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중앙대 총학생회장 후보 박탈

▷ 인하대 학과 구조조정 반발

▷ 전남대 음악학과 자치 금지

▷ 건대 교수 총장 앞에서 음독 시도

 

 

올해가 벌써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그런데도 대학가는 여전히 시끄럽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만큼 그와 관련된 문제들이 많이 보인다. 새 회장, 새 교수, 새 학칙 등등… 다가올 날을 준비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다만 마무리 지을 것은 마무리를 짓고 넘어가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 중앙대 총학생회장 후보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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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모 화백

 

중앙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함께바꿈’ 선본이 선거 당일 후보자격을 박탈당했다. 선거 규정 위반이 누적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다. 중선관위는 함께바꿈 선본이 한 학생회장에게 1700원짜리 커피를 대접하고 선거운동 중 비표를 착용하지 않았단 점에서 주의와 경고조치를 내렸다. 함께바꿈 선본은 중선관위의 결정에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함께바꿈 선본은 이와 같은 내용을 학내 대자보에 게시했으며 선관위도 대자보를 통해 맞대응했다. 이어 치러진 총학생회장 선거는 투표율 50%를 넘겼으나 찬성률 50%에 미치지 못해 무산되었다.

 

 

본래 “이어 11월 24~25일 치러진 총학생회장 선거는 투표율 50%에 미치지 못해 무산되었다”였으나 투표율이 아니라 찬성률 50%에 미치지 못해 무산되었기에 12월 1일 2시 10분 “이어 치러진 총학생회장 선거는 투표율 50%를 넘겼으나 찬성률 50%에 미치지 못해 무산되었다”로 고쳐 적습니다.

 

 

▷ 인하대 학과 구조조정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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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여기서 구조조정? ⓒ김성모 화백

 

인하대 최순자 총장은 지난 23일 인하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학내 구조조정과 관련된 메일을 보냈다. 이 메일에서 최 총장은 인하대의 대외평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실이 괜찮으냐는 의문을 던지며 혁신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 구조조정이 문과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반발이 심하다. 한 학생은 문과대 구조조정에서 학생도 논의의 주체로 받아들여 줄 것을 요구했다. 인하대 구조조정안으로는 불문과, 철학과 폐지, 영문과, 일문과 50% 이상 인원감축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전남대 음악학과 자치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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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내 군기문화는…ⓒ김성모 화백

 

전남대 예술대학은 지난 16일 음악학과 내 군대식 문화 방지를 목적으로 ‘자치활동 및 MT, OT를 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공고문을 게재했다. 이는 이달 초 한 음악학과 학생이 과 내 기합과 폭력 사례를 SNS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음악학과 교수회에서 위와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따라서 음악학과는 동아리, 학생회 활동, 조별과제, 악기연습 등을 제외한 학생들 모임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대해 일부 음악학과 학생은 과한 결정 같다는 의견을 내보이기도 했다.

 

 

▷ 건대 교수 총장 앞에서 음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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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은 두개가 아닙니다 ⓒ김성모 화백

 

지난 24일 건국대학교 이 모 교수는 총장과의 면담에서 메틸알코올로 추정되는 액체를 마시려 했다. 총장은 이를 저지했지만 소량이 입으로 들어갔고 이 교수는 물을 마시러 간 뒤 실신했다. 자신이 추천한 인사가 교수로 임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이의를 제기하다 음독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교수는 응급실로 이송돼 위와 장세척을 받은 뒤 의식을 회복했다.

 

 

글. 사미음(blue934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