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 전 총학생회의 동물학대 논란, 현 총학생회는 모르쇠로 일관
△ 인하대학교 총학생회, 송도캠퍼스 이전 문제 돌연 찬성 입장으로 선회
△ 연세대학교 백주념기념관 동아리공연 불가 논란
△ 6개 사립대학 총학생회 박근혜 정부에 등록금 문제 해결 촉구
△ 퇴출대학 지정된 벽성대 입학식 가져

울산대학교 전 총학생회의 동물학대 논란, 현 총학생회는 모르쇠로 일관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울산대학교 전 총학생회의 동물학대 사진에 대해 현 총학생회가 자신들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울산대학교 29대 총학생회 ‘응답하라 총학생회’는 지난 4일 동물사랑실천협회로 보낸 공문을 통해 동물학대 논란은 2012년 발생한 사건으로 “저희 2013년 울산대학교 총학생회 측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알리고, 오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해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이와 관련된 잘못된 글이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릴 시에 “강력하게 조치를 취하겠다”라며 강경한 태도를 드러냈다. 

인터넷 상에선 이번 이번 총학생회의 울산대학교 학교당국의 대처와 마찬가지로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울산대학교측은 동물학대 논란이 일자 동물사랑실천협회측에 보낸 공문을 통해 강아지가 잘 입양되었다고 거짓해명을 하는 한 편 유감이나 사과조치 없이 협회측에 게시물 삭제를 요청하는 등의 행위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한국경제

인하대학교 총학생회, 송도캠퍼스 이전 문제 돌연 찬성 입장으로 선회

인하대학교에서 총학생회가 캠퍼스 이전문제와 관련 처음 공약과 전혀 다른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인하대학교는 송도캠퍼스 이전문제를 두고 재단과 학생, 교직원, 시민단체 등으로 여론이 양분된 상태다. 

인하대학교 33대 총학생회 ‘안녕하세요’는 지난 3일 있던 임시중앙운영위원회에서 송도캠퍼스 부지를 현재 예정부지인 5-7공구에서 11공구로 옮기는 학교 측의 입장을 지지하기로 밝혔다. 총학생회는 출마 공약에서 5-7공구를 유지하겠다 밝힌 바 있고 당선 이후에도 기존안을 유지하기 위해 학교측과 지속적인 논의를 해온 상황이었다. 

총학생회 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인하대의 미래 100년을 바라본다면 11공구 이전이 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1공구 이전에 반대하는 측의 경직된 태도도 이번 총학생회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그러나 11공구 이전에 반대하는 여론이 큰 상황에서,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의견 수렴 없이 갑자기 입장을 바꾼 것은 부적절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인하대학교는 현 용현동 캠퍼스의 공간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송도국제도시로 일부 학과의 이전을 추진중이다. 인하대는 당초 5-7공구 부지를 받기로 되어있었으나 인천경제청의 권고를 받아들여 현재는 11공구 부지로의 이전을 추진중이다. 

문제는 이미 완공된 5-7공구와 달리 11공구는 매립이 덜 된 상태이기 때문에 완공 일정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인하대 학생, 교수, 동창회, 시민단체 등으로 이뤄진 인하대 송도캠퍼스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2일부터 11공구 반대를 주장하며 인천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학교 재단인 한진재단 측의 입김 때문에 학교가 11공구로 이전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연세대학교 백주념기념관 동아리공연 불가 논란

연세대학교 음대의 모 교수가 “(리모델링한 콘서트홀의 위상에)맞지 않는 공연들에 건물을 대관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은 지금까지 동아리 공연과 외부 강연 등 다양한 학생 행사에 이용되어 왔다. 

백주년기념관 리모델링에 관여한 한 음대 교수는 공사를 마친 후의 백주년 기념관은 예술의 전당과 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콘서트홀이 될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런 콘서트홀의 위상에 걸맞은 클래식 공연을 유치하기 위해 대관을 외주에 맡기는 것은 당연하며, 이에 맞지 않는 공연들에 건물을 대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3월 17일에 있을 예정이었던 동아리 연합공연을 한때 음대 측에서 불허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논의 끝에 3월 연합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났지만 차후 동아리와 백주년기념관 측에 대관을 둘러싼 충돌이 예상된다. 

ⓒ뉴시스

6개 사립대학 총학생회 박근혜 정부에 등록금 문제 해결 촉구

지난 5일 ‘2013 사립대 총학생회 연석회의’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박근혜 정부에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1월부터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해 박근혜 당선인과 총학생회장단의 간담회를 요청했지만, 계속해서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박근혜 정부가 대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등록금액의 최종 결정이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점, 과도한 성적기준과 애매한 소득분위 산정기준 등 현행 국가장학금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 1월 13일 구성된 ‘2013 사립대 총학생회 연석회의’는 명목 등록금의 인하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여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출범했다. 현재 건국대, 고려대(서울,세종), 국민대, 성균관대(율전,명륜) 연세대(신촌,원주), 한양대(서울,에리카) 홍익대 6개 대학 총학생회가 참여하고 있다. 

ⓒ뉴시스

퇴출대학 지정된 벽성대 입학식 가져

폐교명령을 받은 벽성대가 오는 3월 11일 입학식을 가진다. 

벽성대는 작년 7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퇴출 대학’으로 지정돼 학교폐쇄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벽성대학 측은 이에 불복하여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대법원에서 이것이 받아들여지면서 2013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벽성대가 완전히 기사회생한 건 아니다. 이후 있을 본안소송에서 학교 폐쇄 여부가 최종 결정되기 때문이다. 본안소송은 벽성대가 교과부를 상대로 낸 소송이며 현재 1심에 계류 중입니다.

성대는 지난 2011년 감사원의 감사 결과 광범위한 부당 학점 및 학위 수여 사실이 드러나면서 물의를 빚었고, 이는 이듬해 벽성대가 퇴출 대학으로 지정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주간대학뉴스가 이번주부터 연재를 재개합니다. 발행 요일은 매주 토요일에서 매주 월요일로 변경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