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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만들던 손이 7년째 멈춰있다” 콜트콜텍 노동자들을 위한 수요문화제

서툰 손짓이 네모난 박스를 두드리자 둔탁한 소리가 났다. 한땐 능숙한 손놀림으로 기타 선을 매만졌을 손이다. 7년전 ‘그 사건’이 없었다면 여전히 공장 어딘가를 분주히 오갔을 손이다.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밴드(이하 콜밴)의 해고 노동자 김경봉, 임재춘, 이인근씨가 손의 주인공이다.

지난 26일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을 위한 수요문화제’에 참여한 콜밴의 김경봉씨는 음악을 좋아해서 밴드를 시작한 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해고노동자가 되면서 만들기만 했던 기타를 일주일에 한 번씩 배우기 시작했다. 많은 이들에게 콜트·콜텍 문제를 알리기 위해서다. 현재 그는 투쟁과 밴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6일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을 위한 수요문화제'가 열렸다. ⓒ 고함20


지난 26일,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을 위한 수요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뮤지션 김목인, 강아솔, 빅포니, 홍갑, 콜트·콜텍기타노동자 밴드가 무대를 꾸몄다. 콜트·콜텍 기타 노동자를 위한 수요문화제는 2008년부터 클럽 ‘빵’에서 계속되고 있다. 올해부턴 색다르게 진행된다. 매달 한 레이블마다 한 공연을 맡아 레이블 소속 가수들이 무대를 꾸민다. 이번 달은 레이블 ‘일렉트릭뮤즈’가 맡았다.

수요문화제에 참여한 뮤지션 김목인씨는 2집 수록곡 ‘한결같은 사람’을 첫 곡으로 무대를 시작했다. 그는 노래 ‘한결같은 사람’을 통해 “많은 이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동안 자리를 지킨 사람이 있다”고 말하며 “변함없는 옷에, 변함없는 말투, 변함없는 쑥스러움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고 그만 남는다 아, 이 한결같은 사람”에 대해 노래했다. 그리고 끝엔 “그러나 왜 그라고 한결같았겠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콜트·콜텍 노동자들이 노동자가 아닌 밴드의 멤버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먼지 쌓인 작업장이 아닌 거센 바람을 맞서며 한결같이 거리로 나올 수밖에 이유. 김목인씨는 그들이 한결같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스스로에게, 우리 자신에게 노래를 통해 담담히 물었다.

또 자신의 노래 ‘대답 없는 사회’의 곡 소개를 하며 콜트·콜텍 사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박영호 사장이 7년째 대답을 안 하고 있죠. 말을 섞지 않기 위해 대답을 안 하는 게 아닐까요. 우리가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하는 것만 잘해도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해서 만든 곡입니다.”

7년간의 투쟁, 그들은 이렇게 싸우고 있었다

콜트·콜텍의 투쟁은 올해로 7년째다. 기타노동자들의 투쟁은 지난 2007년 4월부터 시작되었다. (주)콜트악기, (주)콜텍의 박영호 사장은 ‘경영상의 위기’를 이유로 인천과 대전의 콜트·콜텍 공장을 일방적으로 폐쇄했다. 그 후 인도네시아와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노동자 해고를 감행했다. 2009년 콜트·콜텍의 노동자 해고가 불법이라는 판결이 내려졌지만 박영호 사장은 단 한 차례의 정식 교섭조차 응하지 않았다. 돌아오는 건 폭력과 폭언이었다. ‘콜트·콜텍 문화행동’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국제 악기 시장의 30%를 생산하는 콜트·콜텍 기타는 더 이상 한국에서 생산되지 않는다.

2012년엔 콜트와 콜텍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이 엇갈렸다. 콜트의 노동자 해고는 부당하지만 콜텍의 해고는 부당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난 1월 10일, 콜텍의 해고 노동자 24명이 콜텍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노동자들이 패소했다. 재판부가 회사의 정리해고는 근로기준법상 요건을 모두 갖춘 정당한 해고라고 판단한 것이다.

“노동자가 없으면 음악이 없고, 음악이 없으면 삶도 없습니다”
콜밴의 해고 노동자 이인근씨는 우리 삶에서 음악을 뺀다면 삭막한 삶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음악을 이윤의 도구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죠. 다른 사람들의 즐거움을 자신의 배를 채우기 위한 도구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무거운 벌이 내려졌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해고노동자 김경봉씨는 투쟁을 시작하던 2007년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첫째 딸이 대학교 들어갔을 때 처음 시작했는데 벌써 서른이에요. 우리는 이렇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투쟁이 정당하지 않았다면 이미 다른 직장을 찾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 26일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을 위한 수요문화제'가 열렸다.뮤지션 김목인이 멘트를 하고 있다. ⓒ 고함20


이렇게 기타 노동자들은 ‘음악’과 ‘연대’로 맞서고 있다. 많은 뮤지션들 또한 이들을 위해 공연을 하고, 콜트·콜텍 기타 불매 운동을 하는 등 지지에 동참하고 있다. 기타 노동자들의 복직뿐만 아니라 노동과 음악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를 위해서다. 

