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 한국외대 교지, 동문 비판 이유로 강제 수거
▷ 중앙대, 교지를 대학 본부의 미디어센터로 편입 시도
▷ 부경대, 총장선거 투표 비율 논란
▷ 건국대, 교양과목 중 5.18 왜곡 강의

 

벌써 한 학기가 끝났다. 한 학기 동안 병크로 열일한 대학들에 박수를 보내며 1학기의 유종의 미를 거둔 대학들을 소개한다. 방학 동안에는 잠잠하겠지 싶으면서도 끊임없이 사건이 터지는 것이 주대뉴의 묘미.

 

▷ 한국외대 교지, 동문 비판했다 강제 수거

 

누가? 한국외대 교지가
언제? 84호 교지가 나오자
어디서? 학교 본부에서
무엇을? 강제수거를 당했다
어떻게? 주말 동안 수거하고 통보는 일방적으로
왜? 외대 동문인 고대영 KBS 사장과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을 비판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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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 교지 페이스북

한국외대의 ‘외대’ 제84호 교지가 외대 동문인 고대영 KBS 사장과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강제 수거당했다. 수거된 교지 수는 약 3천 부~5천 부가량이며 수거 사실 통보는 수거가 끝난 19일 오전이었다고 한다. 한국외대 교지편집위원회는 교지는 학교 교비가 아니라 학우들의 자치회비로 발간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자치회비에 대한 재산권 침해이자 알 권리 침해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태우 교지 편집장과 정예지 부편집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학생처장의 해명을 듣고 재배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중앙대, 교지를 대학 본부의 미디어센터로 편입 시도

 

누가? 중앙대 교지가
언제? 편집공간을 배정받으면서
어디서? 학교 본부로부터
무엇을? 미디어센터로의 편입과 미디어센터 운영규정 따를 것을
어떻게? 요구받았다.
왜? 학교가 교지를 쥐락펴락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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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 교지 ‘중앙문화’ 페이스북

 

중앙대 교지인 ‘중앙문화’와 ‘녹지’는 학생문화관 철거 이후 편집공간을 재배정받는 과정에서 대학본부로부터 본부의 미디어센터로 편입될 것을 요구받았다. 하지만 미디어센터 운영규정에는 편집권을 침해할 수 있는 규정들이 존재한다. 해당 규정으로 인해 2009년 ‘중앙문화’ 58호는 강제 수거당했고, ‘중대신문’도 비슷한 언론탄압을 당했다. 결국 교지 측이 미디어센터 편입을 거부하자 본부는 아직 논의 중이라며 편집공간 배정을 계속해서 미루고 있다. 이에 ‘중앙문화’ 교편위는 “미디어센터 운영규정의 독소조항은 교편위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앙대 학내언론 전반과 학생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본부의 공간 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학우들의 지지 메시지도 받고 있다.

 

▷ 부경대, 총장선거 투표 비율 논란

 

누가? 부경대가
언제? 지난 16일
어디서? 총장선거에서
무엇을? 투표 비율을
어떻게? 교수는 1표, 교직원은 0.2표, 재학생은 0.0005표 비율로
왜? 교직원과 학생은 중요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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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 치지 마! ⓒ 심슨가족

 

부경대 총장선거에서 교수는 1인 1표지만 직원과 학생의 표는 각각 0.2, 0.0005의 비율로 계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부경대 전국공부원노동조합은 ‘선거의 기본원칙이 무시된 총장 선거 절대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전공노 부경대지부 관계자는 “직원의 투표 비율을 재직 교수의 14%로 정하려 한다”며 “(교수에게 할당된 표는 598표,) 직원에게 할당된 표는 84표가 돼 교수는 1인 1표, 교직원은 1인 0.2표가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승곤 부경대 총학생회장은 총장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재학생은 2만 명 중에 총학생회 관계자인 17명뿐이기 때문에 재학생 투표 비율 확대를 요구하기도 했다.

 

▷ 건국대, 교양과목 중 5.18 왜곡 강의

 

누가? 건국대 시간강사가
언제? 교양강의 수업시간 중에
어디서? 학생들 앞에서
무엇을? “북한이 5·18 민주화운동에 개입되어 있다” 등의 망언을 
어떻게? 했다
왜? 혹시..일..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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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는 거야 ⓒ 이말년

 

건국대의 교양과목을 맡은 교수가 “북한이 5·18 민주화운동에 개입되어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북한과 연관되어있는 노래” 등의 발언을 하며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강의를 했다. 해당 수업을 들은 학생이 5.18 기념재단에 강의내용을 알리게 되었고 5.18 기념재단은 건국대 총장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서신을 보냈다. 기념재단의 서신은 “교수가 주장하는 내용은 ‘5.18에 북한국 특수부대가 투입됐다’ 등 잘못된 정보를 주장하는 지만원 저자의 주장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며 “엄정한 진실 추구에서 벗어난 무책임한 태도”라고 전했다.

 

글. 타라(kim_ny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