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동덕여대, 총학생회 선거개입 논란

▷ 전남대, 음대 내 군대식 문화 폭로

▷ 한국외대, 축제 때 주점 연 총학생회 징계

▷ 제주국제대, 체육 특기 전형 입시부정 논란

▷ 조선대, 논문표절 주장한 교수 징계

 

유독 공방이 많았던 한 주다. 이번 뉴스의 다수는 학교를 운영하는 자와 학교를 사용하는 자 사이의 공방이다. 항상 이러한 공방을 볼 때마다 드는 것은 대체 학교의 주인은 누구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상호 간의 불신 때문에 대화는 싸움이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분명히 한 쪽의 잘못과 문제가 존재하는 과정에서 서로 자신의 옳음만을 주장하다 보니 사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늘 존재하던 대학 내 군기 이슈도 이번 주에 있다. 골치 아픈 뉴스로 가득한 이번 한 주, 어떤 소식이 있는지 알아보자.

 

▷ 동덕여대, 총학생회 선거개입 논란

46906-03ⓒ 이말년

이달 예정이었던 동덕여대 제49대 총학생회 선거가 결국 무산되었다. 원인은 학교 측의 선거개입 논란이었다. 지난 10일, 인문관에 양심선언을 한다는 대자보가 붙었다. 학교 측에서 공약을 제시하며 입후보를 제안했다고 밝힌 내용이었다. 학교는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며 비밀로 할 것을 당부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 대자보를 보고 사실 여부 파악에 나섰다. 이후 몇 가지 정황을 포착했으나 학교 측은 ‘순수하게 권유한 것일 뿐이다’라고 반박했으며 단일 선거본부 학생들도 자신들의 공약이라며 반박했다. 결국, 선거는 내년으로 미뤄졌다.

 

 

▷ 전남대, 음대 내 군대식 문화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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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전남대 대신 전해드려요’ 페이지에 음대 학생이 음대 내 군대식 문화를 폭로해서 파장이 커졌다. 연주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여 단체기합을 준 점, 각종 복장 규제 및 신고식 강요, 얼차려 등이 알려졌고, 이에 대한 증언과 폭로가 이어졌다. 이에 전남대 예술대학 학생회는 사과문을 쓰면서 ‘예민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과도한 억측과 비난은 삼가달라’고 했다. 한편 학교 측은 총장의 지시로 진상 조사를 시작하였으며 처벌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 한국외대, 축제 때 주점 연 총학생회 징계

46906-05ⓒ 이말년

한국외대에서는 학내 주점 설치가 금지되어 있다. 이는 학칙으로 명시된 부분이다. 축제 기간 역시 예외는 아니라고 한다. 학생들은 ‘술을 마시고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학교 측에 보여준다’는 취지로 ‘클린 주점’을 열었다. 하지만 축제 때 주점을 열었다는 이유로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은 각각 1주일 정학 처분을, 단과대학 학생회장 등 8명은 6일 근신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축제 때 주점을 연 것이 과연 징계받을 일인가’와 같은 입장의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 제주국제대, 체육 특기 전형 입시부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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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대가 부정입시 논란에 둘러싸였다. 제주국제대학교 민주화와정상화추진협의회공동회장을 포함한 여섯 개 단체의 장은 지난 5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제주국제대 입시부정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들의 주장은 제주국제대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입시부정이 이뤄졌으며, 지원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로 학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조작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주국제대는 음해 공작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사실 여부를 가리기 위해 감사할 예정이라고 지난 7일 보도되었다.

 

▷ 조선대, 논문표절 주장한 교수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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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교수 다섯 명이 타 교수의 임용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당했다. 이들은 임용 대상이 된 교수의 논문 표절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주장하며, 합격 취소를 요구했다. 하지만 표절 의혹을 받은 교수는 학교를 상대로 교수 임용 절차 이행 소송까지 벌였고, 결국 승소했다. 이에 의혹을 제기한 교수들은 학교 측의 징계를 받았고, 부당한 징계라 생각하여 교육부에 심사를 의뢰했지만, 교육부 역시 징계는 정당하다고 공문을 보냈다. 진실은 어느 쪽일까?

 

 

글. 블럭(blucsha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