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문제, 이젠 ‘what’이 아니라 ‘how’를 고민할 때

지난 3월 13일 합정동 씽크카페 더웨이에서 세상을 바꾸는 소셜 프로젝트 ‘The Next'(이하 더넥스트)의 2013 소셜 스터디 오픈파티가 열렸다.
2013 소셜 스터디는 청년들이 생각하는, 그리고 바꿔야 하는 우리 사회 의제를 찾아내고, 함께 다양한 방식의 발표, 토론을 통해 정리하는 새로운 형식의 집단지성 프로젝트다. 오픈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은 3월의 의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3월의 의제로는 “이 시대가 진정 원하는 리더는 어떤 사람일까요?”이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새로운 청년 리더십, 청년들이 새로운 정치적 실험을 하는 허브로서, 새로운 정당모델을 상상하는 청년이 꿈꾸는 정당, 청소년의 정치참여를 말하는 청소년 참정권, 청년과 통通하는, 청년이 바라는 서울 그리고 낙태의 사회적 맥락을 진단하는 섹스하고 계십니까?로 채워졌다.

사회를 맡은 더넥스트의 김성환씨는 지그문트 바우만의 말을 빌려 “지금의 시대는 공백의 시대”라고 정의 내렸다. “좋은 사회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더라도 그것을 실현할 정치실행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말했다. 그 공백 속에서 더넥스트는 What이 아닌 How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소셜스터디를 제안했다.
 


공백의 시대, “2013년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때다.”

테트리스 게임을 컨셉으로 잡은 오픈파티에서 참석자들은 테트리스 블록 한 개씩 나눠받았다. 테트리스의 빈 자리는 파티 참석자들이 생각하는 청년의제로 메꿔나갔다. 각자 나눠받은 블록 속에 관심사를 적어 넣고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언론에서 교육까지, 수많은 관심사와 이야기들이 오고갔다. 

오픈파티에 참석한 고유진씨는 “생각보다 (사람들과) 통하는 부분도 많고, 공통주제도 생기는 게 신기하고 좋았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다영씨는 “여기오니까 정말 새롭고 신나고,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계속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파티는 각자의 블록으로 벽면의 공백을 채워나가면서 마무리 지어졌다. 벽면은 각자의 블록으로, 각자의 의제들로 채워졌다. 완성된 모습은 테트리스를 연상케 했다. 김성환씨는 파티의 시작에서 “더 많은 블록들이 추가될수록 게임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소셜 프로젝트 The Next는 ‘세상을 바꾸는 소셜혁신학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회혁신과 정치혁신을 만나게 하는 커넥터 역할을 지향한다. 문제를 중심으로 공간을 오픈하고 시민들을 참여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소셜프로젝트다. 더넥스트는 지난 2월 ‘청년, 넥스트 언론을 상상하다(링크)’에 이어 3월부터 ‘2013 소셜 스터디’라는 또 한 번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