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조교가 개인비서? 중앙대 조교들, 부당대우 받은 사실 알려져

자연공학계열 행정실에서 교육조교로 약 1년 1개월(총 3학기)동안 근무하던 대학원생의 글로 조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얼마 전 행정실의 과장급 직원을 통해 일을 그만두라고 하는 종용을 받고 조교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조교들은 강의실 대여와 기자재 업무, 학사 파트 업무보조, 자연공학계열 소속 연구소와 연구조교 업무 등의 일 뿐만 아니라 탕비실 정리 및 설거지, 교강사 휴게실 자판기 청소 및 관리, 교수 사물함 관리, 커피 심부름 등 무수한 비공식적인 업무까지 처리했다고 합니다. 이중 가장 커다란 부분을 차지했던 일 중의 하나는 탕비실 정리 및 설거지와 차 심부름이었습니다. 차 심부름과 컵 설거지는 행정실 내 손님이 오신 경우 조교의 업무가 되기도 하지만, 직원들 각자가 사용한 컵과 그릇까지도 조교가 모두 설거지를 해야 했다고 합니다.


학교 예산으로 일부 직원만이 사용하는 커피 관련 용품의 구입 문제도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교들에게 2주에 한 번씩 커피콩을 사오게 해서 비싼 커피콩을 갈아서 매일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많은 예산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레시피를 익혀서 직접 만들어 직원분께 가져다 드리기도 했다는군요. 이에 더해 개인적으로 책을 대출하고 반납과 대출연체료, 인터넷 쇼핑으로 인한 사적인 부탁까지 해결해야 했다고 합니다.


교육조교 장학금은 대학원생에게 주는 장학금의 한 형태로 교육조교는 분명히 학생입니다. 그러나 해당 행정부서에서는 직원급으로 일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고 합니다. 일반대학원 교육 조교의 경우 총 6개월간 근무를 합니다. 학기 중에는 주 9시간씩 수업시간에 근무를 빼주는 조건으로 일을 하며, 방학기간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근무를 합니다. 시급으로 계산했을 경우 최저시급(4,860원)을 겨우 턱걸이 하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학기 중 9시간 수업시간에 근무를 빼주는 것은 혜택이 아니라 조교들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임에도 주9시간 수업시간을 제해주는 것에 대해 엄청난 혜택을 주는 것처럼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해당 대학원생은 조교들의 업무에 대한 확실한 지침을 마련과 조교들의 방학 보장, 업무 시간을 단축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현재는 조교가 교직원들로부터 불합리한 대우나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에 이를 이야기할 수 있는 창이 마련되어 있지 않음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학원 총학생회장은 부당한 처우를 미리 인지하지 못하고, 힘이 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또한 조교들의 부당한 처우에 대한 사례를 좀 더 듣고, 그에 대한 대책과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시도를 합니다. 학교 측에서는 이번 일에 대한 경위를 철저하게 조사하여 문제의 원인을 밝히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건국대학교- 대학가 첫 사회과학서점 ‘인(人)서점’ 30주년 맞아


국내 대학가의 첫 사회과학 전문서점이자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아지트였던 건국대 후문앞 ‘인(人)서점’이 올해로 개점 30주년을 맞았습니다. 대학가에서 사라져가는 사회과학 전문서점을 후원하고 있는 건국대 민주동문회는 지난달 27일 인서점 개점 3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행사는 인서점의 심병섭 대표와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인서점은 단순한 서점을 넘어 꿈과 열정을 나누던 곳을, 몇 번의 위기를 넘기고 30년 동안 인서점을 지킨 심범섭 대표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인서점은 1982년 국내 첫 사회과학 전문서점으로 출발했다고 합니다. 개점후 80년대 중반까지 판매 금지된 사회과학 도서를 취급했다는 이유로 인서점인 심 대표는 경찰 등에 쫓기면서도 학생들에게 토론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로 인해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뜨거웠던 시절 문을 연 인서점은 학생과 민주화 운동 인사들이 모여 생각을 나누고 금지된 서적을 공유하는 민주화운동의 아지트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졸업생과 재학생들은 인서점을 자신들의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며 맺은 끈끈한 인연이 90년대 이후 어려움에 처한 인서점을 두 번 씩이나 살렸다고 합니다. 1995년과 2005년, 높은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폐점위기를 겪었으나 건대 동문회와 총학생회가 후원회를 결성해 모금운동을 벌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심 대표는 “나이도 있고 그만두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변에서 나서줬다”며 “어두웠던 시절 등불 역할을 했던 과거를 기억한 많은 분이 서점을 지탱하는 힘이 돼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심 대표는 “인서점은 80년대 막걸리를 마셨던 추억의 공간이자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의 바람이 모인 곳”이라며 “여전히 적자지만 그들의 꿈을 간직하게 하고 싶은 공간으로 영원히 남겨두고 싶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동국대학교- 학생준칙 적용으로 총학생회 선거 중단


