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 서강대 총학생회장과 지식융합학부 학생회장, ‘단식 7일째’ 병원 실려 가

▷ 강릉원주대 총학생회, 축제서 차익 챙겨

▷ 동국대, 교수소송에 교비 사용 의혹

▷ 한신대 신학과 학생회 “학교 당국 비민주적·비상식적·반인권적 행태 막아 달라”

 

9월 마지막 주에도 학내 갈등으로 대학가는 여전히 뜨겁다. 서강대 총학생회장과 지식융합학부 학생회장이 단식 7일째가 되는 27일 새벽 병원에 실려 갔다. 강릉원주대 총학생회가 대학축제 때 1천800여만 원에 달하는 차익을 남기고도 뻔뻔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그 외에 동국대에서는 교비 사용 의혹, 한신대에서는 독단적인 총장 인선을 두고 끊임없이 갈등을 빚고 있다.

 

▷ 서강대 총학생회장과 지식융합학부 학생회장, ‘단식 7일째’ 병원 실려 가

누가? 서강대 총학생회장과 지식융합학부 학생회장이

언제? 27일 밤

어디서? 학교에서

무엇을? 병원에 이송되었다.

어떻게? 구급차를 타고

왜?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다가

 

52772-2

ⓒ서강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

 

서강대 총학생회장과 지식융합학부 학생회장이 단식 7일째인 27일 밤,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강대학교 남양주캠퍼스 건립계획은 마무리 단계인 ‘교육부 대학위치변경 승인신청’ 안건이 이사회에서 연이어 2번 부결되어 사실상 중단됐다. 서강대 총학생회장과 지식융합학부 학생회장은 지난 21일부터 학교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며 이번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강대 남양주캠퍼스를 둘러싼 학내 갈등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유기풍 서강대 총장은 “이사회의 파행적인 학교 운영을 직접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가톨릭수도회인 예수회 로마총원장 아돌포 니콜라스 신부에게 보냈다. 서강대 총동문회는 지난 22일부터 대학 경영에서 서강대 이사회인 한국 예수회가 물러날 것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서강대에 ‘오는 30일까지 캠퍼스 이전에 대한 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 해지로 간주하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의 최고장을 보냈다.

 

▷ 강릉원주대 총학생회, 축제서 차익 챙겨

누가? 강릉원주대 총학생회가

언제? 지난 5월

어디서? 학교 축제에서

무엇을? 각종 물품과 주류 등을

어떻게? 비싸게 되팔았다.

왜? 차 한 대 뽑으려고?

 

52772-1

삐뽀 삐뽀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

 

지난 5월 강릉원주대 총학생회는 축제에 필요한 각종 물품과 주류 등을 매입 후 학과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8만 원에 사들인 몽골 텐트를 28만 원에, 주류는 원가보다 3~400원 비싸게 파는 등 물품의 가격을 부풀려 팔았다. 이 같은 방법으로 남긴 차액은 1천857만5천900원에 달했다. 익명의 고발이 있자 총학생회 측은 “매년 관례로 해오던 전통이다”는 해명으로 논란을 키웠다. 총대의원회는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29일 대의원총회를 소집해 성명서 발표와 총학생회장 해임안, 학생회칙 개정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학생들은 총학생회장 등을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 동국대, 교수소송에 교비 사용 의혹

누가? 동국대 교원인사팀이

언제?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어디서? 교비에서

무엇을? 1,000여만 원을

어떻게? 대형 로펌에 지불했다.

왜? 교수소송을 지원하기 위해

 

52772-3

내 돈 어디 갔어?

 

동국대가 신성현 교수를 대신해 한만수 교수 형사소송을 대리했던 대형 로펌에 교비를 지출했다. 학교 측은 “다른 교수 사건 수임으로 인한 지출로 우연의 일치”라면서도 공식 해명은 하지 않고 있다. (‘우연의 일치’라는 해당 입장은 비공식적 경로를 통해 교수협에 전해진 말이다.) 동국대 총장은 학생을 형사고소하면서 교비를 지출해 검찰에 고발당한 바 있다. 지난 20일 동국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한만수)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대학 당국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어 교수협은 “교비는 오로지 ‘당해 학교의 교육에 직접 필요한 것’만 사용할 수 있다”며 “교비에서 지출한 착수금이 다른 교수에 대한 법무 비용이라 하더라도 위법성이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것이 대다수 법률전문가 의견”이라고 했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오는 10월 11일 동국대학교 전체 학생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 한신대 신학과 학생회 “학교 당국 비민주적·비상식적·반인권적 행태 막아 달라”

누가? 한신대 신학과 학생회가

언제? 9월 19일

어디서? 성명에서

무엇을? 학교에 관심을

어떻게?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왜? 학교가 비민주적, 비상식적으로 가고 있으므로

 

52772-4

한신대 학생들은 27일 총회장 입구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노컷뉴스

 

한국기독교장로회 101회 정기총회를 일주일 앞둔 지난 9월 19일 한신대학교 신학과 학생회가 총대들을 향해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 신학과 학생회는 “이사회의 독단적인 총장 인선”, “학생 수십 명 경찰 고소” 등을 언급하며 “이번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1차 총회가 진정으로 한신대 학생들을 위한 복음적이고 민주적이며 정의로운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호소했다. 한신대 교수 30여 명도 지난 11일 강 총장서리와 이사진의 총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글. 호빵맨 (0103hyem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