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동국대, 50일 단식 및 투신 예고로 이사진 전원 사퇴
▷ 조선대, 폭행 의전원생 제적 처분시켜
▷ 조선대 총학생회, 간부 대리 장학금 사과문 올려
▷ 부산대, 대리투표로 총학생회장 중선관위장 사퇴해
▷ 경기대 관광경영학과 A교수, 수년째 강사에게 대리강의 지시해

  

12월 첫째 주에는 동국대 학생들의 노력으로 얻어낸 큰 성과가 있었다. 학생회를 주축으로 의혹이 불거졌던 이사진을 몰아냈다. 요구했던 보광스님의 사퇴까지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학생사회의 힘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겠다. 조선대에서는 두개 사건이 터지며 좋지 않은 이유로 연일 유명해지고 있다. 부산대에선 대리투표가, 경기대에선 대리강의가 알려져 ‘대리’가 이주의 대학가 키워드이기도 했다.

  

동국대, 50일 단식 및 투신 예고로 이사진 전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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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가족의 비밀

 

이달 3일, 동국대 이사회는 회의 끝에 이사진 전원 사퇴를 결의했다. 논문 표절 논란이 있었던 보광스님이 총장에, 문화재 절도 의혹이 있었던 일면스님이 이사장에 선임되면서 시작됐던 사태는 일면스님을 포함한 이사진이 사퇴하면서 해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사태 해결을 요구하며 50일째 단식하던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은 단식 끝에 건강 악화로 병원에 실려 갔다. 또한 사퇴하지 않을 시 투신을 예고했던 최장훈 대학원총학생회장이 연락두절 되기도 했다. 이에 압박을 느낀 이사진들이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이사진은 모두 사퇴했으나 문제가 되었던 보광스님은 아직 거취를 밝히지 않고 있다.

 

 

조선대, 폭행 의전원생 제적 처분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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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느린 거 아닌가요? / ⓒ인사이트

 

조선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은 이달 1일 동료 원생인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해 물의를 빚은 원생을 제적 처분하기로 했다. 이어 3일, 조선대는 의전원생의 제적 처분이 총장 결재를 거쳐 최종 확정되었다. 조선대 학사 규정에 따르면, 징계에 의해 제적된 학생은 재입학할 수 없다.

 

지난 3월, 여자친구를 감금 폭행한 의전원생은 법원에서 12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봐주기 판결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그간 피해자를 위한 대책 마련이 없었던 조선대를 향해서도 여론이 악화되어 조선대 의전원장이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조선대 총학생회, 간부 대리 장학금 사과문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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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 ‘조대총학’

 

조선대 총학생회는 이달 1일, 조대총학 페이스북 페이지에 “조선대학교 학생회 간부 장학금 문제와 관련한 총학생회 사과문”라는 이름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조선대 총학생회 한 간부는 지난 5월 간부에게 주는 공로 장학금을 다른 학생의 이름으로 올려 부당수령 했다. 이 사실이 대자보를 통해 알려지자 비판이 거세졌고 총학생회에서 사과문을 작성했다. 신뢰가 크게 떨어졌음에도 단순 사과에 그쳐 비판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대, 대리투표로 총학생회장 중선관위장 사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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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리는 아닙니다. / ⓒtvN 미생

 

부산대학교 학생회 선거에서 대리투표 파문이 연달아 일어났다. 인문대와 경영대에서 대리투표 사실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총학생회장이 부실운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서 사퇴했다. 26일 경영대 투표에서 대리투표 정황이 드러났고 30일에 인문대 투표에서도 대리투표가 반복되어 논란이 일었다.

 

 

경기대 관광경영학과 A교수, 수년째 강사에게 대리강의 지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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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리도 아닙니다… / ⓒtvN 미생

 

경기대 관광경영학과 A교수가 수년째 강사에게 대리강의를 맡겼던 것으로 밝혀졌다. A교수는 수업에 들어오지 않다가 교학팀에서 모니터링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수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수는 수업을 듣는 일부 학생들을 포섭하여 내부고발자들을 관리해, 외부로 이야기가 드러나지 않았다.

 

 

글. 농구선수(lovedarktem@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