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 고려대, 카톡방에서 언어 성폭력
▷ 고려대 철학과 강사, 성소수자 혐오, 인종차별, 여성혐오, 장애인 비하 발언
▷ 한신대 명예교수, “게이는 삼청교육대 보내야”
▷ 현대원 서강대 전 교수, 학생들에게 박근혜 후보 홍보 영상 제작 지시

 

교수님 정강이를 힘껏 차면?! “아악! 종강이야!” 그렇다. 종강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대학가다. 종강을 앞두고 시험과 과제에 빠져 살고 있는 이번 주, 진짜 정강이를 차고 싶은 교수들과 1년 넘게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수준의 언어 성폭력을 자행한 학생들이 우리 앞에 나타났다. 또한, 대학 내 성수소자들에 대한 차별과 혐오 발언을 일삼는 호모포비아들이 뉴스를 만든 지난 1주였다.

 

▷ 고려대, 카톡방에서 언어 성폭력

 

누가? 고려대 남학생들이
언제? 1년을 넘는 기간 동안
어디서? 카톡방에서
무엇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언어 성폭력을 했다
어떻게? (입에 담을 수 없습니다)
왜? 고발당할 줄 몰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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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카카오톡 대화방 언어 성폭력 사건 피해자 대책위원회

 

고려대 재학 중인 남학생들이 1년이 넘게 카톡방에서 언어 성폭력을 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고려대학교 카카오톡 대화방 언어 성폭력 사건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이 사실을 학내 대자보를 통해 폭로했다. 카톡방의 남학생들은 학교 교양 수업을 함께 수강한 남학생 8명으로, 1년 넘게 동기, 선배, 후배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대상으로 입에 담기 힘든 수준의 외모 비하, 음담패설을 일삼았다. 고려대 카카오톡 대화방 언어 성폭력 사건 피해자 대책위원회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는 “아 진짜 새따(새내기 따먹기) 해야 하는데”, “이쁜애 있으면 샷으로 존나 먹이고” 등의 성희롱과 “지하철에서 도촬 성공함”이라는 내용과 함께 지하철 몰카 사진을 첨부하는 등 범죄행위도 포함됐다. 이번 대화 내용은 카톡방에 있던 한 남학생의 제보로 알려지게 됐다.

 

▷ 고려대 철학과 강사, 성소수자 혐오, 인종차별, 여성혐오, 장애인 비하 발언

 

누가? 고려대 철학과의 한 강사가
언제? 1학기 수업 내내
어디서? 강의실에서
무엇을? 성소수자 혐오, 인종차별, 여성혐오, 장애인 비하 발언을 일삼았다.
어떻게? 에스키모인들의 동침 문화를 얘기하며 “가보고 싶다” 등등
왜? 그러게요..뇌를 열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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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사리

 

고려대 철학과의 한 강사가 지난 1학기 전공 수업 동안 지속적으로 성소수자 혐오, 여성혐오, 인종차별,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려대 문과대 학생회 외 8개의 단체들은 최근 강사의 수업 내용에 대한 탄원서를 공개하고, 학교 본부에 발송했다. 탄원서에 의하면, 해당 강사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지속적으로 약자에 대한 차별 및 혐오 발언을 했다. 3월 11일 강의에서는 “예전에 에스키모인들은 외부에서 손님이 오면 자기 마누라하고 동침을 시켰다 그래요. 가보고 싶어” 라며 여성혐오 발언을 했고, 5월 13일에는 생산직 노동은 베트남이나 중국 아저씨들이나 하는 것이라며 차별적 발언을 했다. 이에 학생들은 수업 막바지에 문제제기를 했으나, 강사는 쓸데없는 시간 낭비라며 학생들의 문제제기와 대화 요청을 거절했다. 학생들은 탄원서를 통해 강사의 공개 사과, 철학과 교수자회 차원의 공론화, 차후 학내 교수자 채용 내지는 재임용 심사에 있어 교원의 윤리적 의무와 발언 책임의 측면을 강화하고 적극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 한신대 명예교수, “게이는 삼청교육대 보내야”

 

누가? 한신대 한국사학과의 한 명예교수가
언제? 5월 27일 
어디서? 강의 도중
무엇을?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했다
어떻게? “게이는 삼청교육대에 보내야 한다”
왜? 아직 제5공 시대인 줄 아시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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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가라, 하와이

 

한신대 성소수자 인권모임 ‘고발자’가 최근 수업 도중 성소수자 혐오발언을 한 교수를 규탄했다. 한신대 한국사학과의 서굉일 명예교수는, 지난 5월 27일 한국독립운동사 강의 도중, “게이는 삼청교육대에 보내야 한다”는 발언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 ‘고발자’는 “삼청교육대는 대한민국의 인권이 침해되던 곳”이라며 “같은 공간에서 공공연하게 혐오를 표출하는 것은 성소수자 당사자에게 불쾌감을 넘어 굉장한 공포감을 준다, 이는 명백한 폭력이다”라고 비판했다.

 

▷ 현대원 서강대 전 교수, 학생들에게 박근혜 후보 홍보 영상 제작 지시

 

누가? 현대원 서강대 전 교수가
언제? 2012년에
어디서? 학교에서
무엇을? 박근혜 당시 후보의 홍보 영상을
어떻게? 제작비 5만 원을 주며 유머와 패션을 중심으로 만들라고 지시했다.
왜?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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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TBC

 

현대원 신임 청와대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이 서강대 교수로 재직하던 2012년에 학생들에게 박근혜 당시 후보의 대선 홍보 영상을 만들라고 지시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 교수는 교수 재직 당시 영상 제작 동아리의 지도교수를 맡았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당시 현 교수는 패션과 유머를 중점으로 홍보 영상을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영상을 제작한 A씨는 불이익이 두려워 거절하지 못했다고 증언했으며 영상제작의 댓가로 5만 원을 받았다고 한다. 

 

글. 통감자(200ys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