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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당] 타요버스? 엑소·수지버스도 만들어 보자!


고함20이 고함당을 창당했다. 고함당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20대를 대변한다. 참신한 정책제안과 숨어있는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당의 목적으로 삼는다. 노동, 문화, 복지, 창업, 주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정책의 빈틈을 찾아내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고함당은 20대를 위한 정책의 공론장을 자처한다. 고함20의 기자와 독자 사이의 활발한 의견교류를 기대한다.




청년들이 장난감에 마음을 사로잡혔다. 최근 맥도날드가 해피밀 세트를 사면 주는 장난감으로 인기 게임 캐릭터인 슈퍼마리오를 증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학생부터 장난감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넥타이부대까지 슈퍼마리오를 외치며 맥도날드를 방문해 해피밀 품절 사태가 발생했다. 역시 세상에 덕후(오타쿠)는 많고 많았다. 그러나 이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회적인 편견과 시선 때문에 자신의 본능을 감추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청년들이 감춰야만 했던 ‘오타쿠스러운’ 취미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까? 고함당은 최근 서울시의 타요버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름하야 ‘덕후 버스’ 정책이다. 서울시는 영유아들만을 편애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근 박원순 서울 시장은 영유아 뽀로로 덕후들이 섭섭해할까봐 뽀로로 버스까지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고함당은 서울시의 세대 차별적 태도에 맞서 청년층을 위한 버스를 마련하고자 한다. 




덕후는 세대를 막론하고 차별 받아서는 안 된다. 그러기에 청년 덕후의 니즈를 맞춰줄 수 있는 버스도 운행되어야 한다. 버스는 대략 타요버스 컨셉과 비슷하다. 우선 버스 외부 디자인은 인기 절정의 아이돌 가수 미스에이의 수지나 그룹 엑소의 얼굴이 앞·뒤로 그려져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부로 들어서면 버스 카드를 찍을 때나 정거장에 다다를 때 나오는 안내 음성 또한 이들의 목소리로 흘러나올 것이다. 수지버스와 엑소버스의 반응에 따라 후발 정책으로 만화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나루토나 원피스 버스 등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http://otkhm.tistory.com/699




덕후버스는 청년 개인에게나 사회에서나 여러 가지 이점을 가진다. 우선 20대는 덕후 버스를 통해 자신의 억눌린 자아를 발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편견을 버리고 덕후들을 바라본다면 이들은 어떤 대상을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일 뿐이며, 남녀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과 같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이들의 사랑하는 마음을 유아기적 혹은 변태적 집착으로 치부할 뿐이다. 청년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대중교통의 대중성을 이용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와 만화 캐릭터들을 생활 가까이서 지켜보며 취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사회적으로는 청년의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방정부의 재정이 확충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숨어있던 청년 윗세대들의 활발한 활동도 기대되면서 이동수단이 자가용에서 대중교통으로 변화하면서 대기오염도를 낮출 것이다. 더 이상 자신의 취미를 숨기지 않아도 됨에 따라 이들 모두가 심리적으로 안정 상태에 놓이면서 생산도도 높아지고 소비까지 활성화될 것이다.









 


 




고함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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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소란한 공존 [고함20]의 대표 계정입니다.

2 Comments
  1. Avatar
    개냥

    2014년 6월 5일 07:40

    다양한 읽을 거리가 많네요. 게시글마다 작성자 이름이 다 다른데
    여기는 여러 사람들이 관리하는 블로그인가요?

  2. Avatar
    행인

    2014년 6월 8일 07:12

    하지만 20대들을 위한 덕후버스 실현이 영유아 덕후들을 위한 것보다 어려울 것 같군요. 20대 덕후들은 다원화 되어있지 않습니까. 제한된 미디어를 통해 우상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영유아들은 타요나 뽀로로와 같이 주어지는 우상 아래 선호도를 결집시키지만 20대들은 더 다양한 우상들을 형성할 수가 있죠. 그래서 그 무수한 니즈를 충족시키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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