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동아대 학생들, 신입생 환영회에서 오물 막걸리 세례

▷숙명여대 학생들, 해고 위기였던 경비 노동자들 고용승계 지켜

▷국민대 학생들, 학과구조조정 반대하며 총장실 점거

▷인하대·홍익대 등 5개 학교, 교직과정 폐지 

 

다시 한 번 불거지는 신입생 환영회 사건이 한 주를 뜨겁게 달궜다. 동아대 공과대 동아리에서는 신입생들에게 오물이 섞인 막걸리를 끼얹으며 액땜 고사를 지냈다고 한다. 숙명여대에서는 학생들이 경비 노동자들 전원의 고용승계를 이루어냈고 국민대 학생들은 구조조정을 막기 위해 총장실을 점거했다. 마지막으로 교육부에서는 인하대·홍익대를 포함한 여러 교원양성기관의 교직과정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동아대 학생들, 신입생 환영회에서 오물 막걸리 세례

 

누가? 동아대 화학공학과 축구동아리가

언제? 3월 11일에

어디서? 신입생 환영회에서

무엇을? 오물이 섞인 막걸리를

어떻게? 신입생들에게 뿌렸다

왜? 액땜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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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

 

지난 26일, 동아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진 한 장과 글이 제보됐다. 익명의 제보자는 자신을 한 신입생의 형이라 밝히며 “신입생환영회, 전통이랍시고 술에 뭘 섞어서 저렇게 뿌리는 행위를 했다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화학공학과 학생회장은 “ⓐ100퍼센트 자율로, 막걸리를 맞고 싶은 사람만 맞는다. ⓑ행사를 진행한 뒤 뒷정리를 깨끗하게 한다. ⓒ맞는 사람이 싫을 정도의 폭력적이고 거친 행위는 하지 않는다. 라는 세 가지 전제 하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사과문을 남겼으나 사과가 적절하지 않다며 다시 한 번 비판 받았다. 한편 이 사건 이후 동아대학교는 공과대학의 모든 동아리 활동을 중단시켰다.

 

▷숙명여대 학생들, 해고 위기였던 경비 노동자들 고용승계 지켜

 

누가? 숙명여대 학생들이

언제? 3월 23일에

어디서? 숙명여대 경비용역업체에서

무엇을? 경비노동자 전원 고용승계를

어떻게? 집회와 교섭을 통해

왜? 더 나은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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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뉴스

 

숙명여대의 경비노동자들은 계약만료일인 3월 31일까지 숙명여대 본부 측과 협상이 이루어져야 하는 간접고용상태였다. 숙명여대 교정에 붙은 대자보에는 “밤낮으로 우릴 지켜주시던 그분들을 이제는 저희가 지켜드릴 차례”라고 쓰여 있었고, 학생들은 집화나 간담회에 참석해 여론을 형성했다. 그 결과, 지난 23일 본부 측은 정년을 맞은 3명의 경비노동자를 제외한 경비노동자 전원의 고용승계를 보장했다.

 

▷국민대 학생들, 학과구조조정 반대하며 총장실 점거

 

누가? 국민대 학생들이

언제? 3월 22일에

어디서? 국민대 본부관 총장실 집무실에서

무엇을? 학과구조조정을 반대하며

어떻게? 총장실을 점거했다

왜? 본부가 학생들과 소통하려 들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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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페이스북 페이지

 

국민대 본부는 프라임·코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학과 구조조정을 계획했다. 해당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8개의 단과대학과 12개의 학부가 구조조정의 영향을 받는다. 국민대 비상대책위원회를 포함한 학생 800여 명은 본부 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대하며 총장 집무실을 점거했다. 비대위 부위원장은 “대학 본부가 학생과 소통하지 않는다”며 “학생들이 직접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인하대·홍익대 등 5개 학교, 교직과정 폐지

 

누가? 교육부가

언제? 내년에

어디서? 인하대·홍익대 등 5개 학교의

무엇을? 교직과정을

어떻게? 폐지한다

왜?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에서 C등급을 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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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지난 22일, 인하대·홍익대 등을 포함한 사범대 다섯 곳이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내년에만 교원양성기관의 정원이 3,220명이 줄어드는데 인하대, 홍익대(세종)의 교직과정은 아예 없어지는 것이다. 이 외에도 D등급인 강남대, 단국대, 한양대 에리카 등도 정원의 50% 정도를 줄여야 한다.

 

글. 타라(kim_ny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