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건국대, 경운대 등 21개 대학, ‘프라임 사업’ 선정돼

▷서울예대 연기과, 내부 학생을 통해 군기 문화 밝혀져

▷서강대, 여혐코드로 문제 된 웹툰 작가 ‘마인드C’ 강연 다시 주최해

▷전남대 정외과, 교수채용과정에서 회의록 조작 의혹

 

마치 5월을 기다렸다는 듯 대학에서는 다양한 뉴스가 한 번에 일어났다. 교육부는 건국대를 포함한 21개 대학이 프라임 사업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서울예대 연기과의 한 학생은 자신의 신상을 밝히며 연기과의 군기 문화를 폭로했다. 서강대에서는 여성 혐오 논란으로 취소됐던 웹툰 작가의 강연이 다시 주최됐다. 전남대에서는 정치외교과 학과장이 신규 교수 채용 과정에서 회의록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건국대, 경운대 등 21개 대학, ‘프라임 사업’에 선정돼

 

누가? 건국대, 경운대, 동의대 등 21개의 대학이

언제? 지난 3일

어디서? 교육부에서

무엇을? 프라임 사업에 선정됐다

어떻게? 대형 유형과 소형 유형으로

왜? 교육부의 기준보다 정원 조정 규모를 늘리는 그들의 노력이 엿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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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지난 3일, 교육부에서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 사업(프라임 사업)’에 선정된 21개 대학을 발표했다. 학교당 150억 원의 지원을 받는 대형 유형에는 건국대, 경운대 등 9개 대학이, 소형 유형에는 성신여대, 이화여대 등 12개 대학이 선정됐다. 프라임 사업에 선정된 21개 대학은 2017학년도부터 사회 수요가 있는 분야로 총 5,351명의 정원을 이동시키게 된다. 학과 구조조정을 통해 인문사회 2,500명, 자연과학 1,150명, 예체능 779명의 정원이 줄어드는 반면, 공학 계열에서는 4,429명이 증가할 예정이다.

 

▷서울예대 연기과, 내부 학생을 통해 군기 문화 밝혀져

 

누가? 서울예대 연기과 학생이

언제? 지난 1일

어디서? 웹진 ‘트웬티’에

무엇을? 연기과의 군기 문화를 폭로했다

어떻게? 자신의 경험담이 쓰인 글을 통해

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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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웬티 캡쳐

 

서울예대 연기과의 비인격적 문화가 실명을 밝힌 소속 학생의 입을 통해 드러났다. 지난 1일, 웹진 ‘트웬티’에 자신을 ‘서울예대 연기과 15학번 이시욱’이라고 밝힌 한 학생의 글을 통해서다. 그 글에는 신입생 시절 직접 겪은 △학번제와 군대식 관등성명 △신입생에게만 주어지는 명찰과 과복 △아침 청소라는 이름의 아침 집합 등 구체적인 사례가 나열돼 있다. 이 학생은 “다음 세대에서는 이런 일을 절대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썼다”며 “성숙한 대학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강대, 여혐코드로 문제 된 웹툰 작가 ‘마인드C’ 강연 다시 주최해

 

누가? 서강대 커뮤니티 ‘서담’이

언제? 지난 2일

어디서? 서강대에서

무엇을? 마인드C 작가 초청강연을 ‘다시’ 열었다

어떻게? 간식도 준비하고~ 포토타임도 준비하고~ 지극정성으로

왜? 학우님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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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대 커뮤니티 ‘서담’

 

지난 2일, 서강대에서 여성혐오 논란으로 취소됐던 웹툰 작가 ‘마인드C’의 초청강연이 주최 단체만 바뀐 형태로 다시 열렸다. 애초에 초청강연은 서강대 국제인문학부 학생회의 주최로 4월 26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작가의 여성혐오 논란 작품이 문제 돼 취소됐다. 하지만 지난 2일, 서강대 커뮤니티 ‘서담’의 주최로 ‘재’ 초청강연이 열렸다. 애초에 200명을 예상했던 이 강연에는 50여 명의 서강대 학생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 정외과, 교수채용과정에서 회의록 조작 의혹

 

누가? 전남대 학과장이

언제? 3월에

어디서? 교수 회의에서

무엇을? 교수 채용 과정의 회의록을 조작했다

어떻게? 참석교수 전원이 찬성한 것처럼

왜? 빨리 처리하고 싶으셨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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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장: ‘그러니까 교수회의 중간에 왜 나가셨어요?’

B교수: ….

ⓒ 조세호 인스타그램

 

전남대 정치외교학과의 신규 교수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회의록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일,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발전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3월 9일, 3차 회의에서 B 교수는 채용 계획에 반대하여 퇴장했지만, 학과장 A 교수가 전원이 찬성한 것처럼 회의록을 조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학과장은 “교수들의 과반수 참석, 과반수 찬성 등의 공식 절차에 따라 진행된 교수 회의였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의혹이 나오자 전남대는 지난달 27일부터 회의록 조작 진위 등을 가리기 위해 감사에 착수했다.

 

글. 이켠켠 (gikite9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