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지휘자로 유명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9월 한달 동안 12회에 걸쳐 시민대상 무료 공연 ‘우리동네 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울시향은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기해 서울 각 구별로 돌아가며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공연과 해설이 함께한 ‘우리동네 음악회’의 첫 공연이 9월 4일,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무료로 열렸다. 그 현장을 고함20이 직접 찾아가 보았다.

7시 반부터 시작된 음악회는 6시 부터 입장을 시작했다. 6시가 되기전부터 많은 이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번째 공연은 동대문구청에서 시작 1주 전에 인터넷을 선착순 3000명을 예약 받았다. 티켓은 따로 없었고 신청과 동시에 핸드폰으로 받은 문자가 티켓을 대신했다. 입장과 동시에 원하는 자리에 앉는 형태였던 음악회였지만 내빈석이 처음에 너무 많이 지정이 되어 있어서 일반 시민들이 뒷쪽에 앉아야만 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내빈석이 시간이 지나도 차지 않자 공연 관계자들은 내빈석으로 지정되어 출입을 막았던 앞자리의 일부를 개방했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앞자리를 차지하려고 모이는 바람에 큰 혼란을 보였다.

서울 시향의 9월 첫번째 ‘우리동네 음악회’는 해설과 함께 스트라빈스키의 ‘불새’와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이 연주되었다. 약 1시간 정도 진행된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앵콜요청에 ‘헝가리 무곡’ 1악장로 화답하며 음악회를 마무리했다. 연주회를 관람한 김은희(40, 주부)는 “평상시에는 엄두를 내지 못했던 클래식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연주회장을 찾은 박찬영(경희대, 25)씨는 “학교에서 정명훈 지휘자가 지휘하는 서울시향을 직접 볼 수 있다니 꿈만 같다”며 “클래식은 잘 모르지만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가격은 무료였지만 내용은 알찼던 ‘우리 동네 음악회’의 사후 일정은 서울 시립 교향악단 홈페이지 (http://www.seoulphil.or.kr/Main.do) 에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아이돌의 후크송이 지겹다면 서울시향의 클래식 공연에 가보는 것을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