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의류 쇼핑몰은 소자본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20대 청년 사업가들의 구미를 당기게 한다. 하지만 대박이라는 환상에 젖은 젊은 사업가들이 이미 포화 상태가 된 인터넷 의류 쇼핑몰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죽을 줄도 모르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보인다. 이미 레드 오션의 영역인 의류 쇼핑몰에서 사업을 시작한 청년들은 결국 자신의 꿈을 접은 채 폐업의 길로 들어선다. 그래서 일부 청년 사업가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 선택 한 길은 불법 행위이다.                                                             

소비자들은 생소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망설인다. 소비자들은 입증되지 않은 의류 쇼핑몰의 사진과 확연히 다른 낮은 품질의 상품에 이미 속아 왔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그들이 의지하는 것은 쇼핑몰의 규모와 사용 후기이다. 불법 행위는 바로 이러한 소비자의 심리를 파고들며 은밀히 이루어진다.

쇼핑몰의 불법 행위 중 하나는 상품 허위 기제이다. 쇼핑몰에 사업자가 소유하고 있는 제품을 무작위로 올려놓은 후 ‘매진’ 처리해버린다. 이 행위는 쇼핑몰에 들어온 소비자들이 ‘이 쇼핑몰은 매진될 정도로 잘 팔리고 규모가 큰 쇼핑몰’이라 착각하게 하여, 이에 안심한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끈다.

두 번째로는 허위 댓글 작성이다. 소비자들은 구매 후기에 아무것도 없는 상품보다는 긍정적이고 많은 수의 후기 댓글이 달린 상품을 선호한다. 불법 행위를 하는 쇼핑몰은 직원들을 이용하거나, 일명 ‘댓글 아르바이트’라 불리는 인력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후기를 작성한다. 

“사업을 시작할 때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상품을 판매했어요. 하지만 수익이 낮아 어쩔 수 없이 ‘허위 상품’과 ‘허위 댓글’이라는 불법 행위를 시작했죠. 그랬더니 어느 정도 수입이 증가하긴 하더라고요.”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였던 청년 사업가 A 씨가 말했다. 그가 친구들과 돈을 조금씩 모아 초기 자금으로 사업에 투자했을 때, 잠깐은 수익이 높았다. 하지만 어렵지는 않다고 생각했던 사업은 부족한 자본과 정보로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을 내기는 힘들었다. 그러자 그는 결국 ‘불법’의 길을 선택했다.


'취업 대신 창업'이라는 생각으로 여기저기에서 창업을 장려하지만 창업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오히려 위험하다. ⓒ서울시(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

A 씨는 “상품이나 댓글 조작뿐만 아니라 쇼핑몰에서 유명 브랜드 짝퉁 상품을 가품 혹은 모조품이 아닌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으로 애매하게 표기한 채 판매를 한적도 있어요”라며 “이런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는 쇼핑몰이 많아요. 청년 사업가들이 이런 행위가 불법인지 모르거나, 알면서도 별거 아니라 생각하기 때문이죠”고 언급했다. 덧붙여 그는“불법행위를 한 처음에는 이익 증가를 맛보겠지만, 결국 불법 행위다 보니 사업을 지속할 수는 없어요”라며 말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