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의 문을 열기 전, 매장 전체의 청결을 체크하면서 알바가 시작된다. 이 알바는 특별 기획 20대의 눈물, 돈 되는 알바로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미스테리 쇼퍼 알바이다. 이 방송에서 미스테리 쇼퍼의 업무로 무작정 트집을 잡고 이때의 직원의 반응을 평가하는 것이라 소개되었다. 또한 건당 5만원에서 6만원의 알바 비를 받는 다고 하였다. 하지만 실제로 미스테리 쇼퍼 알바는 어떻게 진행될까?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부터 해주시겠어요?

음. 저는 대전에 있는 대학교에 다니는 21살(여) 아무개라고 해요. 보통의 제 또래 학생들이 그러하듯 저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요. 제가 하는 일은 서빙이나 과외 같은 평범한 일이 아니에요.(웃음) ‘미스테리 쇼퍼’라는 일인데요, 제가 하고 싶은 날짜와 하고 싶은 시간을 알려주면 내려오는 프로젝트를 선택해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스테리 쇼퍼’? 어떤 알바인지 자세히 소개해 주시겠어요?

정해진 매장을 찾아가 그 매장의 청결함이나 직원들의 서비스상태 등을 체크해서 에디터에게 보고하는 방식으로 일을 하는 거예요. 그리고 미스테리 쇼퍼 알바는 알려진 것과 다르다고 이야기 하고 싶어요. 한 방송에서 무작정 트집을 잡으면서 알바생의 반응을 평가하는 것으로 방송됬는데 실제로 알바를 하게 되면 정 반대에요. 영업에 방해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되거든요. 그 외에는 알려진 것과 같아요. 알바생들이 해야 되는 메뉴얼이 있는데 그 메뉴얼대로 하고 있는지만 평가하면 되요. 모니터 요원이라는 것을 들키면 안되고요.

아무개 씨는 이 알바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제가 이 알바를 알게 된 것은 방송을 통해서에요. 돈 되는 알바로 소개 되었잖아요. 그 방송을 봤는데 재미있어 보였어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게 되었죠. 저 같은 경우는 쉽게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어요. 조금 팁을 말씀해 드리자면, 활동 가능한 지역을 선택하는 부분이 있어요. 이때 선택한 지역에 활동하는 모니터 요원이 적으면 바로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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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을 하는 부분이 궁금하네요. 일은 어떻게 받고 또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모니터를 관리하는 에디터 분들이 계세요. 에디터 분들이 조사 할 매장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모니터를 선발 한 뒤에 연락을 해요. 연락 받는 모니터가 많아서 선착순으로 뽑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문자를 빨리 답장을 하는 모니터가 일을 하게 되죠. 일을 받는 모니터에게 에디터가 연락을 한 뒤 조사 가능한 날짜를 알려주죠. 모니터는 그 기간 내에 조사 가능한 날짜, 매장 수를 정해서 에디터에게 알려줘요. 모니터 활동을 하기 전에 매장에서 평가할 내용이 있는 PPT를 보내주는데 무조건 이 내용을 모두 숙지하고 있어야 해요. 매장 조사 시간, 조사 할 내용을 모르고 가면 제대로 조사할 수 없잖아요.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하는 미스테리 쇼퍼 알바가 쉬워보여요. 제가 알기로는 음식점 같은 곳에는 음식 값도 지원해 준다고 알고 있어요. 맞나요?

아, 물론 음식점을 조사 할 때에는 음식 값을 지원해 주죠. 그래서 먹으면서 쉽게 할 수 있는 알바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 생각은 그렇지 않아요. 이 알바 자체가 알바 생들이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지, 고객들이 제대로 서비스를 받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알바에요. 그렇다보니 본사에서 모니터 요원에게 무엇을 조사해야 하는지 알려주죠. 아까 말씀 드렸던 PPT를 통해서요. 문항이 짧으면 30개 길면 90개 정도가 있어요. 이 문항을 기억 하는 것부터가 어려워요. 혹시라도 매장에서 평가할 문항을 놓치면 시트지 작성할 때 제대로 적지 못하거든요. 그렇게 되면 모니터 요원이 활동 하는 이유가 없게 되죠.

