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커플을 만들고 있다. 이성친구 유무를 묻는 질문은 흔하고 흔한 질문중의 하나가 되었고, 20대의 꼭 해야 될 일 중 하나에 연애는 언제나 포함되는 항목이다. ‘연애를 하고 있지 않다는 대답’에 ‘굉장히 슬픈 일이다.’ 또는 ‘너는 뭐하고 있었냐’는 식의 반응은 이제 진부하다 못해 지겹기까지 하다. 국어사전에선 연애란 단어를 ‘남녀가 서로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사랑함’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감정이 아무 때나, 아무한테 생기는 것인가? 누구나에게 때가 있는 것이고 그들도 언젠가는 자신의 짝이 생길 것이다. 연애를 못하면 인생의 뜻 깊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말하고 불쌍한 사람 취급하는 식의 행동은 이젠 그만두어야 한다. 솔로들에게도 무궁무진한 재미와 긍정적인 면모가 무수히 많이 있다. 커플보다 솔로가 좋은 점을 알아보자.

마음의 평안

커플들은 자주 싸운다. 물론 안 그런 커플도 있지만 크고 잦은 다툼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그들이 그렇게 싸우고 난 뒤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만큼의 파장이 온다. 그게 혹 시험기간이라면 시험을 포기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자기가 맡고 있는 모든 일로부터도 자신을 자유롭게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주변사람에게 괜한 신경질을 내서 인간관계의 위기를 초래하기도 하며 모두의 연락을 피하고 은둔함으로서 모든 인간관계가 단절되는 계기를 만들기도 한다. 반면 솔로들은 이런 모든 상황으로부터 자유롭다. 그들의 마음속에 파문을 일으킬만한 사건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들은 자신의 생활에 더 충실하게 되고 옆구리의 허전함은 있을지언정 머리의 공허함은 느끼지 않는다.

자유의 아이콘

커플들은 서로를 제약하기 마련이다. 아무리 서로에게 자유롭게 대하는 커플이라 해도 이 제약은 필연적으로 두 사람의 자유를 억압한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술을 먹으려고 해도 자유롭게 먹을 수가 없다. 춤을 추고 싶어져 클럽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한다. 위의 행동을 내 마음대로 하고 싶다면 거짓말을 하거나 헤어짐을 각오해야 한다.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이성친구임에도 불구하고 연애를 시작한 후론 자유롭게 만나거나 놀 수 없다. 선후배 관계라도 이성을 만난다면 서로를 제약한다. 사고 싶은 물건이 있어도 남자친구의 잔소리 때문에 눈치를 보는 경우도 있다. 연락을 위해 핸드폰 확인은 필수이고 답장이라도 늦게 한다면 다툼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처럼 커플들은 서로의 자유를 구속한다. 반면 솔로들은 자유롭다. 술을 먹고 싶으면 밤새먹고 늦잠을 자도 되고 누구를 만나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바람처럼 살고 싶은 소망을 가진 사람이라면 솔로가 되는 것이 최우선과제이다.

여유있는 자산운용

커플들은 항상 경제적인 압박에 시달린다. 데이트 비용 때문이다. 물론 사회에 소비를 촉진시킨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커플들 본인들에겐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온다. 돈이 없으면 연애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데이트 비용의 경우에는 특히 남자에게 부담으로 다가온다. 기념일이 다가오면 남자는 택배 같은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해서 돈을 마련하기도 한다. 물론 최근에는 이러한 현상이 많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사회는 남자에게 더 많은 비용을 요구한다. 반면 솔로들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 솔로들이 다 경제적으로 여유롭다는 소리는 아니다. 그들 나름대로 소비되는 돈이 많지만 커플과 비교해 보았을 때 그 지출의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이다.

왜 커플인가? 솔로로 지내는 데에는 이렇게나 많은 장점이 있다. 연애는 의무감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사회는 연애를 의무중 하나로 만들고 있다. 많은 이들이 솔로라는 외로운 타이틀에서 벗어나는 도구로 연애를 선택한다. 자신의 짝은 때가 되면 찾게 될 것이니 조급해 하지 말고 솔로가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즐기는 것이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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