동국대학교는 학생회선거에 나올 후보자들에 대한 자격 기준을 학생준칙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학생준칙의 학생회 간부 자격 기준에 의하면 중앙기구(총학생회, 총여학생회, 동아리연합회), 졸업준비위원회 대표는 6학기이상 7학기이내 재학생이여야만 등록할 수 있도록 나와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학생준칙에 의거하여 후보자 자격에 부적합 시 선거인명부를 주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선거인명부가 없으면 유권자 파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선거를 치룰 수 없게 됩니다. 이에 파행이 우려되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 등록 1일차까지 진행한 것으로 하고 선거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학생준칙은 1994년에 학생들과 아무런 이야기도 없이 정해놓은 것으로 이에 관해 매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학생자치활동이 제한되고 학생회의 존립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학생회라는 학생자치기구의 대표를 선출하는 데 있어 그 자격을 학교에서 정하는 것은 엄연한 개입이라는 입장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학생회 대표는 총학생회칙에 의거하여 선출하였고, 이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총학생회는 현재 학교 측에 학생회 대표 후보자 자격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자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확대총학생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학생회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서강대학교- 신학생회관 여학생 휴게실 증설에 대한 의견 분분해


서강대학교 총학생회 측이 신학생회관에 여학생 휴게실(구 음악 감상실)을 증설하겠다고 공표함에 따라 학생들의 간의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남성중심주의적인 우리 사회 구조적 문제에 따른 대부분의 공적, 일상적 공간이 남성중심주의적 공간이기 때문에 독립된 여성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성휴게실에 대해서는 일상적이고 공적 공간이 남성에게 유리한 공간이기에 굳이 ‘남학생’ 휴게실을 요구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공적, 일상적 사회가 남성적이다’라는 전제부터 주관적인 평가이며 ‘남성이 배려해야 한다’는 전제를 두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설령 이 전제를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서강대학교 남학생들이 전 사회 차원의 담론의 책임을 져야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여성이 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개념 자체가 추상적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여학생 휴게실이 3개, 남학생 휴게실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은 ‘성 평등’에 가깝지 않은 상황이며 행정적 혜택 차원에서 엄연한 역차별이라 주장합니다. 또한 여학생 휴게실의 실질적인 이용용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형태를 볼 때 ‘현실적인 필요성'(생리 현상, 성적 수치심 등)에 따른 필요에 의거해서만 여성 휴게실이 이용되며, 일반 휴게실과 엄격히 구분되는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인천대학교- 제물포 캠퍼스, 학생회 후보들의 공약 찾아보기 어려워


인천대학교는 얼마 전, 인천전문대를 인천대학교에 통합시켜 지금은 송도캠퍼스와 제물포캠퍼스(구인천전문대 부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물포캠퍼스의 상황은 개선되기보다 더욱 열악해졌다고 합니다. 제물포 캠퍼스는 현재 복학한 학우들이 졸업하면 없어지는 캠퍼스입니다. 그로 인해 캠퍼스에 할당되는 물질적 자원이 많지 않고 쉼터 등의 복지와 여러 시설도 많이 열악하다고 합니다.


제물포 캠퍼스는 현재 총학생회 선거기간입니다. 하지만 건물 앞 플랜카드를 제외하고 후보들의 공약이나 선거유세 같은걸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공약이 적힌 대자보도 없고, 1층 엘리베이터 앞에 기호와 이름, 사진, 학과를 써놓은 벽보가 전부라고 합니다. 또한 제물포 캠퍼스의 학생들은 총학생회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도 상당수라고 합니다.



 


한국외대- 오바마 방한해 강연한 장소, ‘오바마홀’로 명명


한국외대에 ‘오바마길’에 이어 ‘오바마홀’ 이 생깁니다. 한국외대는 오바마가 지난 3월 방한해 외대에서 강연한 장소를 ‘오바마홀’로 부르기로 했다고 합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재선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의미로 미국 대통령이자 한국외대 명예동문으로서 연설을 실시한 장소를 오바마의 이름을 딴 장소로 명명해 기억하고자 하는 의미를 밝혔습니다. 오바마는 지난 3월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외대 미네르바 오디토리움에서 특별 연설을 했습니다. 당시 외대는 오바마에게 명예동문서를 증장하고 학내에 그의 발자취를 기리는 오바마 트레일을 조성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