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만 대학생을 대표할 수 있는 기회, 펀미디어 표지모델에 도전하라!’

ⓒ펀미디어 카페

대학생들의 대표 대외활동 커뮤니티 사이트인 ‘스펙업’은 ‘펀미디어’와 연계하여 대학생 표지모델을 선발하고 있다. 스펙업은 110만 회원이 가입한 대학생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이며 펀미디어도 30만 이상의 회원을 지닌 대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이다. 이 사이트들은 2011년 4월 18일 창간호의 표지모델을 시작하여 13년 10월 14일, 126호까지 총 126명의 표지모델을 매주 선발하였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표지모델에 지원할 수 있을까? 지원자격은 ‘용모단정한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라고 쓰여져 있다. 표지모델이 되어야하는 이유에도 ‘표지모델이 되면 인기남, 인기녀가 될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하지만 약 3년간 뽑힌 100명이 넘는 모델들 중 남성 모델은 단 한명도 없었다.

펀미디어 담당자는 남성이 여태까지 뽑히지 않은 이유로 “남학생 역시 표지모델 지원 자격에 맞으나, 현재 여학생들이 더 많이 지원하는 경향이 있으며 펀미디어 이미지에 맞는 남성분들을 찾는 중이라 여성분들이 주로 표지모델로 선정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펙업을 통해 지원한 공개지원자들을 분석한 결과 191명중 무려 47명이 남성지원자였다. 이는 약 24%에 해당하는 수치로 약 4명중 1명꼴이 표지모델에 지원 한 것이다. 창간호 표지모델의 인터뷰에서 한 주에 한 명을 뽑는 표지모델에 수백 명이 넘는 사람이 지원했다는 내용을 보면 126번째를 맞는 잡지의 표지모델에 얼마나 많은 남성모델이 지원했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러다보니 게시판에는 남성 모델지원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박영민(23) 씨는 “남성들도 지원할 수 있다하여 지원했는데 100명이 넘는 모델 중 남성들이 한 명도 뽑히지 않았다는 건 뭔가 이상한 것 같다. 신청 게시판에 가 봐도 꽤 많은 남성들이 지원을 했는데, 그 중 아무도 안 뽑히는 건 주최 측 차원에서 남성들을 배제한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차라리 남성은 지원불가라고 했으면 기대라도 하지 않을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스펙업, 펀미디어에서는 표지모델을 140만 명의 대학생을 대표하는 모델이라고 광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과연 대학생들을 대표할 수 있는 객관적인 공정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