간에 니가 끼여있다는건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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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심적 납세거부

    2011년 9월 6일 04:19

    저는 납세의 의무를 거부합니다. 왜 세금을 내야 합니까? 내돈 내가 벌어쓰는데, 내꺼 내쓰기도 바쁜데, 세금낼 돈이 어디있어요? 내가 낸 세금을 정부가 어떻게 잘 활용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세금을 내지 않고 모두 같이 화합과 평화와 배려와 존중과 이해와 사랑을 바탕으로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세상을 바라면서 이야기하는 저에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주장을 한다고 해서, 제 주장을 비웃고 조롱하는 것만이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과감한 문제제기에 대한 우리 사회의 현실적인 응답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소수의 의견인 제 의견에 대해 저를 또라이 취급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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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페르노

      2011년 9월 6일 07:00

      예. 납세의 의무 거부하셔도 괜찮은데, 대신 강의석처럼 법적 처벌을 받는 건 각오하셔야 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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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프

    2011년 9월 13일 05:10

    권리라는 이름의 상품은 다 받아가면서 살아놓고, 의무라는 이름의 비용을 지불할 때가 되니 사상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서 싫다고 떼쓰는 꼴이라니. 왜 그의 비용을 남들이 대신 지불해 줘야 합니까?
    한국에 사는 이상, 한국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를 수행하지 않는데, 그에게 자유라는 이름의 권리를 부여해 줘야할 책임이 국가에 있을까요?
    그는 무책임한 신용불량자이먀, 도둑에 불과합니다. 성폭행으로 체포된 뒤, 그 죄값을 받아들이길 거부하는 추잡한 범죄자와 다름이 없습니다. 권리를 누리는 대가(의무)를 지불한, 지불하고 있는 한국인은 그 누구라도 그에게 침을 뱉을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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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me

    2011년 9월 20일 01:46

    강의석 이라는사람은 그저 기회주의자입니다

    뭐 종교가어쩌고 군대가어쩌고 하며시위하는거 좋습니다 표현의자유 란게있으니까요

    근덕 그시기가 참 묘하다는생각안드십니까? 슬슬 대입이다가오니 종교의자유가 어쩌고 하면서 난리쳤죠 그리고 그거덕분에 서울대갔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조용하다 영장나오니까 군대폐지시위를 시작했죠 좀이상하지않나요

    저사람이 처음부터 군대폐지를 지향했었다면 어째서 영장이 나온후에 시위를 시작했을까요?

    저부분이 제가 저사람을 기회주의자라 칭하는 이유입니다

    아마 저시위도 이슈를만들어 대학입학했듯 군대도 면제받을생각이었지만 실패한거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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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me

    2011년 9월 20일 01:58

    그리고 최근 수감생활중 불편한 몇몇가지를 개선시켜달라며 단식투쟁한다는데요

    저것만봐도 얼마나 무개념인지 그리고 그가지금까지 주장한게 그저이슈를 만들어서 대학을가고 군면제를 받기위해 그저 쇼를한거 뿐이란걸증명하는거죠

    죄인은 다른사람의 권리를 침해한사람입니다 그러니 감옥생활하는데 불편함은 당연 감수해야죠 물론 간수가 폭행따위를 하거나 하는건 문제가 있지만요 근데고작 운동시간을 늘려주고 물품 몇개 바꾸는거때문에 단식투쟁이라니 시위로 몇번 득을보니 그거에 맛들어서 불편할때 혹은 뭔가를 원할때마다 이슈를만들어 득볼려하는 쓰레기로밖엔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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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냐!!

    2011년 9월 20일 02:22

    강의석 홈페이지에 여자친구랑 성관계한거 글쓴거 직접 봤습니다. 본 사람들이 많은데 터무니없는 소문이라고 하시면 본 사람들 바보만드시는거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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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페르노

      2011년 9월 20일 03:04

      허지웅씨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입으로 “그런적 없다.” 고 부정을 했고 저 역시 글의 캡쳐본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만약 강의석이 쓴 글을 직접 보셨다면 (합성이 아닌) 제대로 된 증거를 가져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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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러리여