탁 트인 거리보다 톱밥과 먼지로 뒤덮인 공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이들. 이들은 그곳을 “세상의 모든 혼돈을 가지런히 조율하던 사랑과 연민의 공장”이라고 말한다. 콜트와 콜텍의  기타가 더 이상 ‘억압의 기타’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기타 노동자들은 오늘도 거리로, 공연장으로 향한다.


고함20
고함20

20대의 소란한 공존 [고함20]의 대표 계정입니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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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민주

    2014년 4월 12일 11:25

    인천 민노총 게시판을 폐쇄한다고 방종운 너의 죄 값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콜트 방종운 너는 나의 손바닥을 벗어나지 못한다,
    네가 콜트노동자들에게 저지르고 준 그 크나큰 고통을 너 또한 맛보아야지 하지 않겠나, 아니 그러한가,
    천방지축 방가야,
    콜트노동자들의 밥줄을 끊은 그대 후세에 방종운 이름석자 길이길이 빛날 거예요,
    콜트 방종운씨 뭣이 두렵고 창피하구 부끄러워 인천민노총 사이트 폐쇄하시구 이곳까지
    납시어 댓글을 도배하시오 천방지축 방종운씨^^
    콜트 방종운 네가 지금껏 행하여온 말과 행동이 얼마나 부끄럽구 창피하면 인천민노총 사이트까지 폐쇄 하면서까지 너의 죄를 감추려하느냐,
    영웅도 좋고 전사도 좋고 전설도 좋고 방종운 이름석자 역사에 남으면 좋지 아니한가요?,
    콜트노동자의 이름으로 덕에 세상에 방종운 내 이름석자 남기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지요,
    오늘도 변함없이 방종운의 노동계 전설의 역사는 흐른다,
    그동안 콜트노동자들을 위해 이 한몸 뼈가 으스러지도록 검은머리 파뿌리 되도록 청춘을
    다 받쳐 일한대가 좀 보상도 받고 되돌려 받자구요,
    동지섣달 엄동설한에도 방종운 나는 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또다시 왔다,
    방종운 너는 오늘도 콜트 노동자들의 피눈물로 너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구나,
    콜트 방종운 너의 모든 것을 보고 있느니라,
    방종운 너의 눈길이 머무곳이면 어디든지,
    방종운 너의 발길이 닿는곳이면 어디든지,
    방종운 너의 목소리 나는곳이면 어디든지,
    방종운 너의 행동이 있는곳이면 어디든지,
    콜트 윤중식,노태설,아니면 방종운 아무 일도 할 수 없어,
    콜트 윤중식,노태설,아니면 방종운 혼자 조합 활동 못해,
    콜트 윤중식,노태설,아니면 방종운 이름석자 남길 수 없어,
    콜트 윤중식,노태설,아니면 방종운 역사의 주인이 될 수 없어,
    콜트 윤중식,노태설,아니면 방종운 노동계 영웅이 될 수 없어,
    콜트 윤중식,노태설,아니면 방종운 노동계 전설이 될 수 없어,
    콜트 윤중식,노태설,아니면 방종운 콜트 지회장 할 수 없었어,
    콜트 윤중식,노태설,아니면 방종운 존재할 수 없어,
    나는 항상 너의곁에서 모든것을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마라,
    방종운 조합원들의 밥그릇을 무참히 깨버린 너를 벌하러 내가 왔느니,
    넌 언제나 너에게 불리한 것은 감추고 유리한 것에는 목숨을 걸 듯 사력을 다했지
    콜트에서 너와 함께 지낸 십여년 동안 가장 가까운 곳에서 널 지켜본 소감을 말하려한다,
    넌 언제나 네가 좋아하는 조합원이나 간부 있는 부서에 지날 때나 용무가 있어 현장순시를 할 때면 삼십분이 아니라 한 시간도 아깝지 않은 듯 시간을 아끼지 않았지 하지만 네가 싫어하는 조합원이나 간부 있는 부서에 지날 때나 용무가 있어 현장순시를 할 때면 무엇이 그리도 못마땅한지 험상 굿은 얼굴을 하며 한시라도 그곳을 벗어나려고 조합원이나 간부들을 얼굴한번 마주치기 싫어서 달음박질하듯이 그곳을 벗어나려 안간 힘을 쓰며 앞만 보며 쏜살같이 지나치는 너의 모습을 보며 통탄에 개탄을 금치 못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노동계의 파렴치한 방종운,
    일인지하만인지상[ 一人之下ㅡ人之上 ] 천상천하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尊 ]
    지난 7년 조합원들의 가슴엔 피멍이 방종운의 가슴엔 이름석자 길이길이 빛나네,
    1년만 싸우면 공장으로 돌아갈 수있다는 말에 속아 조합원들의 가슴엔 피멍이 들었어도
    방종운의 얼굴엔 춧음꽃이 활짝 피엇네,
    자랑스러운 방종운이란 이름석자 남기게 되어서 표정관리 안되는구나,
    내직장 내일터 지키며 싸우자던 조합원들의 바람을 자신의 이름석자 남기고파 묵살하고
    자신의 전매특허이자 필살기인 배수진을 치고 벼랑 끝 전술로 승부 조합원들의 일자리를 빼앗아버린 파렴치 그대이름은 방종운
