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위터에서 유아인
, 배슬기의 발언이 논란이 되었다. 유아인은 아름다운 단일화 같은 소리하네. 안철수 비난한 것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 목적을 상실한 권력, 근본을 상실한 권력, 권력 그 자체를 위한 권력을 휘두르며 신물나게 싸워봐라. 제자리에서라는 트위터를 남겼고, 배슬기는 선배 배우의 안철수 후보 사퇴 관련 트윗에 대해 제대로 투표할 힘 빠지네요. 난 이래서 종북자 무리들이 싫어요란 리트윗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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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발언을 두고 사람들의 발언은 엇갈렸다. 개념, 소신 발언이라는 칭찬과 공인의 위치에서 정치적 발언은 옳지 못하다는 비판도 있었다. 트윗 내용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어쨌든 그 파급력은 컸다. 민통당은 유아인의 발언에 공식 답변을 하기도 했고, 유아인과 배슬기는 수많은 트위터리안의 멘션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유아인과 배슬기의 발언 내용을 떠나, 연예인의 정치적 발언이 이렇게 논란이 되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 정치적 발언은 분명히 투표권을 가진 성인으로서 가지는 표현의 자유 중 하나다. 유아인과 배슬기가 정치적인 요소가 개입되지 않은 행사에서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은 행사의 본질을 흐릴 수 있으므로 비판받을 수 있다. 하지만 트위터라는 개방된 자신의 공간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일 뿐, 문제될 것이 없다. 물론 개인의 공간이라고 하더라도 논리적으로 틀린 말이나, 근거가 불충분한 모욕과 같은 말들은 자제되어야 한다. 하지만 정치적 발언을 했다는 사실 자체는 비판의 근거가 되지 못한다.

연예인에게 공인이니까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먼저 공인이라는 말 자체가 불명확할뿐더러,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위치에 있다고 해서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게 하는 것은건전한 정치문화를 만드는 데 방해가 될 뿐이다. 오히려 연예인들과 같이 개방된 사람들의 소신 있고 근거 있는 정치적 발언은 건전한 공론을 형성할 수 있다. 논리가 틀린 발언에 대해서는 그 사실을 지적하고, 맞는 내용이라 할지라도 반대의 생각을 가진 사람과 의견을 교류하는 것이다

발언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이상, 그 누구도 개인이 갖고 있는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는 없다. 단지 그 말에 비판할 권리가 있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연예인들의 정치적 발언 자체를 막아서는 안 된다. 연예인들의 정치적인 개인 발언을 할 권리가 있듯이 그 발언의 내용에 대해 비판할 권리가 있을 뿐이다. 공인이라는 불분명한 단어로 연예인들의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는 폭력을 가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많은 연예인들이 개인적 발언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들의 정치적 발언은 대중들에게 잘못된 편견을 심어주지 않는다. 오히려 대중과 연예인과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통해, 다양한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