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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대학생 총선 여론조사 – 민주통합당 28.5%, 새누리당 11.2% 부동층 46,0%

고함20이 실시한 서울 지역 대학생 여론조사는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울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만19세 이상 대학생 6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설문지 응답 형식이었으며, 특정 전공, 특정 연령대에 설문이 몰리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설문조사원이 학교 내 카페나 도서관 등에서 무작위로 설문지를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조사가 진행되었던 학교는 건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교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홍익대 12개 학교다.

민주통합당 강세․ 진보정당의 약진

서울 지역 대학생 여론조사에서 “정당별 비례대표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예정인가”는 질문에 민주통합당 28.49%, 새누리당 11.20% 통합진보당 6.48%, 진보신당 4.32%,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부동층이 46%로 나타났다. 그 밖에 자유선진당은 1.77%, 청년당은 0.79%, 녹색당은 0.39%, 친박연합, 창조한국당은 0.2%로 조사됐다.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 지지율을 두 배 이상으로 앞지르면서, 20대 대학생들로부터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었다.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도 젊은 층의 지지율은 상당한 편이었다. 그러나 대학생들의 다수는 부동층이었다. 아직 어느 정당을 찍을지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지지정당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 투표에서 어떤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는 민주통합당 25.83%, 새누리당 12.62%, 통합진보당 3.88%, 진보신당 1.17%,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부동층이 53.79%로 나타났다. 그 밖에 자유선진당은 0.78%, 친박연합 0.58%, 청년당 0.39%, 녹색당 0.19%로 조사됐다.

지역구 투표에 대한 설문에서는 ‘모르겠다’는 부동층이 더 늘어났다. 정당별 비례대표 투표에 대한 여론보다 새누리당 지지도가 소폭 상승했고, 민주통합당의 지지도는 소폭 하락했다.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은 지역구 후보가 없다는 것이 지역구 투표에서의 지지도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공약보다는 정당의 정체성을 본다

정당 선택의 가장 큰 기준은 ‘이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비례대표’ 투표에서 특정 정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을 대상으로 “정당 선택의 가장 큰 기준은 무엇인가.”라고 물어본 결과 ‘이념’ 37.2%, ‘도덕성’ 23% , ‘공약’ 17.5% , ‘능력’ 9.4%, ‘참신성’ 5.8%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의 정책이나 공약보다는, 정당이 유지해오던 색깔이나 정체성이 자신과 맞느냐가 정당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지역구 후보를 선택하는 ‘소속정당’이 가장 큰 기준이었다. 지역구 투표에서 특정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투표할 후보 선택의 가장 큰 기준은 무엇인가.” 라고 물어본 결과 ‘소속정당’ 45.1%, ‘도덕성’ 20.9%, ‘공약’ 19.6%, ‘인지도’ 5.11%, ‘후보의 경력’과 ‘기타’ 가 4.7%로 나타났다. 실제로 설문 응답자 중 지역구에서 찍을 예정인 후보의 정당과, 정당별 비례대표 투표에서 찍을 정당이 일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부동층이 선거결과를 좌우한다

“지역구 후보에 누가 나오는지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37.8%가 ‘유명한 후보들의 이름만 아는 정도’라고 답했고, ‘거의 모른다’는 답변도 36.8%나 되었다. ‘후보들의 이름을 다 안다’는 대답은 16.7%에 불과했고, ‘대부분 후보들의 약력과 공약 등을 잘 알고 있다’는 답변은 8.8%로 나타났다. 어느 정당후보에게 투표할지 결정을 못 내렸다는 설문자들에게 이유를 물어봐도 ‘후보자 정보가 없다’ 는 대답이 상당수였다. 대학생들이 자기 지역구 후보에 대한 정보를 잘 모르고 있으니 부동층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 20대가 야권의 ‘정부 심판론’에 어느 정도 동의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야권으로서도 젊은 층의 지지에 대해서 안심할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부동층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의 정치권 상황에 따라서 선거 당일 젊은 층의 지지 향방이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투표하겠다’는 대학생이 71.92%

설문에 응답한 614명 중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71.92%였고, 투표를 안 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13.96%였다. “모르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14.12%였다. 투표를 안하겠다는 이유로는 ‘부재자 신고를 안해서’가 가장 많았고, 그 밖에 ‘관심 없다.’ ‘여행이나 MT를 간다.’ ‘강의가 있다’등이 있었다.

설문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투표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대학생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 그러나 정치나 선거에 대해 모른다며 설문 자체를 거부한 사람들도 있고, 부동층의 비율이 높은 만큼 20대 대학생들의 실제 투표율은 이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고함20
고함20

20대의 소란한 공존 [고함20]의 대표 계정입니다.

2 Comments
  1. Avatar
    ㅅㅅㅌㅂ

    2012년 4월 4일 00:51

    잘 모르겠다. 무응답. 이러한 사람들은 투표에 참여를 하지 않을 확률이 높은데 응답률에 대한 언급 없이 전부 부동층에 포함하여 부동층의 비율이 4~50%를 넘어간다는 것은 조사에 문제가 있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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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함20

      2012년 4월 4일 01:47

      안녕하세요. 고함20입니다. 투표의사가 있는 응답자만을 추려 100%로 환산한 결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저만큼 나온 것입니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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