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한신대 학생들, ‘총장 임명 반대’ 이사회 회의실 점거

▷동국대, 총장-학생 공개 간담회 불발

▷용인대, 여자대학농구부 일방적으로 해체해

▷조선대, 학생 기숙사 몰래 점검해

 

대학의 일방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한 주였다. 한신대에서는 학교의 일방적인 신임총장 선출을 반대해 회의실을 점거했다. 동국대에서는 예정되어 있던 총장-학생 공개 간담회가 총장의 일방적인 통보로 연기됐다. 용인대 여자농구부는 선수와 학부모에게 아무런 설명 없이 해체 절차를 밟게 됐다. 조선대에서는 교내 기숙사를 학생 동의 없이 불시에 점검해 문제 되고 있다.

 

▷한신대 학생들, ‘총장 임명 반대’ 이사회 회의실 점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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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소리

 

누가? 한신대 학생들이

언제? 지난 31일

어디서? 이사회 회의실에서

무엇을? 점거 농성을

어떻게? 20시간 동안

왜? 신임총장 선출 과정을 반대하기 위해

 

지난 31일 한신대 학생들이 독단적인 신임총장 선출에 반대해 이사회 회의실을 20시간 동안 점거한 후 해산했다.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총장 후보 추천 투표에서 과반수의 한신대 구성원이 류장현 교수를 후보로 선출했다. 하지만 28일 이사회는 투표 결과에 대한 공문 접수를 거부했으며 학생들은 이에 8시간가량 농성을 벌였다. 30일 이사회는 공문을 접수했지만 결국 신임총장은 지지율 10%에 불과한 강성영 후보가 됐다. 회의실 점거 후 학생회는 △강성영 신임총장 사퇴 △이사회 사퇴 △총장선출 재논의 등이 담긴 요구안을 이사회에 제출했다.

 

▷동국대, 총장-학생 공개 간담회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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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님… 얼른 쾌차하세요

ⓒ메디컬한의

 

누가? 동국대 총장 보광스님이

언제? 지난 29일

어디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엇을? 총장과 학생들의 공개 면담을

어떻게? 4월 8일로 연기했다.

왜? 폐암 수술로 편찮으셔서…

 

지난 29일로 예정돼 있던 동국대 총장과 학생들 간의 공개 면담이 총장의 불참으로 연기됐다. 김상겸 학생처장은 “4월 8일 15시 총장 간담회를 진행하자”는 총장 보광스님의 입장이 담긴 공문을 총학생회장에게 전달했다. 또, 김 처장은 “보광스님이 지난 연말에 폐암 수술을 받아 건강상의 이유로 면담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안드레 총학생회장은 “4월 8일에 반드시 면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 1년간 이어진 동국대 사태에 대한 책임과 문제 지점을 깔끔하게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용인대, 여자대학농구부 일방적으로 해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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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무시하면 안 되는데?!

ⓒ온 스타일

 

누가? 용인대가

언제? 지난 23일

어디서? 학교 내부에서

무엇을? 여자 농구부를

어떻게? 일방적으로 해체하기로 했다.

왜? 학교 재정 악화로 인해

 

2017년부터 여자대학농구의 강호인 용인대에서 여자농구부 신입생을 받지 않기로 23일 결정했다. 따라서 용인대 여자농구부는 점진적인 해체 절차를 밟게 됐다. 용인대 관계자는 “학교 재정의 어려움으로 구조조정 차원에서 팀을 해체하게 되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선수와 학부모에게 농구부 해체에 대해 설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학교 측은 “기존 선수들이 프로에 진출하는 시기까지 팀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선대, 학생 기숙사 몰래 점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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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라이버시’ 포스터

 

누가? 조선대 점검팀이

언제? 불시에

어디서? 교내 기숙사에서

무엇을? 점검을

어떻게? 구석구석

왜? 위생 상태를 보려고

 

조선대에서 학생의 동의 없이 기숙사를 불시에 점검해 논란이 되고 있다. 매달 한차례 이상 이뤄지며 학교 직원 5명과 자치위원인 학생 15명 등 20명이 점검한다. 점검은 방주인이 없을 때도 진행된다. 학생들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불시 점검의 필요성을 이해할 수 있으나 빈방까지 점검하는 건 사생활 침해라는 의견이다. 학교 측은 “청소 상태, 금지 물품 반입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불시 점검이 다른 대학교에서도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글. 이켠켠 (gikite9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