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경희대 문과대 학생회장, 전 문과대 회장들 비리 의혹 제기

▷상지대신문, 편집권 침해 반발로 호외 발행

▷제주국제대 유학생, 대학 기숙사에서 성폭행당해

▷인하대, 재정난으로 송도캠퍼스 백지화 위기

 

5월의 마무리는 화려했다. 새로운 뉴스가 계속 나오는 바람에 보도할 소식을 고르느라 시간이 한참 걸렸다. 경희대에서는 문과대 학생회장이 양심선언 대자보를 통해 역대 문과대 회장들의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상지대신문은 학교의 일방적인 편집권 침해를 알리기 위해 호외를 발행했다. 제주국제대 기숙사에서는 중국인 유학생이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2020년으로 예정돼있는 인하대 송도캠퍼스는 학교의 재정난으로 좌초 위기에 있다.

 

▷경희대 문과대 학생회장, 전 문과대 회장들 비리 의혹 제기

 

누가? 경희대 문과대학 학생회장 박원규 씨가

언제? 지난 5월 30일

어디서? 경희대에서

무엇을? 역대 문과대 회장들의 금품 수수 의혹을 제기했다

어떻게? 대자보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왜? 더 나은 학생사회를 만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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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규 문과대학 학생회장의 대자보(왼쪽)와 전 문과대 회장들의 대자보(오른쪽)

ⓒ 경희대학교 대학주보 페이스북 페이지

 

박원규 경희대 문과대학 학생회장이 역대 문과대 회장들의 지속적인 금품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박 학생회장은 대자보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내기 새로배움터를 준비하던 지난 2월, 버스업체로부터 ‘학생회장 개인계좌’를 알려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 업체는 전임 문과대 학생회장의 이름을 언급하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역대 문과대학 학생회장들은 반박 대자보를 통해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했다. 그들은 “버스 대여비에 양심을 팔지 않았다”며 “받은 적이 없는데 어떻게 증명해야 하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학교 측은 이번 의혹의 진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상지대신문, 편집권 침해 반발로 호외 발행

 

누가? 상지대신문이

언제? 5월 16일, 23일, 30일

어디서? 상지대에서

무엇을? 호외를 발행했다

어떻게? 종이신문과 페이스북을 통해

왜? 학교에 의해 편집 자율권이 침해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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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자 상지대신문 3번째 호외

ⓒ 상지대신문 페이스북 페이지

 

상지대신문이 편집권 침해에 항의하기 위해 5월 16일, 23일, 30일 3번에 걸쳐 호외를 발행했다. 상지대신문 측은 “주간 교수가 ‘학교가 어려운데 갈등 기사를 내는 것은 학교 발전을 저해한다’며 보도의 당위성을 빼앗고 편집권을 침해했다”고 전했다. 호외에서는 △상지대신문 현황, 이세우 주간의 만행 △학교의 불통·졸속 행정, 일방적인 구조조정에서 드러나 △학생들이 왜 김문기의 정신을 배워야 하나? 등을 다루고 있다. 상지대신문 측은 “신문이 정상 발행되는 날까지 호외를 계속 제작할 것”이라며 6월 7일, 4번째 호외를 예고했다.

 

▷제주국제대 유학생, 대학 기숙사에서 성폭행당해

 

누가? 제주국제대 어학연수생이

언제? 지난 4월 10일

어디서? 대학 내 기숙사에서

무엇을? 성폭행을 당했다

어떻게? 갑자기 방문을 열고 들어와서

왜? 불법 개조한 기숙사에 잠금장치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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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패밀리 가이’

 

제주국제대 기숙사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성폭행당한 사건이 31일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사건이 일어난 대학 기숙사가 강의실을 불법 개조한 것으로 알려져 문제 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제주국제대 어학연수생 중국인 왕 모 씨는 지난 4월 10일 기숙사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그는 “성폭행범이 방문을 너무 쉽게 열고 들어왔다”며 “다시는 한국 땅을 밟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고봉운 학생처장은 “중국인 유학생이 급격하게 늘어 기숙사를 만들었다”며 “성폭행 사건은 유감이지만 어학연수생은 재학생이 아니다”라며 외면하고 있다.

 

▷인하대, 재정난으로 송도캠퍼스 백지화 위기

 

누가? 인하대 송도캠퍼스 조성 사업이

언제? 2020년으로 예정돼있는

어디서? 송도국제도시에

무엇을?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어떻게? 위태롭게(?)

왜? 재정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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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줘

 

인하대가 구상하고 있는 송도캠퍼스 조성 사업이 재정난으로 백지화 위기를 맞고 있다. 인하대는 2020년 8월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특성화 캠퍼스를 세울 계획이다. 하지만 7월 토지매매계약의 매매조건을 두고 인천경제청과 인하대의 입장이 다르다. 인하대는 △캠퍼스 부지 미납금 10년간 분할 납부 △부지 대금 분할 납부에 따른 이자율 연 2% 등 현행 조례와 맞지 않는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대학관계자는 “학교 재정난으로 송도캠퍼스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인천시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글. 이켠켠 (gikite9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