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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이슈] 고함20, 진정한 20대 대표 언론으로 거듭나야한다

5월 6일부로 ‘20대가 만드는 20대 대표 언론’ 고함20의 사이트가 열린 지 1000일이 지났다. 2009년 8월 11일에 첫걸음을 내딛은 고함20은 ‘경청할 의무대신 고함칠 권리를’이라는 구호를 모토로 내걸고, 20대들의 다양하고 독특한 시각을 대변해왔다. 학보사나 여타 대학생 매체들과 같이 학교나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고, 20대들이 스스로 만드는 언론 매체가 탄생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만큼 무모하고 어려운 시도이기도 했다.

그러나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글을 쓰고 싶다는 갈망이 컸기에, 고함20의 20대 기자들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1000일 동안 고함20을 이끌어올 수 있었다. 고함20에서는 세대론에 묻혀버린 20대의 ‘진짜 목소리’와, 기성언론이 다루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사회 곳곳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또한 고함20은 외부로부터의 자유를 획득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구성원들 모두가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는,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체계를 갖춘 단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고함20은 처음 언론관련 강의를 듣던 대학생 5명으로부터 시작해서, 현재는 서울을 비롯한 3곳의 지방지부에 40명 이상의 기자들이 활동하는 언론매체로 거듭났다. 물론 힘든 점이 많았다. 금전적인 지원을 전혀 받지 못했기 때문에 운영상의 어려움이 상당했고, 고함20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가 현저히 낮았으므로 사건을 취재하거나 취재원을 만나는데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노하우도 없었고,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는 상황에서 아이디어와 열정만으로 여기까지 왔다.

분명 고함20만이 쓸 수 있는 글이 있다. 자본과 권력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성역 없는 날카로운 비판을 할 수 있으며, 사회적 약자의 편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것은 고함20만의 장점이다.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청년 문제에 대해서도 당사자인 20대가 실제 체감하고 있는 현실을 잘 담아낼 수 있으며, 개인의 독특한 시각과 참신한 아이디어 역시 존중하기 때문에 기성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주제를 새롭게 이야기 할 수도 있다. 이렇듯 고함20에서는 평범한 20대들이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그들이 본 세상과 그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 속에서 담아낼 수 있는 것이다.
아직까지 고함20의 힘은 미약하다. 사회적 영향력은 부족하고, 고함20을 아는 20대보다 모르는 20대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고함20의 가능성과 사회적 역할에 대해 주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서서히 대중적 영향력을 넓히는 중이다. 물론 아직 만족스럽진 않다. 진정한 ‘20대 대표’언론이 되기 위해 고함20은 더욱 완성되고, 발전된 형태를 갖춰나가야 한다. 

그래서 어제부터는 고함20과 뜻을 함께할 8기 기자를 모집하여, 새로 뽑은 기자들과 함께 더 발전된 모습의 고함20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물론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고함20의 가치에 동의하고, 현재의 한국 사회에 대하여 하고 싶은 말이 많은 20대는 꼭 지원해주길 바란다. 고함20에 애정을 갖고 자발적으로 모여서 공부하고, 회의 하며, 글을 쓰면서 같이 성장해나갔던 ‘사람들’이 고함20의 유일한 자원이나 다름없다. 고함20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

고함20의 독자들 역시 고함의 큰 원동력이다. 항상 고함20에 관심을 가지고, 격려와 충고를 아끼지 않는 독자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고함20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진실 추구’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함과 동시에, 20대의 신선한 시선이 담겨 있는 좋은 글로 독자분들께 보답하겠다. 고함20이 ’20대 대표 언론’, ’20대 독립 언론’으로 자리매김 하려면, 고함20을 보는 독자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20대의 자유로운 목소리를 지켜 달라. 

 
 

고함20
고함20

20대의 소란한 공존 [고함20]의 대표 계정입니다.

1 Comment
  1. Avatar
    sh

    2012년 5월 8일 01:45

    고함 화이팅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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