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대학가가 다시 시끄럽다. 가천대학교 한 학과에서 일어난 선정적 학술제 홍보 방법이 네티즌의 구설에 올랐고, 한신대에서는 애국가 4절을 중간고사 시험에 출제한 강사는 학생들의 구설에 올랐다. 한편, 대학 관련 뉴스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도 있는 경북대·동국대·청주대·상지대 총학생회는 학내분쟁 해결과 총장 인준을 위해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고, 중앙대에서는 전 이사장과 전 총장이 사이좋게 검찰로부터 징역 구형을 받았다. 인터넷뉴스매체 뉴스타운의 김동일 칼럼니스트는 성공회대를 ‘종북 저장소’라며 비난했다.

 

 

▷ 가천대 홍보게시물, “야동에서 널 닮은 사람을 봤다.”

▷ 한신대, 애국가 4절까지 쓰는 게 중간고사 시험 문제

▷ 경북대·동국대·청주대·상지대, 국회 앞 기자회견

▷ 중앙대, 사이좋게 검찰로부터 징역 구형받은 ‘박’들

▷ 뉴스타운 김동일, “성공회대는 종북저장소”

 

 

▷ 가천대, “야동에서 널 닮은 사람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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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대학 내의 행사 때마다 발생하는 성을 상품화한 홍보들은 이젠 새롭지도 않다. 매년 적지 않게 이슈가 되는데도 불구하고 비슷한 유형의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엔 가천대학교다.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언론영상광고학과 학생들이 학과 행사 홍보를 위해 이번 게시물을 제작했다고 한다. 연인 사이로 보이는 두 남녀가 대화를 나누는데, 남자친구가 “야동에서 널(자신의 여자친구) 닮은 사람을 봤다”며 이별을 고했고, 여자 친구는 그 영상을 보여 달라고 한다. 그리고 남자 친구는 이번에 열리는 학술제와 관련된 영상을 여자친구에게 보내고 둘은 학술제에 같이 가자며 화해를 나눈다는 대화 내용이다. 기-승-전-‘학술제 홍보’인 것은 알 수 있으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 한신대, 애국가 4절까지 쓰는 게 중간고사 시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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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간고사의 문제로 애국가를 4절까지 써내라고 하는 수업이 정말 있었다. 한신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수업 중 하나인 국가안보론 강의에서 애국가를 4절까지 쓰라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문제가 된 강의의 강사는 육군훈련소장 출신의 예비역 장성인 김성호 씨로 알려졌다. 한편, 이 수업에서는 제주 4.3항쟁 또한 ‘폭동’으로, 5.16 군사쿠데타 또한 ‘군사혁명’이라고 가르쳤다는 주장 또한 제기되었다. 한신대 학생들은 이 강사의 수업을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해당 강의 중단과 강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 경북대·동국대·청주대·상지대, 국회 앞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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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지난 3일 경북대·동국대·청주대·상지대의 총학생회가 국회 앞에서 대학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북대는 교육부가 대통령에게 총장 임용 후보자 제청을 해주지 않아서, 동국대는 총장과 이사장 선출 과정에서 벌어진 ‘조계종 외압’ 의혹이 있다. 상지대는 수십 년 동안 학내에서 비리를 저지른 김문기 전 상지대 총장, 청주대 김윤배도 비슷한 문제를 갖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재단·종단의 갑질 진상조사 및 책임자 추방 △절차에 따라 선출된 국립대 총장후보자 선임 △대학 황폐화하는 대학구조개혁 중단 등을 요구했다.

 

 

▷ 중앙대, 사이좋게 검찰로부터 징역 구형받은 ‘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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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어장

 

중앙대 전 이사장과 중앙대 전 총장이 검찰로부터 각각 징역 7년과 5형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중앙대 전 총장이었던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대해서는 “대학교육을 총괄하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지위를 이용해 총장으로 재직했던 대학에 특혜를 주는 권력비리를 저질렀다”며 징역 7년에 벌금 2억 5천만 원, 추징금 1억 14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검찰은 중앙대 전 이사장이었던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에겐 특혜의 대가로 박 전 수석에게 1억여 원 상당의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 뉴스타운 김동일, “성공회대는 종북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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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습닷컴

 

제2의 종북 감별사가 나타났다. 인터넷매체 뉴스타운의 김동일 칼럼니스트가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이번 감별사는 고영주 감별사와는 다르게 통이 크다. 학교 하나를 통째로 ‘종북 저장소’로 가리켰다. 종북 감별사가 지적한 학교는 성공회대학교다. 그는 지날 23일 “성공회대, 종북저장소의 붉은 대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언론이나 방송에 나타나 수상하고 괴이쩍은 발언을 하는 교수들에게 단골로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있다, 바로 ‘성공회대’ 교수라는 타이틀”이라며 어떠한 망설임도 보이지 않는 색깔 논쟁을 일으켰다.

 

 

글. 상습범(bisw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