    2011년 9월 20일 03:36

    군대를 누가 가고 싶어 가나요….대부분은 어쩔 수 없이 가는 거라 생각됩니다…당장 우리나라 현실이 군대를 없앨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더군다나 세계 유일 분단국가이고…저역시도 미군주둔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군대를 아예 없애자는 건 말도 안되는거고 먹히지도 않는거고 억지로 밖에 안보입니다…쩝…젊은 사람이 어쩌다가… 타협은 모르고 그냥 자기 말이 먹히지 않으면 때쓰는 사람으로 밖에 안보이네요…그리고 알몸퍼포먼스를 통해 본인 생각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 공유하자는건데…대부분 사람은 납득안갈거라 생각됩니다…그리고 본인 수감 생활 불편하다고 개선시켜달라고 단식투쟁이라니…물론 수감자의 인권도 보호되야하는 건 마땅하지만…죄를 짓고 들어간 거라면 어느정도 불편함은 감수했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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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동

    2011년 9월 21일 01:52

    글 정말 잘 쓰시네요. 님의 의견에 저도 동의합니다. 강의석 군의 행동은 머리로만 불합리하다고 알고 침묵하는 많은 이들과 확연히 다르지요. 그가 아니었다면, 우리 사회에 성역이라 불리는 종교와 군대 이야기가 이렇게 활발하게 이야기 될 수 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가 비판받는 이유는 우리 사회의 일반 고정관념을 너무도 쉽게 깨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호스트 바는 나쁜 일이니 밖으로 드러내서는 안되고, 고등학교 학생은 입시공부만 해야 하고, 서울대 법대생은 사시공부만 해야 하고, 종교나 군대에 대해서는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되고, 대중에게 비판받으면 무조건 잘못했다고 해야 하고, 수감자는 사람도 아니고… 그가 비판받을수록 우리사회의 모순성과 불합리성이 더욱 잘 보이는 듯합니다. 수십년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던 일인데, 한 인간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문제제기하는 걸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강의석 군을 지지합니다. 그의 용기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인권이 지켜지는 평화로운 세상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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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키네

    2011년 9월 26일 07:07

    이런 이야기가 있죠.

    내 생각과 이상을 남들이 공감하고 같이 하게 만들수 있으면 “혁명가”지만,
    남들이 이해도 못하게 하고 누구도 좋게 여기지 못하면 그건 “정신병자”일 뿐이다.

    강의석이란 사람의 가장 큰 문제는 사회적 병폐를 고치자는 인간이 왜 자신이 그러는지, 그리고 그게 앞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서 전혀 “소통”할 생각이 없다는 겁니다. 말 그대로 자신은 사회운동을 한다고 하면서 사실은 사이비 종교주의자나 할 면벽수행을 하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에 대해서, 그리고 사람에 대해서 알고 싶고 그들을 깨우치고 싶다면 높은 자리에서 무지몽매한 것들(?)에게 호통을 치는게 아니라 내려와서 그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시작하라고 하고 싶네요. 자신은 마치 초월적이고 우월한 존재인양 남들에게 호통을 치는 태도는 사회운동가로서도, 같은 인간으로서도 호감이나 존경심을 가질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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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저

    2011년 12월 13일 12:07

    어쩜 글을 이렇게 잘 쓰시는지요? 많은 부분을 동감했답니다 모두가 강의석을 비난할때 저도 호기심을 가졌지요..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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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2월 9일 12:00

    의견도 의견다워야 수긍을 하죠 제가 보기엔 그냥 하기싫다고 징징대는걸로 보입니다

  19. Avatar

    2012년 2월 9일 12:01

    의견도 의견다워야 수긍을 하죠 제가 보기엔 그냥 하기싫다고 징징대는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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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페르노 초딩같네ㅋㅋ

    2012년 5월 23일 08:10

    편향적 기사를 쓰고 스스로가 기자라도 되는냥 행동하고 스스로 편향적 기사?
    생각도 무슨 20대 대표 언론이래.싸이코네ㅋ누가 널 20대 대표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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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ㄴㅇ

    2013년 3월 21일 15:26

    ;; 이런글도 있네요.

    루머가 아니고 사실입니다.

  22. Avatar
    ㅇㄴㅇ

    2013년 3월 21일 15:26

    모르느사람보면 선동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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