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 야구 입시비리 정황 포착

▷ 성추행 혐의로 파면된 강원대 교수, 징계 무효 판결

▷ 제자 성추행 충북대 교수 강단 복귀하나?

▷ 인하대 총학생회, 문과대 학과폐지안 철회에 단식농성 중단.

 

추워진 날씨만큼 쌀쌀한 뉴스가 넘쳤던 일주일의 대학가였다. 하나하나 끝나가는 시험에 미소가 만개하나 싶었으나, 눈을 찌푸리게 하는 사건들이 하나하나 터지며 2학기 마지막 주도 결국 얼굴을 찡그리며 끝났다.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도 야구 입시비리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 또한 남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인 강원대와 충북대의 교수는 교단에 복귀할 가능성이 생겨 논란이 일었다. 문과대 구조조정에 반발하며 단식농성을 벌이던 인하대 총학생회는, 구조조정을 철회한다는 총장의 발표에 단식농성을 중단했다. 2학기 마지막 주의 쌀쌀함을 달래준 유일하게 따뜻한 뉴스였다.

 

▷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 야구 입시비리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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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년

 

연세대학교 야구특기생 입시비리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고려대학교에 야구특기생 입시 과정에서도 비리 정황이 포착됐다. JTBC의 보도에 따르면, 한 학부모는 아들을 고려대에 입학시켜주겠다는 야구부 후원회장 현모 씨의 말에 4천만 원을 현모 씨에게 지급했다. 현모씨는 이 중 2천만 원을 고려대 우경하 야구부 감독에게 건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에 현모씨와 우경하 감독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JTBC와의 인터뷰에서 한 현직 야구 심판은 실력을 보고 뽑는 것이 아니라 뽑을 선수를 정해놓고 조건을 맞추어 가는 것이라며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작년 고교리그에서 2할 1푼을 기록한 타자와 10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투수가 입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 성추행 혐의로 파면된 강원대 교수, 징계 무효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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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어드벤쳐타임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던 남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파면된 강원대학교 신모 전 교수에 대해 파면조치가 무효라는 판결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춘천 제1행정부는 성추행 혐의로 교수직에서 파면된 강원대 교수가 낸 징계 취소 항소심에서, 징계 과정에서 신 씨의 소명 기회가 없어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파면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학교의 징계가 정당하다는 원심의 판결을 뒤집은 것으로 교수는 강단에 복귀할 가능성이 생겼다.

 

▷ 제자 성추행 충북대 교수 강단 복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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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해진다 ⓒ김성모

 

강원대에, 이어 남자 제자를 추행하고 나체사진을 찍은 충북대 유모 교수에 대해 법원이 벌금형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원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것에서 감형된 판결로, 벌금형이 확정되면 교수는 별 다른 제약 없이 강단에 복귀할 수 있다. 이에 충북대 학생들은 성범죄 전력이 있는 교수와 같은 강의실에서 마주하게 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동양일보는 보도했다. 교수의 강단 복귀를 막을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없기에 두려움은 더 커지고 있다.

 

▷ 인하대 총학생회, 문과대 학과폐지안 철회에 단식농성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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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봉 드려요! ⓒMBC

 

동국대의 단식사태에 인하대가 놀란 것일까? 최순자 인하대학교 총장은 문과대 구조개편안을 전격 철회했다. 이는 인하대 총학생회가 구조개편안에 반발하며 단식농성을 시작한 지 4일만 이다. 최 총장은 지난달 문과대 교수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철학과와 프랑스문화언어학과를 폐지하고, 영어영문학과와 일본언어문화학과의 정원을 대폭 줄이는 개편안을 제시했다. 이미 문화경영학과와 문화콘텐츠학과가 내년 신설될 융복합대학에 편입될 예정인 만큼 한국어문학과, 중국언어문화학과, 사학과를 제외한 모든 문과대 학과에 변동이 생기는 개편안이다. 이에 총학생회는 지난 4일간 단식농성을 이어오고 있었다.

 

이번 결정에 대하여 인하대 총학생회는 페이스북을 통하여 총장의 결정을 환영하는 바이나 “총장의 짧은 담화문에는 학생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 학생들을 구성원 주체로 인정하며 보장해야 할 논의테이블 등에 대한 내용은 빠져있다. 중앙운영위원회가 전달한 입장서에 대한 분명한 서면 답변도 오지 않았다”며 제2의 철학과 제3의 불문과 사태를 막기 위해 분명한 답변을 요구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통감자(200ys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