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보다 재밌고, 잡지보다 빠른 소식! 둥둥 뜨는 가벼움 속에 솔직한 시선이 돋보이는 연재! ‘나꼼수’가 다루지 않는 대학가의 ‘꼼수’들을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고함20은 트위터(@goham20_)와 방명록을 통해 대학가의 소식을 제보받고 있습니다. 널리 알리고 싶은 대학가소식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제보해주세요!)






“우리학교는 전략적으로 부족했다.” 국민대 총장의 변명
 


최근 국민대가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국민대에서 ‘총장과 학생과의 간담회’가 열렸다고 하네요. 그런데 학생들의 후기를 보면 국민대 유지수 총장의 현실인식이 안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유지수 총장은 학생들과의 Q&A 시간에  “국민대가 정도를 걸어서 그랬다. 타 대학은 기자 관리하고 한 달에 한 번 정부 관료 만나고 그랬다. 우리학교는 전략적으로 부족했다” 고 변명을 늘어놓았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이런 말을 듣기 위해 모인 것일까요? 학생들은 총장님의 몇 마디 변명보다는 진실한 한 마디가 듣고 싶었을지 모릅니다. 각 대학의 총장님들, 대학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이 총장님에게는 ‘업무’지만, 학생들에게는 앞으로 짊어지고 나갈 ‘미래’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연합뉴스


중앙대, 징계학생 선거 후보자 출마 논란


지난 12일, 중앙대학교 커뮤니티 ‘중앙인’에 ‘징계학생은 학생회장에 출마하지 못한다는 학칙이 부당한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었습니다. 이는 ‘징계의 사유’로 중앙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후보자 출마를 제한당한 학생이 소송을 제기한 사실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이 글을 게재한 학생은 “징계 받은 학생이 학생회장 후보자로 출마한다면, 유권자들의 인격을 무시하는 것이다.”는 입장을 보였는데요. 이에 대해 다른 학생은 “징계사유는 공개하고, 그것이 학생회 일을 하는 것과 얼마나 관계가 있을지는 유권자의 판단에 맡기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주대, ‘대학 훌리건’에 피해입어…


많은 수험생들이 수시 원서 접수와 수능 준비에 한창인 요즘, 수험생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말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대학 훌리건’ 때문인데요. ‘대학 훌리건’이란, 특정 대학에 대해 근거 없는 말을 퍼뜨려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히는 ‘악플러’를 뜻합니다. 아주대에서는 이와 관련해 올해 초 한 학생을 고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타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 악의적 글을 남겼기 때문인데요. 이 학생이 고소 이후 사과문을 제출했고, 아주대는 고소를 취하하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 됐습니다. 아주대 사건은 끝이 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대학 훌리건은 활발히 활동하고 있겠죠? 대학 훌리건 때문에 대학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도 문제지만, 수험생들에게 더 많은 피해가 되는 것 같아 걱정스럽습니다.




서울시립대, 영어 성적 의무 제출을 선택 요건으로?


서울시립대 총학생회가 영어 성적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현행 졸업 인증 요건을 선택 요건으로 개정하기 위해 학교 측과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이는 공무원, 창업, NGO, 전문직 고시 등 졸업 후 영어 성적이 필요하지 않은 이들에게 졸업인증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인데요. 이에 대해 서울시립대 측에서는 일단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다른 대학들도 졸업을 위해서는 영어 성적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하는 제도를 취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서울시립대에서 제도가 개정되면 영어 성적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은 줄어들고, 졸업인증을 위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