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 한국외대 총학, 총장실 점거

▷ 동국대 총학, 단과대 사업 철회 농성

▷ 조선대 총장 선출에서 총학 의견 무시

 

다른 학교 다 쉴 때 총학생회를 달달 볶는 학교들을 모셔봤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 학교 본부에서 불쾌지수를 더더욱 높여준다. 한국외대 총학은 교비 횡령 혐의를 받는 전 총장을 명예교수로 임명하려는 학교 측에 반대하며 총장실을 점거했다. 동국대 총학은 이화여대에 이어 학생들의 의사를 무시한 단과대 사업에 반대하며 농성을 시작했다. 조선대는 2주 연속 말썽이다. 총장 선출 방식에 있어 총학과의 의견 조율에 갈등을 빚고 있다.

 

▷ 한국외대 총학, 총장실 점거

누가? 한국외대 총학생회가

언제? 지난 10일부터

어디서? 총장실을

무엇을? 교비 횡령 혐의가 있는 박철 전 총장을 명예 교수로 임용하는 것에

어떻게? 반대하며 점거했다.

왜? 김인철 총장이 면담에서 학생들의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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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 총학 페이스북 페이지

 

박 전 총장은 재임 중이던 2006∼2014년 노조와의 소송 비용 10억여원을 교비에서 지출한 혐의로 1심에서 형을 선고받았다. 그럼에도 학교가 그를 명예교수로 임용하고자 했다. 한국외대 총학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에 학생대표자회의를 거쳐 총장실 진입을 결정하고 교직원들과 대치한 이후에 김인철 총장과 면담했으나 의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학생 20명이 총장실을 점거하며 농성을 이어나갔다.

 

▷ 동국대 총학, 단과대 사업 철회 농성

누가? 동국대 총학생회가

언제? 지난 10일

어디서? 기자회견에서

무엇을? 동국대의 단과대학 지업사원추진 중단 요구를

어떻게? 노숙 농성하며

왜? 학위장사가 우려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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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총학 페이스북 페이지

 

동국대가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대학으로 추가 선정되면서 이화여대와 같이 ‘학위장사가 아니냐’는 우려를 받고 있다. 이에 동국대 총학생회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학교가 학생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사업을 졸속으로 추진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사업 중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총학생회는 “이미 평생교육원과 재직자 전형, 학점은행제 등 평생교육 제도가 있음에도 평단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등록금 손실분을 보장하려는 의도”라며 본부의 사업추진에 대해 반대하는 13일까지 노숙 농성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 조선대 총장 선출에서 총학 의견 무시

누가? 조선대학교 측에서

언제? 지난 11일

어디서? 기자회견에서

무엇을? 총장선출방식에서

어떻게? 총학의 의견을 배제했다.

왜? 총학의 의견을 반영하면 불리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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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못 들은 척 해! ⓒMBC

 

총장 선출방식에 있어 조선대 이사회가 대학 구성원에게 방식 결정을 일임했음에도 대학자치운영협의회가 총학생회를 배제한 채 최종안을 발표하며 논란이 생겼다. 결선 투표방식과 투표비율에 있어 대자협이 제시한 의견에 총학이 반대하며 조율이 필요한 상태였지만, 대자협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선출안을 대자협안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대자협에서 총학생회의 의견은 여전히 무시되고 있다”며 “학생의 지지가 없는 교수와 총장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구성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이사회에서는 총장 공모 일정을 중단하고 선출방식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글. 타라(kim_ny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