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상지대 분규사태, 새로운 국면 맞이해

▷교통대 유아특수교육과, 명분 없이 폐과 절차 돌입

▷충남대, 총학생회에 해외연수 탐방 특혜 논란

▷서울대, 경기도에 13년 된 기숙사 주고 130억 원 받아

 

와, 방학이다! 3월 새 학기를 시작하면서부터 기다렸던 여름방학이다. 대학은 방학에 조용히 터트릴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는 걸까? 학기 때보다는 뉴스가 많지 않았지만, 어둠 속에도 빛나는 진주마냥 소중한(?) 소식들이 있었다.

 

▷상지대 분규사태 새로운 국면 맞이

 

누가? 상지대가

언제? 지난 23일

어디서? 서울고법에서

무엇을? 상지대 이사선임 처분 취소 판결을 받았다.

어떻게? 상지대 사태에 희망의 빛을 주며

왜? 개방이사 추천 절차를 어겼다는 판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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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지난 23일, 서울고법이 학교법인 상지학원 이사 8명을 선임한 교육부의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에 선임이 무효가 된 이사 8명 중에 김문기 전 상지대 총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판결은 전날인 22일, 김 씨가 상지학원을 상대로 낸 총장해임 징계처분 무효 항소심에서 법원이 김 씨의 손을 들어준 상황을 반전시켰다. 정대화 상지대 교수는 “김 씨의 측근들로 채워진 이사진 교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지대 학생들과 교수협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6년간 지속됐던 김문기 씨 중심의 정이사 체제는 정당성을 상실했고 존립의 근거를 잃게 됐다”며 “상지대 사태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 밝혔다.

 

▷교통대 유아특수교육과, 명분 없이 폐과 절차 돌입

 

누가? 교통대 유아 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이

언제? 지난 27일

어디서? 교통대 증평캠퍼스 앞에서

무엇을? 유아 특수교육학과 폐과 반대를 외쳤다.

어떻게? 결의대회를 통해

왜? 학교 측의 명확한 폐과 이유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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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일보

 

교통대 유아특수교육학과가 명백한 이유 없이 사실상 학과 폐지 절차로 돌입했다. 교통대는 지난 22일 대학구조조정 차원으로 유아특수교육과 폐과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에 반발해 지난 27일, 이 학과 학생 40여 명이 증평캠퍼스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첫 졸업생 12명 중 3명은 임용고시에 합격하고 나머지는 사립 특수학교, 어린이집 등에서 활동한다”며 “취업·진학률이 90%가 넘는 우수 학과를 폐과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교 측이 명확한 폐과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대, 총학생회에 해외연수 탐방 특혜 논란

 

누가? 충남대 총학생회가

언제? 지난 19일

어디서? 충남대에서

무엇을? 해외연수 프로그램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어떻게? 프로그램을 알리지 않으면서

왜? 학교×총학 은근한 커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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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페이지 ‘충남대학교 대나무숲’

 

지난 19일, 페이스북 페이지 ‘충남대학교 대나무숲’을 통해 학교에서 총학생회에만 해외연수 탐방 기회를 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대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참가자를 비공개로 모집하고, 일반 학생에게는 프로그램에 관한 안내를 하지 않았다. 또한, 모집 예정자의 대부분이 총학생회와 연관된 단체에 소속된 학생들로 채워져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총학은 “총학생회에 일부 인원을 추천해달라는 공문을 받아 추천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서울대, 경기도에 13년 된 기숙사 주고 130억 원 받아

 

누가? 서울대가

언제? 지난 26일

어디서? 경기도에서

무엇을? 130억 원에 달하는 지원을 받았다.

어떻게? 13년간 사용하지 않았던 기숙사를 임대하면서

왜? 남경필 지사×서울대 욕망의 콜라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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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이야. 경기도, 네가 걱정돼

ⓒ영화 ‘아가씨’ 예고편

 

서울대가 13년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기숙사를 경기도에 무상 임대하면서 130억 원에 달하는 조건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가 요구한 조건은 △분당서울대병원 빅데이터센터 및 인큐베이팅센터 지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계약 연장 △서울대 시흥캠퍼스 지원 등이다. 경기도는 이곳에 남경필 경기지사의 핵심 공약인 따복기숙사 건립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관계자는 “따복기숙사 하나 해결하기 위해 130억 원이 넘는 돈을 서울대에 줘야 한다”며 “서울대로서는 오래된 기숙사도 처리하고 130억 원을 얻게 돼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글. 이켠켠 (gikite9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