    콜트 방종운의 2007 정리해고 배수진 벼랑 끝 대 전술 기억하느냐,
    콜트 방종운 운명의 그날 2007년 9월 21일 기억하라,
    콜트 방종운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160여 조합원과 19명의동료 자신의 처자식에게 속죄하는 그날까지,,,
    콜트 방종운 마침내 콜텍에 노동조합 깃발을 올리고 개선장군 되어 돌아 왔노라,
    그때가 언제였던가,
    콜트에서 콜텍에도 노동조합이 필요하고 절실하다며 뜻을 모으고 1~2차에 걸쳐 콜텍 방문하였으나 콜텍 노동자들은 우리는 노동조합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우리를 돌려보냈지 그러던 어느날 콜텍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설립 하기위해 대충지부로 달려갔다는 소식이 콜트 조합으로 날아들었지,
    그 소식을 접한 방종운은 뛸 듯이 기뻐하며 산적해있는 조합업무도 뒤로 제쳐놓고 대전으로 달려갔지 그리고 돌아와서는 콜텍 노동자들이 스스로 떨쳐 일어나 조합을 결성했음에도 확대간부 회의를 주제해 마치 콜텍 노동자들이 엄두도 내지 못한 노동조합 깃발을 자신이 꽂고 왔노라 자랑을 늘여놓았지 기억나느냐, 방종운
    2007년 9월 21일 너의 운명을 직시하라,
    그리고 침묵하라,
    그리하여 너의 죄를
    모든 사람들의 뇌리 속에서 삭제하라,
    콜트160 여 조합원과 19명의 동료 그리고 너의 처자식에게 까지도 모르게 하라,
    그리하여 너의 죄를 세상이 끝나는 날 너와 함께 땅에 묻어라,
    방종운 뭐시라고야 천민 악질자본 콜트악기 박영호의 돈을 받아먹은 자가 쓴 글입니다.
    삭제 부탁합니다.
    콜트160 여 조합원과 19명의 동료 그리고 너의 처자식까지도 박영호 사장 돈을 받아먹었다는 것이냐,
    방종운 너의 수준은 익히 알고 있지만 이정도 일 줄이야,
    아직도 너의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너의 죄를 콜트160 여 조합원과 19명의 동료 그리고 너의 처자식에게 뒤집어 쉬우는 버릇은 여전 하구나,
    콜트 방종운 운명의 그날 2007년 9월 21일 기억하라,
    너와 내가 빅딜을(주고받은) 한 그날을 기억하라,
    너의 욕심이 운명을 바꿔놓은 그날을,,,
    너의 과거를 알고 싶거든 지금 네가 160여명의 조합원과 19명의 동료 처자식에게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너의 미래가 알고 싶거든 네가 지금160여명의 조합원과 19명의 동료 처자식에게 하고 있는 것을 보아라.
    2007년 지회장시절 투쟁사업장은 지회장선거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너 또한 지회장직위를 계속해서 고수하고 싶었으나 지부 자유게시판에 연일 계속하여 지회선거를 실시하라는 글이 올라왔다,
    투쟁사업장이라 지회장선거를 하지 아니하고 계속 직위를 유지하고 싶었지만 주위에서 지회장 임기가 2년이고 지회장선거를 실시하는 해라면 해야 한다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왔고 확대간부회의를 소집 간부들의 의견을 수렴하자 3명의 간부가 실시하자는 의견에 나는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입은 나머지 확대간부회를 소집한 가운데 일사천리로 선거를 치렀다,
    설마 낙마는 아니겠지 하지만 나의 예상은 처량한 신세가 되어 버렸다,
    인천지부자유게시판 (저승사자글펌) 2008/02/26 05:41
    방종운 네가 말했지 않았는가 말이다 회사가 정리해고수순을 밟기 위해 순환휴직 하려하는 것을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말이다, 하지만 너는 대의원들을 시켜 각 반별로 조합원들에게 투표를 강행하였다 조합원이 간부들이 반대하는데도 투표결과도 반대가 많았는데도 간부들의 만류에도 너는 자신의 업적에 눈이 어두운 나머지 회사가 조합원들을 정리해고 하는데 앞장섰다, 그렇게도 역사에 주인이 되고 싶어 했던 네가 방 씨 가문을 빛내고 싶어 하던 네가 되고 싶은 대로 되어서 좋으시겠습니다, 그려 존경하옵는 전 방종운 지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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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호

    2014년 5월 24일 07:12

    1년을 기다리라 해놓고 8년째허송세월이라니,,,
    cort방종운아 네말 믿고 기다린 1년 이제 8년째!
    공장이 돌아가긴 하는거냐,
    왜 그잘난 호헌장담을 어디가고 입을 굳게 닫고 말을 못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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