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총학생회, 직업특강에 ‘픽업 아티스트’ 초빙해 논란
 

인하대 총학생회가 주최한 특강에 ‘픽업 아티스트’가 초빙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 6일, 인하대 총학생회가 개설한 교양수업 중 하나인 ‘인하 배움 특강’에서 픽업 아티스트가 초빙돼 강연을 했다. 픽업 아티스트는 스스로를 ‘연애 컨설턴트’로 표현하지만 실상 남성들을 대상으로 여성을 하룻밤 상대로 유혹하는 기술을 가르친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본래 교양 수업의 취지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많은 학생들이 항의를 제기했다. 

이에 총학생회 관계자는 학교 게시판을 통해 “연애에 관한 강의를 학우님들께 전달하기 위한 취지로 섭외를 마쳤다”며 “취지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고려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인하대 재학생은 “총학생회가 학교를 대표하는 만큼 어떤 사항을 결정할 때 신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조선대, ‘평가기준은 취업률’에 엇갈린 교수와 학생의 반응

조선대학교가 지난 6일 열린 교무회의에서 취업률을 평가항목에 포함하는 ‘학과구조개혁 최종안’을 확정했다.

이 안에는 15개 유사학과를 8개 학과로 통합하고 학과 평가를 도입해 구조조정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3개년의 교육원가, 재학생 유지율, 취업률, 연구업적을 평가해 계열별 하위 20%에 해당하는 학과의 입학정원 10%를 감축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매년 같은 항목의 학과 평가를 통해 하위 10% 이내 학과는 정원의 10%를 감축하고 두 차례 하위 10% 이내에 포함되는 학과는 폐지하는 상시 구조개혁 체제로 들어간다. 평가항목별 점수 배분은 재학생 유지율과 취업률이 각각 30%, 교육원가와 연구업적이 각각 20%다. 취업률에 높은 비중을 두었다.

이 안에 대해 일부 교수들은 “지역경제 상황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하지 않고 단지 취업률로 학과 존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는 반응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교수들과는 사뭇 다른 반응을 내놓았다. 모 단과대학 학생회장은 지난달 30일 대학 홈페이지 자유마당에 “제자들의 취업에는 관심도 없고, 취업 의무사항을 빼지 않으면 서명운동을 한다는 교수님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다른 대학 교수들은 학생 개개인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로 심층상담을 한다고 하는데 우리 대학은 지도교수가 누군지도 모르고 졸업하는 학생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취업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취업을 해야 하는 학생들과 취업률이 낮은 학과의 교수들 간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경희대, 대학주보가 깔고 앉는 용으로
  

9일 열린 경희대 국제캠퍼스 학생총회가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총학생회가 학보를 바닥에 깔고 앉으라고 학생들에게 나눠 준 것이다.
경희대학교 학보사인 대학주보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총학생회 측이 대학주보 수 백 부를 갖다놓고 학생들에게 깔고 앉도록 행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대학주보 측은 페이스북에 “비가 온다고 총학생회 측에서 대학주보를 깔고 앉으라고 학생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보입니다. 사명감을 갖고 학교 곳곳을 누비는 대학주보 기자들은 이런 광경을 볼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그것도 일반 학생들이 아닌, 총학생회에서 이러다니요”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 측도 역시 페이스북에 “학우들이 불편을 느끼셔서 무작정 비표도 포스터도 신문도 사용하셨을 수 있겠지만 저희가 무작정 뿌리지 않았습니다. 사실 진위 여부도 확인하시지 않은 채 명예훼손 하는 모습 보이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라고 글을 올려 학생회가 대학주보를 나눠준 것을 부정했다.

‘대학주보 깔개’에 대해 두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학생들의 반응 역시 대학주보를 깔개로 사용한 것이 경솔하다는 입장과 그게 뭔 대수냐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부산대, 효원 굿플러스 사태 ‘총학생회 1만 탄원운동’
 

ⓒ국제신문

수익형 민자사업(BTO)인 효원굿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부산대 총학생회가 정부 차원의 해결책 마련을 요구하며 1만명 탄원운동을 시작한다.

총학생회는 지난 9일 대학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효원굿플러스 사태는 국립대의 열악한 재정지원으로 무리한 민자사업을 추진하면서 벌어진 일”이라며 “본질적 책임이 사업인가를 내주고 이 같은 환경을 조성한 정부에 있는 만큼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1만 탄원 운동은 학생, 학교본부, 교수회, 동문회 등 모든 학내구성원과 함께 진행되게 된다. 오는 31일에는 탄원서를 모아 청와대로 올라와 이를 전달하고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2006년부터 진행된 효원굿플러스 사업은 부산대가 수익형 민자사업을 대학정문에 추진한 사업시설로, 완공 후 민간사업자가 부산대에 이를 기부하는 대신 30년간 운영권을 갖기로 했다. 

당시 대학 측은 사업자의 금융권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비지원이나 기성회비로 상환한다는 이면계약을 담보로 제공했다. 민간사업자는 이 담보를 바탕으로 400억원을 대출받아 사업을 시작했지만 저조한 상가분양 실적 탓에 대출금 상환이 지연되면서 출자자와 대주단이 대학을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제기했다.

때문에 만일 부산대가 패소하면 845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되는 상황이다.


 


▲서강대, 대자보로 몸살앓이?
 

서강퀴어자치연대 춤추는Q (@SG_Queers) 제공

서강대학교에서 최근 대자보와 관련된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학생사회에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8일엔 교내 게시판에 게재된 대자보가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국 대학교 성적소수자 단체들의 이름으로 이틀 전인 6일 부착된 대자보는 최근 보수 기독교 단체들의 압박으로 철회된 차별금지법 입안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다음날인 9일엔 서강대학교 생활도서관 ‘단비’의 동아리방 앞에 비치되어 있던 피켓을 비롯한 비품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단비’는 서강퀴어자치연대 ‘춤추는Q’와 함께 성소수자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단비’는 오는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춤추는Q’등의 모임과 연대해 호모포비아와 트랜스포비아를 주제로 하는 제3회 청춘영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일부 학생들은 교내 특정 세력이 의도적으로 차별금지법 입안을 촉구하는 대자보와 생활도서관 비품을 훼손한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일부 학생들은 ‘단비’를 비롯한 교내외 진보적 단체들이 지나치게 대자보 공간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그보다 앞선 5월 3일엔 한 학생이 붙인 대자보가 현 서강대학교 총장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냐며 서강대학교 학생, 졸업생, 교직원이 가입된 페이스북 ‘Sogang Univ.’그룹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해당 대자보는 최근 서강대학교에서 논란이 되었던 1전공자, 성적순 우선 수강신청 제도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있었다. 문제가 된 부분은 대자보의 문구와 함께 해당 학생이 대자보에 동전으로 400원을 붙이고 ‘밥 한 끼 먹어요’라고 적은 점이다.

최근 서강대학교는 청소노동자들의 식대 인상을 둘러싸고 학교측과 교내 청소노동자, 연대단체들 간에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청소노동자와 연대단체들은 현재 월 1만원 하는 식대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 식대 1만원을 월 근무일수로 나누면 한 끼에 약 400원 가량이 된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1전공자, 성적순 우선 수강신청 제도에 대해 논란이 있다는 점은 인정하였지만 대자보에 적힌 말투가 ‘윗어른’인 총장(화공과 교수)에게 사용하기엔 지나치게 경박하고 서로 다른 문제를 끌여들여 조롱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학생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