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서울대, 첫 성소수자 총학생회장 당선

▷한양대, 교내 음식 배달 오토바이 금지 논란

▷포항공대, 불법 숙박 운영하다 적발돼

▷중앙대, 조중동만 포함된 신문 선호도 조사 논란

▷ 성균관대, ‘국정화 찬반’ 의견 질문한 교직원 채용 면접

 

서울대에서 한국 대학 최초로 성 소수자 총학생회장이 당선되는 등 각 대학의 총학생회장 선거로 뜨거운 한 주였다. 총학 선거에 굴하지 않고 여러 대학의 독창적인 발상이 돋보이는 한 주이기도 했다. 한양대에서는 교내에 음식 배달 오토바이가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여 ‘배달의 민족’에 반하는 지침을 내렸고 포항공대는 학교건물을 숙박시설로 이용하려다 적발되었다. 중앙대는 조중동만을 신문으로 규정하는 설문조사를 만들었으며 성균관대는 교직원 채용 면접에서 국정화 찬반 질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 서울대, 첫 성소수자 총학생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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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국내 대학 최초로 서울대에서 성소수자 총학생회장이 탄생했다. 지난 20일,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제58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단독으로 출마한 ‘디테일’ 선거운동본부가 당선(투표율 53.3%, 찬성 86.6%)됐다고 밝혔다. 김보미(23, 소비자 아동 12학번)씨는 지난 5일 교내에서 열린 선본 공동간담회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혀 화제가 된 바가 있다. 김보미 총학생회장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함께 만든 역사를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투표는 5년 만에 서울대에서 재선거를 치르지 않고 본 투표에서 당선자가 확정된 것이며 18년 만에 연장투표를 하지 않은 선거로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 한양대, 교내 음식 배달 오토바이 금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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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의 민족 CF 

 

지난 18일, 한양대가 23일부터 서울 캠퍼스 내 음식물 배달을 전면 금지하고 일부 구간에서는 오토바이 통행을 막는 방침을 내렸다. 이유에 대해 학교 측은 오토바이가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고 남은 음식물에서 악취가 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택배나 퀵서비스의 이용도 자제하도록 할 예정이다. 하지만 한양대 학생식당이 주중과 토요일 점심까지만 운영하고 있어 이외의 시간에 식사하기 위해서는 학교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 학생들의 주장이다. 이에 학교 측은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포스텍, 불법 숙박 영업하다 적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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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최고다!

 

포스텍이 불법 숙박 영업해오다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18일, 포항 남부경찰서는 포스텍 안에 있는 국제관 관리위탁업체인 우양종합개발(주) 대표 A 씨를 공중위생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관리 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학교법인 포항공대도 공중위생 관리법 위한 방조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7월부터 2달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소셜커머스를 통해 객실을 7만~13만 원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스코 국제관은 대학 학술행사 참가자들의 숙박을 위해 준공된 것으로 숙박시설로 등록되지 않아 일반인을 대상으로 숙박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 중앙대, 조중동만 포함된 신문 선호도 조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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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오늘

 

중앙대가 신문읽기 캠페인을 벌이면서 신문 선호도 조사에 보수성향 신문만 선택지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중앙대는 재학생의 경제사회에 대한 이해력 증진을 위해 신문읽기 캠페인을 벌이면서 이를 위한 신문 선호도 조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조사에서 학생들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3개의 보수성향 신문만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앙대 학생들은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학교 측은 “현실적으로 모든 일간지를 넣을 수 없었다”며 “일반적으로 3대 일간지라고 하면 조선·중앙·동아일보를 생각하기 때문에 선택지에 그렇게 넣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 성균관대, ‘국정화 찬반’ 의견 질문한 교직원 채용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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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커뮤니티

 

성균관대가 교직원 채용 면접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찬반 의견을 물어 사상검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에 진행된 성대 교직원 채용 면접에서 공통질문으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등의 질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면접에 참여한 사람은 “이어 최근 시위에서 경찰이 과잉진압을 했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것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었다”고 밝혔다. 이에 성균관대 관계자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논리적으로 답변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 질문한 것이며 사상검증의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글. 이켠켠(gikite9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