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혁신형 사회적 기업 정책이 절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 고함20에서는 혁신형 기업으로 선택된<소셜 다이닝 집밥>의 박인(28) 대표와 <빅워크>의 이동희(30) 매니저를 만나보았다. 이들은 구성원 대부분이 2-30대로 이루어진 청년 기업이며, ‘사회적 기업’이기 전에 ‘영리 기업’이다. 이들의 따끈따끈한 성과와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들어보시라.

[사회적 기업 사례 / 카테고리: 문화 – 소셜다이닝 집밥]

ⓒ 소셜다이닝 집밥 블로그 홈페이지

Q. 기업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이디어 및 추구하는 목표 위주, 간략하게)
박인(이하 박):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개설할 수 있는 밥 모임 “소셜다이닝”을 통해, 음식과 사람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2013년 4월 현재 매월 30여만 명이 웹을 방문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600여개의 모임을 개최했습니다. 또 도시락, 케이터링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소셜 다이닝이라는 ‘밥 문화’를 도시에 정착시켜 밥 한 끼 함께 먹으면서 원하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새로운 소통방식을 만들고자 해요.

Q. 구성원은 어떻게 되나요?
박: 대표, 디자이너 1명, 개발자 1명, 그리고 영업 및 고객관리 담당 1명이며 각자 배경도 다양합니다. NGO, 프리랜서 혹은 대기업에서 일하시다가 오신 분도 계십니다.

Q. 기업의 수익 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박: 집밥의 수익모델은 모임을 하는 음식점, 레스토랑과의 수수료이고요, 모임을 사무실에서 할 경우 연결해드리는 도시락에서 수수료를 받는 식으로도 수익을 모색 중입니다. 간단하게 이해하시면 소셜커머스와 수익모델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업 아이디어 중에는 노인 분들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회 취약 계층에 도시락을 전달하는 서비스도 있어요. 이 부분이 간접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부분이 될 것 같네요.

Q. 서울시 혁신형 사회적 기업 정책에 의해 얻는 이점은 어떤 게 있나요? 지원금은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 계세요?
박: 혁신형 사회적 기업이 주는 “브랜드”가 가장 큰 장점이에요. 특히 매장과 협업하고 계약할 때 신뢰도가 상승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지원금을 통해서 웹사이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고 유지/보수 할 수 있었습니다.

Q. 창업자로서 기업 운영 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박: 소셜다이닝 자체가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다보니 이를 소비자에게 이해시키고 알리는 부분이 어려운 듯합니다. 많이 생소해하셔서 이를 어떻게 쉽게 대중적으로 알릴까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경영 부분에 있어서도 현장 경험이 많은 기업가 분들의 피드백을 받고 싶은데 그 부분을 얻기가 좀 힘들기도 해요. 그리고 아무래도 초반이다 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하) 

Q. 향후 계획 및 사회적 기업가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박: 더욱더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알리고 전파하는 것! 행사로서 아니라 일상 속의 밥 모임이 되고 싶은 것이 저희 집밥의 꿈이자 비전입니다. 사회적 기업가로서보다, 그냥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일원으로서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전진하는 것이 필요한 덕목이자 제가 갖고 싶어 하는 자세입니다.

[사회적 기업 사례/ 카테고리: 복지 – 걸으며 기부하는 어플 빅워크]


ⓒ 빅워크 공식 홈페이지 (로고 추가)

Q. 기업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이디어 및 추구하는 목표 위주, 간략하게)
이동희(이하 이): 일상생활의 행동을 기부로 연결시키는 서비스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빅워크’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무료 어플을 다운받아 켜고 걷기만 하면 10m당 1포인트가 계산되고, 금액이 모여 절단장애 아동이나 이동이 불편한 친구들에게 의족이나 휠체어, 혹은 수술비 등으로 지원됩니다. 수혜를 하는 사람들이 수혜 받는 사람들을 이해한다면 좀 더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걷기”에 초점을 맞추었어요. 대표님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저와 몇몇 함께 모여 사업 구상을 하기 시작한 지 어느덧 3년이 넘었네요.

Q. 구성원은 어떻게 되나요?
이: 대표, 매니저, 개발팀 3명, 기획팀 3명, 디자이너 1명이에요. 올해 스무살이 된 친구도 기획 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전문직 위주로 개발자를 지속적으로 모집 중이에요.

Q, 기업의 수익 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이: 안타깝게도 저희 어플 자체에는 현재 수익을 확실하게 낼 수 있는 방안이 없습니다. 저희 스스로는 아직 R&D과정에 있다고 생각하고, 사용자들을 더 많이 유입시켜서 규모를 좀 더 키운 다음 자체적인 컨텐츠를 생산하려고 합니다. 사용자들에게는 인앱 결제 방식을 통해 유료 서비스를 별도로 제공하고, 사내 캠페인이나 이벤트 등을 통해 이미지 향상을 추구하는 기업들과도 기부 시스템을 연계해볼 생각입니다. 현재 금전적인 지원은 SBS 희망 TV에서 전액 해주고 계세요. 저희를 소셜 기부 문화의 하나로 생각하고 함께 일하고 싶다며, 감사하게도 저희 쪽에 먼저 컨택해 오셨어요.

Q. 서울시 혁신형 사회적 기업 정책에 의해 얻는 이점은 어떤 게 있나요? 지원금은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 계세요?
이: 저희는 지원금을 사업 개발비로 사용하고 있어요. 가장 금액이 필요한 부분은 인건비인데 사실 인건비로 사용하기는 힘들어서, 제작 중인 새로운 기능을 위한 홍보 영상, 웹사이트, 시장 조사 비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Q. 창업자로서 기업 운영 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이: 세 가지가 있을 것 같아요. 첫째는 대외적으로 인력 운영이나 영업에 있어서 아무래도 아직 경험이 부족한 것이고요. 두 번째는 말 그대로 대내적인 회사 운영, 특히 회계 같은 부분에 있어서 몰랐던 부분이 굉장히 많다는 거예요. 세 번째는 전문 인력이 소위 ‘사회적 기업 판’으로 잘 유입이 안 된다는 점이에요. 나름대로 영리를 추구하는 법인인데 아직 금전적인 부분, 앞서 말씀드린 수익 부분이 어려운 건 베이스고요. (하하)

Q. 향후 계획 및 사회적 기업가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이: 저희는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이 기부를 한 번 해봤다, 하는 동기 정도를 주고 싶어요. 그런 경험을 가졌던 분들은 이후에 도움을 주는 데에 좀 더 수월하게 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작은 실천의 동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주로 일상적인 부분에 주목해 컨텐츠를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구성원들도 다함께 사회적인 미션은 공유하되 각자 중점을 두는 바는 모두 달라요. 자기 계발을 보다 중시하는 사람도 있고, 수익에 중점 두는 사람도 있고, 사회 문제 해결에 초점 맞추는 사람도 있고 되게 다양하거든요. 다만 공통의 목표를 공유하는 집단이라는 점이 중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