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 서울대‧고려대‧용인대, 시국선언 논란

▷ 건국대 동문, 백남기 농민 안치실 침입한 이용식 의대 교수 해임 서명운동

▷ 총장 비리의혹 제기한 성신여대생 정학 무효 

 

그렇지 않아도 지옥불반도라 불리던 땅에 더 큰 혼란이 도래하였다. 연이어 터지는 최순실 게이트가 바로 그 원인이다. 대학가에서도 지역과 학교를 불문하고 많은 시국선언이 발표됐다. 하지만 ‘잘 된’ 시국 선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대 총학이 발표를 한 시국선언문은 여러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뭇매를 맞고 있으며, 고려대 총학은 시국선언문에 의해 탄핵위기에 처했고 용인대 총학은 한양대 로스쿨 학생회의 시국선언문을 표절해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지속되던 문제들에 의해 생겨난 소식들도 있다. 건국대에선 지난 10월 30일, 백남기 농민 주검 안치실에 무단침입하여 논란이 된 이용식 의대 교수 해임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성신여대에선 올해 1월 총장 비리의혹을 제기한 학생에게 내려진 정학 처분이 법적으로 무효임이 확인됐다.

 

▷ 서울대‧고려대‧용인대, 시국선언 논란

 

누가? 서울대 총학, 고려대 총학, 용인대 총학

언제? 각각 10월 26일, 10월 27일, 11월 1일

어디서? 각 학교 페이스북 총학생회 게시판에

무엇을? 시국선언문(고려대는 포스터)을 게재했다.

어떻게? 그런데 비판받았다.

왜? 서울대는 수준 낮게 썼다고, 고려대는 시국선언과 상관없는 내용이 있다고, 용인대는 한양대 법대 총학의 시국선언문을 베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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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쓱+민망 ⓒMBC

 

일부 대학 총학생회의 시국선언문이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서울대 총학이 작성한 시국선언문은 교내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 등에서 “공화정이라는 단어가 불필요하게 9번이나 반복되고 있다”, “선봉이라는 단어 사용에 신중을 기했으면 좋겠다. 역사의 주체는 서울대생에 국한되지 않는다” 등의 비판을 받았다. 고려대 총학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시국선언 포스터의 경우엔 “백남기는 죽이고 최순실은 살렸다”라는 문구로 인해 국정 문란으로 인해 표명하는 시국선언의 본질을 흩트린다는 비판을 받았다. 용인대 총학이 작성한 시국선언문의 경우, 한양대 로스쿨 학생회가 작성한 시국선언문을 무단으로 짜깁기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빚었으며, 이에 따라 사과 의사를 표명했다.     

 

▷ 건국대 동문, 백남기 농민 안치실 침입한 이용식 의대 교수 해임 서명운동

 

누가? 건국대 동문이

언제? 10월 31일

어디서? 온라인에서

무엇을? 이용식 의대 교수 해임 서명 운동을

어떻게? 시작했다.

왜? 이용식 교수가 폭력적인 살인 정권을 비호했을뿐만 아니라 안치실에 무단 침입한 것이 건대의 명예를 실추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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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왜 또 그러니 ⓒMBC

 

지난 30일 오전, 이용식 건국대 의대 교수가 백남기 농민 주검이 안치된 서울대학병원 시신 안치실에 무단 침입했다가 적발됐다. 이 교수는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이 ‘빨간 우의’에 의한 것이라 주장하며 백농민의 부검을 주장했다. 이에 건국대 동문은 이용식 교수가 음모론을 펼치며 폭력적인 살인 정권을 비호하였으며 시신 안치실에 무단 침입을 한 것에 분노하며, 건국대학교의 명예를 실추하는 이용식 교수의 해임을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31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 총장 비리의혹 제기한 성신여대생 정학 무효 

 

누가? 성신여대 총학소속 학생 2명이

언제? 10월 30일

어디서? 서울북부지법에서

무엇을? 정학 처분 무효를 확인받았다.

어떻게? 재판을 통해

왜? 학교가 학생들이 비리로 고발했다고 정학처분 내리는 것은 말도 안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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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014년 총장의 교비 횡령 혐의를 검찰에 고발해 올해 1월 정학처분을 받은 성신여대 총학생회 소속 2명의 정학처분이 무효임이 밝혀졌다. 재판부는 “자치 운영을 원칙으로 하는 총학의 업무에 학교 측이 관련 학생을 징계하는 방법으로 개입하는 것은 징계의 내용·정도를 결정하면서 교육적 차원의 배려가 핵심 요건이어야 한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심히 부적절하다”고 판시했다.

 

글. 엑스(kkingkkang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