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서강대 학생들, 성소수자 현수막 훼손한 교수 경찰에 고소

▷건국대, 이사진 비판한 교수에 보복성 징계 논란

▷고려대, 교수들 성차별 발언 모음 대자보 등장

▷세종대, 첫 외국인 학생회장 당선

 

대학 교수의 만행에 학생들이 대응한 뉴스로 채워진 이번 주 대학가다. 서강대 학생들은 성소수자 현수막을 훼손한 교수를 경찰에 고소했다. 고려대 학생들은 강의실 내 성차별적 발언을 모은 대자보를 붙였다. 한편, 건국대는 이번에도 좋지 않은 뉴스로 3주 연속 주대뉴에 등장했다. 세종대는 첫 외국인 학생회장의 당선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강대 학생들, 성소수자 현수막 훼손한 교수 경찰에 고소

 

누가? 서강대 학생들이

언제? 10일

어디서? 마포경찰서에서

무엇을? 성소수자 현수막을 철거한 신모 교수에 대한 고소장을

어떻게?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제출했다.

왜? 현수막 철거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으나 신 교수가 응하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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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님 이 그림은 고양이가 올렸습니다..

 

서강대학교 총학생회와 학생자치단체들이 성소수자 관련 현수막을 무단으로 철거해 논란이 일었던 신모 교수를 고소했다. ‘성소수자 학우의 새 학기를 응원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훼손한 이유에 대해 신 교수는 ‘원래 지저분한 걸 잘 떼고(?) 현수막이 무단으로 게시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확인 결과, 해당 현수막은 학교로부터 게시 허가를 받은 상황이었다고 한다. 서강대 학생들은 10일까지 해당 교수에게 해명과 사과문을 요구했고, 응하지 않을시 공론 행동 및 공론화를 진행한다고 통보했다. 신 교수는 결국 10일까지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학생들은 마포경찰서에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신 교수를 고소했다.

 

▷건국대, 이사진 비판한 교수에 보복성 징계 논란

누가? 건국대가

언제? 최근에

어디서? 대학본부에서

무엇을? 응용통계학과 안병진 교수의 해임을 결정했다.

어떻게? 이사진 명예훼손의 근거를 들어서

왜? 전임 총장의 비리에 대한 우려로 발표한 성명서에 토라져서(?)

 

우엑 뭐라고??? ⓒ Dailymail

 

건국대학교 본부는 최근 응용통계학과 안병진 교수에게 해임 징계명령을 내렸다. 이에 대해 건국대 학생들은 해당 징계가 보복성 징계라며 징계무효를 주장하는 대자보를 붙였다. 학생들은 대자보를 통해 ‘건국대 교수들은 몇 년 전, 전임 총장의 방만한 경영과 비리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고, 당시 안병진 교수는 성명을 발표한 모임의 대표 격 위치에 있었다’며 대학 본부가 이를 근거로 보복성 징계를 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해임 명령으로 인해 이번 학기 안 교수가 강의하던 두 강의의 교수가 학기 도중 교체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고도 밝혔다. 학생들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대학본부를 비판하며, 안 교수의 복귀를 촉구했다.

 

▷고려대, 교수들 성차별 발언 모음 대자보 등장

 

누가? 고려대 학생들이

언제? 지난 7일

어디서? 학교에

무엇을? 교수들의 성차별적, 여성혐오적 발언을 모은 대자보를

어떻게? 붙였다.

왜? 교수들의 발언을 공론화시키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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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아아~ ⓒ 맥스

고려대 학생들이, 지난 7일 교내에 강의실에서 듣는 성차별적, 여성혐오적 발언을 모은 대자보를 붙여 화제가 됐다. 대자보를 붙인 건 교내 여성주의 교지 ‘석순’이었다. 석순은 한겨레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의실에서 교수들에게 여성 혐오발언을 들어본 경험이 많고, 비슷한 불편을 느끼는 학생들이 있을까 싶어 이를 공론화시키는 취지로 대자보를 부착했다고 한다. 대자보에는 “여자들은 똑똑해질수록 눈이 너무 높아져서 배우자의 풀(Pool)이 좁아지잖아”, “요즘 여자애들은 담배 피우던데, 남자들은 몰라도 여자들은 담배 피우면 안 돼. 여자애들은 임신해야 하잖아”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세종대, 첫 외국인 학생회장 당선

누가? 이란에서 온 세종대 학생 수래너 베흐바허니가

언제? 최근에

어디서?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 학과의

무엇을? 새로운 학생회장이 됐다.

어떻게? 최근 선거를 통해

왜? “교수, 동기, 선후배의 환대에 보답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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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 ⓒ King of the hill

 

세종대학교에서 첫 외국인 학생회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 학과 13학번 학생 수래너 베흐바허니로, 이란 출신이다. 수래너 베흐바허니는 최근 벌어진 학과 학생회장 투표에서 경선을 통해 당선됐다. 후보로 나선 이유에 대해서는 “교수, 동기, 선후배의 환대에 보답하기 위해”라고 밝혔다. 수래너 베흐바허니는 한 해 동안 소통을 최대 목표로 두고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글.통감자(200ys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