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흡연부스 설치 논란
 
대학교 내 흡연은 지금까지 많은 논쟁거리가 되어 왔습니다. 비흡연자 학생들은 흡연자들이 교정 아무데서나 담배를 피우는 상황에 대해 반발해왔고, 흡연자들은 또 흡연권을 주장하며 논란이 많았는데요. 이에 대해 일부 대학교에서는 금연구역과 흡연구역을 따로 정하는 등 각자의 대안을 내놓곤 했습니다.

그런 대안의 하나로 이번에는 흡연부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흡연부스는 캠퍼스 내에 작은 유리로 된 방을 만들어 그 안에서 담배를 필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동국대에서는 이미 흡연부스를 교내 곳곳에 설치했는데요. 비흡연자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고려대에서는 흡연부스를 10월 중으로 시범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라는데요. 8명 정원의 부스에 공기 청정기, 담배 연기집진기, 에어컨 등의 설비를 갖추게 될 거라고 합니다. 고려대 총학의 황순영 집행위우너장은 “좋은 설비를 갖추다 보니 예상보다 지연됐다”며 “시범설치와 더불어 흡연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흡연부스 설치에 대해서 비흡연자들은 대체로 반기고 있습니다. 기존의 흡연구역들은 대체로 칸막이가 없는, 개방된 형태여서 간접흡연에 대한 불만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흡연자들은 강하게 반대하지는 않지만 ‘흡연권 침해’라며 반발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흡연자들이 상당수 존재하는만큼 대학들이 좀 더 좋은 정책을 통해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만족할 수 있는 캠퍼스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고려대에서 설치 예정인 흡연부스 예상 모델

대학들, 학내 지킴이 조성으로 치안 유지


최근들어 치안에 대한 불신이 생겨 사회 전반적으로 불안해하는 분위기가 돌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대학들은 ‘학내 지킴이’를 만들어 치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는 2인 1조로 짝을 이룬 두 팀의 학생이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교내 우범지대를 순찰합니다. 이들은 학내 지킴이 ‘자로’의 회원들로, 무전기와 손전등을 들고 교내 치안 유지를 위해 활동 중입니다. 아주대학교에서도 ‘아주지킴이’ 소속 학생들이 매일 2명씩 오후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학내 안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비실에 연락하는 기초적인 활동이지만, 어느새 위험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줄었 다고 하네요.


연세대학교의 이글 가드(Eagle-Guard)는 활동의 폭이 더 넓은 지킴이입니다.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교내 뿐만이 아니라 하숙방 밀집 지역까지 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이글 가드 소속 학생들은 경광봉, 호신용 스프레이를 소지하고 호신술까지 배웠다고 하네요. 학생이 이글 가드에 동행을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고, 축제와 같은 행사가 열리는 날은 순찰을 더 강화한다고 합니다. 동국대학교는 아예 경찰행정학과 학생들로 이루어진 ‘캠퍼스폴리스(Campus Police)’를 만들었습니다. 70여 명으로 구성된 캠퍼스 폴리스는 연세대와 마찬가지로 학교 주변 우범지대까지 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건국대학교, 경기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도 학내 지킴이가 활동을 시작했고, 경기대는 사설업체까지 고용했다고 하네요. 학생들의 안전이 학생들의 힘으로 지켜지는 것은 좋은 모습이지만 아예 학내 지킴이가 필요하지 않은 사회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연세대 지킴이 이글가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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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주간대학뉴스에서는 첫번째로 전주교대 신문과 총장의 불화에 관한 이야기를 실었으나,
기사가 발행되기 전 이미 합의를 통해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었다는 소식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전주교대의 요청을 받아 관련 내용을 삭제하였습니다.

주간대학뉴스의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점에 대해 전주 교대와 독자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사과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