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 서울대, 카톡방서 언어성폭력 x2
▷ 연세대 교수, 제자 성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 제자에게 음란문자 보낸 전 서울대 교수, 유죄 판결받아
▷ 연세대, 폭우에 중앙도서관 침수

 

지난주 상반기 주대뉴 어워드에 이어 다시 시작된 하반기 주간대학뉴스! 첫 주 소식은 서울대와 연세대가 사이좋게 장식했다. 더운 여름날, 당신의 불쾌지수를 올려줄 뉴스들이다. 고려대의 카톡 언어성폭력을 주대뉴에 보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서울대에서도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심지어 두 건! 학생들이 카톡이라면 교수님은 문자다. 제자에게 음란한 문자를 보낸 서울대의 한 교수가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연세대에서는 한 교수가 지난 2년간 대학원생 제자를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에 송치됐다. 앞 세 가지 뉴스에 비하면 연세대 도서관의 침수소식은 재밌는 뉴스로 들릴 지경이다.  

 

▷ 서울대, 카톡방서 언어성폭력

 

누가? 서울대 인문대생들과 주식투자동아리 학생들이
언제? 최근 수개월 동안
어디서? 각자의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무엇을? 언어 성폭력을 했다.
어떻게?  (입에 담을 수 없습니다)
왜? (저희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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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대에서 두 건의 카카오톡 단체방 언어성폭력 사건이 일어났다. 최근 서울대 인문대학 소속 학생 8명과 주식투자 동아리 학생들이 각자 개설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여성 학생들을 대상으로 언어성폭력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인문대 학생들의 언어성폭력 사실은 서울대 인문대 단톡방 성폭력 사건 피해자대책위원회와 총학생회 산하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가 11일 학교 곳곳에 대자보를 붙이며 밝혀졌다. 공개된 내용에 의하면, 가해 학생들은 배고픈데 먹을 게 없냐는 질문에 여학생의 이름을 대며 “먹어”라고 하는 등 여성을 대상화했다. 초등학생, 소개팅한 여성 등도 언어성폭력의 대상이 됐다.

위 사건에 이어, 헤럴드경제의 단독보도에 의하면 서울대 주식투자동아리의 카카오톡 단체방에서도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 동아리 학생들은 단체방에 여학생들의 사진을 올리고  “이쁜이 지금 잔다”, “가슴이 크다”, “이 가슴 진짜일까?”, “XX가 벌리면 할 거냐?” 등의 발언까지 일삼았다. 단체방에는 심지어 같은 동아리 여학생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같은 동아리 회원이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  연세대 교수, 제자 성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누가? 연세대 교수가
언제? 6일
어디서? 서대문경찰서에서 
무엇을? 제자 A씨를 5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어떻게? 검찰에 송치됐다.
왜? 일부 사실에 대해 혐의가 인정됐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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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연세대 B교수가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지난 4월 B교수에게 5차례 성폭행당했다며 B교수를 고소했다. 이에 대하여 B교수는 정상적인 교제 관계에서 이루어진 관계라며 A씨를 맞고소했다. 서대문경찰서는 수사결과, 첫번째 혐의를 인정하고 나머지 네 건은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처분했으며, 이에 교수를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B교수는 논란이 일자 교수직을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제자에게 음란문자 보낸 전 서울대 교수, 유죄 판결받아

 

누가? 전 서울대 교수 A씨가
언제? 3일
어디서? 서울남부지법에서 
무엇을? 유죄판결 받았다.
어떻게? 벌금 500만 원 (…)
왜? 3년 전 제자에게 음란문자를 보낸 혐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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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얼마?

 

3년 전 제자에게 음란문자를 보낸 혐의로 서울대 교수직에서 파면된 A씨가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경향신문에 의하면 서울남부지법 석준협 판사는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하며 500만 원의 벌금형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제자에게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사진과 문자를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재판과정에서 A씨는 피해자가 성적으로 개방된 미국에 살고 있으므로 메시지가 음란하지 않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 연세대, 폭우에 중앙도서관 침수

 

누가? 연세대 
언제? 1일
어디서? 중앙도서관이
무엇을? 침수됐다.
어떻게? 워터파크마냥 물이 콸콸 
왜? 너무 많은 비에 배수로가 넘쳤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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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월드~ 하태핫태 ⓒYouTube 캡처

 

많은 비가 내린 지난 1일, 연세대 중앙도서관 지하가 침수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큰 소리와 함께 지하 벽면에 물이 조금씩 흐르더니 이내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연세대는 이 사고에 대해 배수로가 넘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세대 학생들을 비롯한 네티즌은 ‘연세대 워터파크 개장’, “왜 연세대 등록금이 비싼지 알겠네, 여름에 워터파크도 개장해주는구나”등의 풍자를 쏟아냈다.

 

글. 통감자 (200ys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