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언론을 향한 쓴소리, 언론유감!
수많은 언론들에서 날이면 날마다 다뤄지고 있는 20대, 청년, 대학생 관련 기사들. 20대를 주목하고 다그치고 때로는 힐난하는 기사들이 왜 이렇게 많은 것일까요? 20대에 대한 왜곡된 시선들,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20대를 요리하는 키보드 위의 손끝들을 20대의 손으로 처단합니다! 매주 20대, 청년, 대학생 키워드로 보도된 기사들 중 어떤 기사가 좋고 어떤 기사가 나쁜지 알아보는 ‘언론유감’ 연재입니다.
STRANGE
청년위원회 출범… 벤처 1세대·20代 사업가 포진(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6/19/2013061900301.html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에 남민우(51) 다산네트웍스 대표를 위촉하고, 박칼린(46) 한국예술원 뮤지컬학부 교수와 장미란(30)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등 18명을 임기 1년 비상임 민간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남 위원장 인선 배경에 대해 “2000년대 벤처 붐을 이끌었던 1세대 대표 주자”라며 “그동안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청년 창업가들을 멘토링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전문성과 청년을 위한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8일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를 설치했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국민대통합위원회, 지역발전위원회, 청년위원회 단 3개뿐이니 만큼 청년위원회의 역할과 위상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갖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청년위원회 위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청년문제 해결에 큰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남민우 위원장 이하 19명 의 청년멘토, 청년대표 중 8명이 기업가 출신이다. 남민우 위원장은 ‘다산네트웍스’라는 네트워크 통신 장비 및 시스템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의 대표로 현재 벤처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 외에도 영어 프레젠테이션 컨설팅 업체 ‘오라티오’의 나승연 공동대표, ‘지엘인베스트먼트’의 신용한 대표, 교육 컨설팅 기업 ‘폴앤마크 연구소’의 박신영 소장 등이 청년멘토와 청년대표로 위촉되었다. 그야말로 청년위원회엔 ‘청년 자본가’가 넘쳐난다. 박칼린, 장미란 등의 유명인사와 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을 제외하면 ‘청년 노동자’는 구글코리아 직원, 초등학교 교사 등 단 3명 뿐이다.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를 두고 청년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라고 표현하였으나 구직자 입장이 아닌 사용자 입장을 대변하는 ‘청년 자본가’들이 과연 청년 구직자들의 어려움에 대해 얼마나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지 물음표를 보낸다. 

BAD
[정전 60년]남북 20대에게 6.25는 ‘무관심하거나, 무지하거나’(이데일리)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newsid=01157846602845328&SCD=JG31&DCD=A00703

[이데일리 이정혁 송이라 기자] “북한에서 6·25는 미제(미국)와 괴뢰군(국군)의 북침(北侵) 전쟁이라고 배웠습니다. 탈북하고 나서야 정반대로 배운 걸 알고 정말 놀랐어요. 그런데 남한 학생들은 6·25와 같은 우리 민족의 비극적인 역사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탈북 대학생 김모씨)
“6·25는 분명한 남침(南侵)이 아닌가요. 인천상륙작전과 1·4후퇴 등 6·25에 일어난 굵직한 사건을 빠짐없이 배웠습니다. 남한 학생들이 6·25를 잘 모른다는 것은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송원석·세종대 광전자공학과 2)
<이데일리>에서는 ‘정전 60년’을 맞아 탈북 대학생 세 명과 남한에서 나고 자란 대학생 세 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했다. 서로 다른 체제에서 6·25를 배운 남북한의 20대는 6·25를 어떻게 바라볼까.
한국전쟁 발발 63주년을 맞아 6.25를 다시 기억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그들이 말하는 6.25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63년 전 그날 전쟁이 발발하던 시기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 ‘6.25는 남침인가 북침인가’같은 질문이나 전쟁의 발발년도와 휴전년도를 암기하는 수준의 단편적인 지식이 과연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가 6.25를 이해하는 과정에 어떤 도움을 줄지 미지수다. 다른 많은 역사적 사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6.25를 기억해야 한다면 ‘잊지 말자 김일성’같은 반공교육 캐치프레이즈 이상의 당위를 제공해야 한다. 그 밑에 깔린 당위에 대한 논란은 제쳐두고 역사인식을 표면적인 수준에서만 다루려 한다면 6.25는 중장년층의 호들갑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잊혀 질 뿐이다. 
SAD
‘청년 실업’..인구이동 38년만에 최저(파이낸셜뉴스)
http://www.fnnews.com/view?ra=Sent0701m_View&corp=fnnews&arcid=13062512001118&cDateYear=2013&cDateMonth=06&cDateDay=25
청년층 취업난 탓에 지난달 거주지를 옮긴 이동자수가 3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 및 5월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인구이동자수는 61만3000명에 그쳤다. 
이는 1년전인 지난해 5월(62만5000명)보다 1만2000명 줄어든 것으로 5월 기준으로 1975년(48만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청년 취업난으로 20대 후반의 이동자 수가 눈에 띄게 감소한데다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이사를 기피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혼인건수 6개월째 감소‥인구감소 및 청년실업 심화탓(파이낸셜뉴스)
http://www.fnnews.com/view?ra=Sent0701m_View&corp=fnnews&arcid=201306250100242640013775&cDateYear=2013&cDateMonth=06&cDateDay=25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3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혼인은 2만44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3400건(-12.2%) 줄었다. 
출생의 선행지표가 되는 혼인건수는 지난해 11월(-3.1%)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12월(-3.2%), 올해 1월(-1.4%), 2월(-5.9%), 3월(-16.0%), 4월(-12.2%) 등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혼인 적령기의 남성(30~34세), 여성(27~31세) 인구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청년실업 심화로 결혼자금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청년실업의 여파가 국가 통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구이동은 197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고 혼인건수도 7개월 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출산율 하락으로 인한 인구감소도 한 원인으로 지목될 수도 있지만 청년실업 문제가 국가 전체의 활력을 떨어트리고 있음은 확실하다. 현재의 20대는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IMF금융위기를 겪은 세대다. 성장환경에서의 절대적인 삶의 질이야 지금의 50대, 60대보다 더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반대로 경제성장의 기억을 갖고 있지 못한 불운한 세대다. 지금의 20대는 언제쯤 되어서야 경제지표 상의 성장이 아닌 삶에서 호황을 경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