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건국대, 학과 통폐합과 싸우는 학생들

▷ 단국대, 전 대법관 석좌교수 임용, 학생들 총장실 점거

▷ 제주대, 총장 업무추진비 식비만 2700만 원, 혹시 대식가?

▷ 상지대, 신문 발행 중지 사태, 주간교수의 편집권 침해 논란

▷ 경북대, 교육부의 총장임용후보자 거부에 교수들 집단행동

▷ 서울대, 여학생 상습 성추행한 수학과 교수 파면

 

건국대, 학과 통폐합과 싸우는 학생들

누가? 건국대 학생들이

언제? 학교의 학과 구조조정안 발표 후

학내와 SNS에서 무엇을? 구조조정 반대 운동을 하고 있다

어떻게? 행정관 점거, SNS 피켓시위 등의 방법으로 

왜? 일방적인 학과 통폐합을 막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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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 씨의 인스타그램

지난 3월 19일 건국대는 ‘2016년도 학사구조개편안’을 공개했다. 이 개편안에 따르면 건국대는 73개 학과 중 10개 학과를 통폐합하고, 2개 학과는 폐지한다. 학교의 일방적인 결정에 학생들은 반발했다. 학생들은 지난 30일 오전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학사구조조정을 규탄한다”고 밝혔고 31일 총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통폐합 대상 단과대 학생 200여 명은 행정관을 점거한 채 농성에 들어갔다. 이후 4월 2일 건국대 학생들은 ‘학생총회’를 개최하고 “학사개편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이날 학생총회는 2,345명이 참석했다. 의결 정족수인 전체 재학생의 10%보다 많은 60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학생들의 행동에 건국대 출신 연예인들도 동참했다. 건국대 영화과 졸업생인 배우 고경표씨와 재학생 샤이니의 민호는 SNS에 “영화과를 살려주세요”라는 문구를 올렸다. 이외 고려대, 국민대, 세종대, 연세대, 한양대, 홍익대 등 타학교 학생들도 지지행동을 보내주고 있다. 

 

기사 메인 이미지 출처 ⓒ페이스북 페이지 ‘SaveKufilm’

 

단국대, 학생들 신영철 전 대법관 석좌교수 임용 반대하며 총장실 점거

누가? 단국대 학생들이

언제? 4월 2일 오전 6시 30분

어디서? 학교 총장실에서

무엇을? 논란이 되어왔던 신영철 전 대법관의 석좌교수 임용을

어떻게? 반대하며 총장실을 점거했다

왜? 대법관 시절 미국산 쇠고기 촛불집회 사건 재판에 압력을 행사한 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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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신영철 석좌교수 임용반대 대책위원회’ 학생들이 4월 2일 오전 신영철 전 대법관의 석좌교수 임용을 반대하며 총장실을 점거했다. 3시간 정도 점거가 진행된 후 학교 측은 총장, 법과대학장 등 6명이 학생들과 면담했다. 면담에서 학교 측은 신 전 대법관에게 학생 측의 임용 반대의견을 전달하기로 결정했고 학생들은 낮 12시쯤 점거를 해제했다. 

 

신영철 전 대법관은 법원장 시절 ‘광우병 촛불집회 사건’ 재판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당시 법관 500여 명에게 “재판권 독립 침해”라고 비판받은 전례가 있다. 

 

제주대, 총장 업무추진비 중 식비로만 2700만 원, 알고 보니 대식가?

누가? 제주대 총장이

언제? 지난 한 해 동안

어디서? 업무추진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업무추진비 4300만 원 중 2700만 원을

어떻게? 사적인 밥값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왜? ‘뉴스타파’의 보도로 인해

SC20130110-130016-1 제주대학교의 허향진 총장이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사용과 관련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최근 ‘뉴스타파’의 보도(어느 대학생의 ‘총장님 업무추진비 추적기)를 통해 밝혀진 것으로 제주대 총학생회는 허향진 총장에게 투명한 정보공개 등을 요구했다.

 

허 총장은 지난해 업무추진비 4300만 원 중 2700만 원을 공휴일도 포함해 밥값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누구와 몇 명이 밥을 먹었는지 알 수 없고 현금사용 내역도 불명확하다. 이로 인해 친목 모임 등 사적인 일에 업무추진비를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상지대, 학보발행 중지 사태, 주간교수의 편집권 침해 논란

누가? 상지대 신문 주간교수가

언제? 상지대신문 522호 발행 예정일인 3월 30일에

어디서? 편집장과의 협의 과정에서

무엇을? 총장과 관련한 모 교수의 글을 싣는 것을

어떻게? 문제제기 하며 학보 발행 승인을 거부했다

왜? 발행인이 총장이라 총장을 비판하는 글은 자제해야 한다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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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학교 학보 ‘상지대신문’이 주간교수의 편집권 침해로 3월 30일자 522호 발행이 중단됐다. 상지대신문은 522호 6면에 교육부 감사 결과 등을 비롯한 전반적인 학내 상황에 상반된 입장을 가진 두 교수의 글을 실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행 과정에서 주간교수는 총장을 비판하는 기사는 실을 수 없다는 이유로 발행을 중단했다.

 

상지대 신문 기자단은 “현 주간교수를 더 이상 주간교수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주간교수 사퇴, 공정한 주간교수 선임, 언론 자율권 보장등을 요구했다. 이에 총학생회도 성명서를 발표하며 동참했다.

 

경북대, 규정대로 선출한 총장임용후보자 교육부가 거부, 교수들 집단행동

누가? 경북대 교수들이

언제? 4월 2일

어디서? 경북대 본관에서

무엇을? 교육부의 총장임용후보자 제청 거부를

어떻게?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왜?  교육부가 적법한 절차로 선출한 총장임용후보자 제청을 거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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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 ‘대학 자율성 수호를 위한 경북대교수모임’

 

교육부의 총장임용 제청 거부에 반발해 경북대 교수들이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경북대 교수 10명으로 구성된 ‘대학 자율성 수호를 위한 경북대 교수모임(이하 교수모임)’은 지난 2일 경북대 본관 앞에서 ‘교육부와 청와대의 경북대 총장 임용거부 규탄 및 철회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와 함께 경북대 재학생과 졸업생 다수도 교육부의 해명을 요구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3월 16일 경북대 교무처에 보낸 공문에서 총장 후보자 2명 모두를 제청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교육부는 구체적인 제청 거부사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서울대, 여학생 상습 성추행한 수학과 교수 파면

누가? 서울대가

언제? 4월 1일

어디서? 징계위원회에서

무엇을? 수학과 강석진 교수를

어떻게? 파면처분 내렸다.

왜?  여대생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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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지난 1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수년간 여대생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 재판을 받고 있는 수학과 강석진 교수를 파면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이날 징계위 의결에 따라 성 총장의 최종 승인을 거친 후 강 교수에게 파면 조치를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파면은 교직원 징계처분 중 가장 수위 높은 조치다. 파면이 확정될 경우 강 교수는 앞으로 5년간 공무원 및 교원 임용이 금지되며 퇴직금 수령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 강 교수는 2008년부터 지난 7월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여학생 9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