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언론을 향한 쓴소리, 언론유감!

많은 언론들에서 날이면 날마다 다뤄지고 있는 20대, 청년, 대학생 관련 기사들. 20대를 주목하고 다그치고 때로는 힐난하는
기사들이 왜 이렇게 많은 것일까요? 20대에 대한 왜곡된 시선들,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20대를 요리하는 키보드 위의 손끝들을
20대의 손으로 처단합니다! 매주 20대, 청년, 대학생 키워드로 보도된 기사들 중 어떤 기사가 좋고 어떤 기사가 나쁜지
알아보는 ‘언론유감’ 연재입니다.

Best 

[뉴시스아이즈]이슈진단 ‘거세지는 女風, 미래를 좌우한다’-취업도 승진도 차별…여성 도약 가로막는 ‘유리천장'(뉴시스 아이즈)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pID=10200&cID=10201&ar_id=NISX20130201_0011808792

선진사회복지연구원 이정숙 대표는 “복지가 발달한 노르웨이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70%를 넘는다. 가정 안팎에서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 내에서 남성들의 가사 업무 부담률을 높여야 한다. 서유럽뿐 아니라 중국만 해도 남성들이 하루 평균 2~3시간 가사업무에 참여하는데 한국은 46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대책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여성들이 직장을 그만두는 결정적 이유는 아이 양육과 교육 때문이다. 믿고 맡길만한 보육시설이나 기관이 잘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여성 지도자들은 자국의 위기 때 나타나 국가를 구해냈다”며 “여성의 감성적이고 치밀한 리더십, 통합과 융합의 능력, 뛰어난 국제감각이 발휘된 때문이며, 이 시대가 지금 이러한 여성적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은 사람이 곧 자원인 나라라는 것에 모두 동의하지만 정작 현실은 그렇지 않다. 여성 임원 비율은 OECD 꼴찌 수준이고 여성의 경제 참여도도 높지 않다. 여성의 고등교육은 보편화 되었지만 정작 여성인재는 버려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김성주씨처럼 여성이 나약해서 사회참여를 못한다는 논리의 여론이 소리를 얻고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남성위주의 사회적 장벽이다. 개인에 대한 책임을 묻기전에 사회적 시스템을 보완하는 것이 먼저다. 본 기사를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성장벽을 짚어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당면할 과제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GOOD

[주말 인사이드] 엘리트·부자 부모는 자녀에게 ‘직업 지위’ 어떻게 세습할까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202014002

면접 결과, 부모의 지원이 든든한 자녀는 취업 뒤에도 경력 계발을 멈추지 않고 있었다. 고위공무원의 자녀와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김모(32)씨는 고위 공무원 딸이라니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인지 그 딸을 챙겨주려는 사람이 많더라고 말했다. 또 경영학 석사(MBA) 유학 등 재력을 기반으로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는 덕에 발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직업지위가 낮은 부모의 자녀들은 대기업 등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면 거기서 목표가 사라져 정체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부모들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직업지위가 대물림되는 데 우려하며 청년층의 계급 이동을 돕기 위한 맞춤형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기락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저소득층은 그저 빨리 취업하는 것뿐 아니라 좋은 일자리로 보낼 수 있는 복합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년 실업이 심각한 가운데 청년들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계급간의 벽이 있다. 집안이 풍족할수록 좋은 직업을 얻는 반면, 평범한 가정의 청년은 부모와 비슷한 수준의 직업을 얻는다. 엘리트 부모들은 어릴때부터 직업의 귀천에 대한 교육을 하고 더 나아가 자신의 영향력, 소위 ‘빽’으로 자식들을 지원한다.

이러한 계층 이동의 경직에 대해 분석 한 것은 좋았지만, 피상적인 해결방법 제시에 머물렀다는 점이 아쉽다. 회사에서 다양한 인재를 뽑아야 한다는 본 기사의 결말부분에서 더 이상 어떤 논의가 가능할련지.

BAD

이러다 굶어 죽겠는 20대…일자리도 돈도 없어 결식률 최고 (헤럴드 경제)
http://money.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ctg=11&Total_ID=10588899&cloc=joongang|article|rangking

청년실업이 문제가 고착화되는 가운데 20대 젊은이들이 한달에 4끼는 굶고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
‘2012 양곡연도 양곡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20대 후반(25~29세)은 월 3.8끼를 굶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연령층
가운데 결식 횟수가 가장 많았다. 두번째로 높은 집단 역시 20대 초반(20~24세)으로 월 3.7끼를 못 먹었다. 20대
수난시대다.


분명 20대의 청년 실업은 심각하고 20대 후반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취업은 점점 힘들어지는데 정작 20대 후반은 청년이란 이름아래 모든 복지에서 벗어나 있다.

그러나 20대의 일자리 문제와 결식 문제를 일방적으로 합치는 것은 통계에 대한 잘못된 분석이다. 통계로 나타나는 것은 결식 휫수 뿐이고 다른 국가와의 상대적인 비교도 없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문제와 결식은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을수도 있지만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사회의 만연한 외모지상주의도 청년 결식에 영향을 주지 않겠는가. 본 기사 같은 근거가 부족한 일방적인 청년에 대한 시선이 바로 세대간의 오해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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