그리고 조사를 하고 시트지를 적는 걸로 일이 끝나는 게 아니에요. 모니터가 시트지를 제출하면 에디터가 빠트린 부분이 없는지 확인을 하고 빠트린 부분이 있을 경우 리체크를 해서 모니터에게 연락을 하죠. 그럼 모니터가 다시 수정한 다음 통과가 되면 이 평가지가 본사로 보내져요. 여기서 끝나면 좋은데 본사로 보내진 평가지가 다시 각 매장으로 보내지게 되는데 매장에서 CCTV를 돌려보고 지적당한 부분을 다시 확인하죠. 이때 잘못한 부분이 없으면 조사한 모니터에게 컴플레인을 걸고 본사는 재조사를 요구하게 되죠.

생각 외로 복잡한 구조로 일이 진행이 되는 군요. 재조사가 되면 기존 모니터 요원은 수당을 받을 수 있나요?

아쉽게도 재조사가 들어가게 되면 기존 모니터는 알바비를 받지 못하게 되요. 모니터의 경우는 자기가 실수해서 평가를 잘 못한 것이기 때문에 불만을 가질 수 없죠. 그래서 에디터 분들이 항상 조사할 때 조사 할 내용을 모두 숙지하고 제대로 조사 해 줄 것을 요구하죠. 그래서 알바비 지급 날짜가 항상 조사한 달 다음 달 말에 지급이 되요. 모든 조사가 완벽하게 끝나려면 약 2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되거든요.

                                                         < 며칠 만에 모인 ‘롯데리아’ 영수증 >

조금 민감한 질문 일 수도 있는데 알바 비는 얼마씩 받나요? 또 가장 적게 받은 금액과 많이 받은 금액을 말씀해 주실수 있으세요?

알바비는 건당으로 지급이 되요. 햄버거 가게의 경우 햄버거비 5,500원 시트지값 6,000원을 지급해서 총 11,500원을 받고 자동차의 경우 9,000원을 받아요. 실제로 받은 돈은 자동차가 가장 많이 받죠. 물론 그 만큼 조사해야 할 질문 수는 많지 만요. 한 매장당 하루 3개 까지 조사가 가능해요. 아, 중요한건 교통비가 지급 되지 않아요. 물론 시외로 나갈 경우에는 교통비와 시간 외 수당이 붙죠. 교통비를 빼고 순수하게 받는 돈은 그리 많지 않아요.
말했듯이 건당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한 달 동안 얼마나 열심히 돌아다녔느냐에 따라 받는 돈이 다르죠. 가장 적게 받은 달은 5,000원 받은 적도 있었죠. 조사를 한 개 밖에 안했었거든요. 가장 많이 받았을 때는 20만원이 넘었었죠. 한 달 동안 진짜 쉬지 않고 조사했었던 것 같아요.

그렇군요. 그럼 마지막으로 미스테리 쇼퍼 알바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주세요.

그냥 재미있어보여서 라는 마음으로 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한 사람을 평가하는 일이고 자신이 하는 평가로 인해 그 사람의 입지가 달라지는 것이니까 책임감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일을 할 자신이 있는 분들에게 이 알바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하고 싶은 날짜와 시간을 정해서 할 수 있는 알바는 그리 많지 않으니까요.

모니터링에 도움이 될 만한 팁!

의류 – 의류는 대부분 백화점에 있는 곳으로 배정이 된다. 백화점에서 지정된 브랜드를 찾아가서 직원의 이름과 손님 응대 방식을 평가하는데 이때 주의할 점은 비구매 스토리로 알바가 진행 된다는 점! 의류를 사는 것은 상관이 없으나 의류를 사는데 돈은 지원되지 않는다.

피자 – 미스터피자의 경우 피자값과 음료값만 지원이 된다. 하지만 모니터 요원이라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친구들을 데려갈 것을 권장하는데 친구들과 샐러드 비용을 나누어서 내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지는 않는다. 친구들 피자도 먹이고 같이 알바도 하면 편하다.

커피 – 직원의 이름, 꼭 물어봐야 하는 질문 몇 개만 하면 되서 가장 편하기도 하지만, 직원들 몰래 커피의 무게와 온도를 재야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는 알바. 또한 엔젤리너스의 경우 지정된 커피만 시켜야 되기 때문에 하루에 3개 한 달에 10개가 넘는 매장을 조사 할 경우 커피가 질린다.

자동차 – 자동차의 경우 직원과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면 된다. 따뜻하고 자동차 시승을 하기 때문에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좋다.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가기 전 자동차에 대해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시트값이 9000원인만큼 문항이 제일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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