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이하 검사본부)는 아이스크림 제조업소에서 아이스크림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롯데제과·롯데삼강·해태제과식품·빙그레, 이 4개 업체에서 생산되는 8개 제품에서 일반 세균이 과다 검출됐다는 것이다. 검사에서 검출된 세균은 일반 세균으로, 건강에 직접 해를 끼치는 식중독 균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만은 없는 것이, 일반 세균도 그 수가 많으면 몸에 해롭다고 한다. 이에 대해 검사본부는 제조업체에 해당제품 회수를 지시했다.

검사 결과가 발표되자 일각에서는 “그렇게 따지면 세상에 먹을 것 없다. 그냥 먹어도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물론, 검사본부의 말처럼 일반 세균 자체가 인체에 직접 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수가 많으면 설사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늘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가 중단된다. 또한 소비자들은 이미 구입한 제품을 환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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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환불 시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 같은 아이스크림이어도 제조일자에 따라 회수 대상 여부가 나뉜다. 이 부분에서는 소비자들의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 이를 담당하는 판매업체는 판매업체대로 신경써야하는 부분이다. 앞으로 검사본부는 다른 일자에 생산된 제품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 밝혔는데, 계속해서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 다행이다.

식생활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여름이다. 세균이 과다 검출된 아이스크림이 아니더라도 여름철에 조심해야 할 식품은 많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주의를 기울이기 전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소비자들 역시 ‘그냥 먹어도 되지 않을까.’하는 태도보다는 본인이 먹고 있는 식품이 제대로 된 제품인지 인식하는 태도를 갖춰야 한다. 적어도 우리가 제대로 된 소비자라면 말이다.
 

* 판매 중단 된 8개 제품 (제조업체, 제품명, 제조일자 순)

롯데삼강 : 돼지바(5월 3일), 빠삐코밀크쉐이크(5월 11일) / 롯데제과 : 옥동자(5월 11일), 카페와플(4월 23일), 위즐바닐라피칸(3월 10일), 명가찰떡모나카(5월 23일) / 해태제과 : 누가바(제조일자 5월 21일) / 빙그레 : 카페오레(5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