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 경희대, 시국선언 및 대자보 모두 사라져

▷ 총신대 학생들, 총장 사퇴 요구 시위

▷ 서울대 총학생회, 박정희 기념사업 참여 총장 규탄

▷ 고려대, ‘미래대학’ 추진에 자유전공학부 폐지 위기

 

사회의 이목이 한 사건에 집중됐다. 그렇다고 대학의 사건·사고가 줄지는 않았다. 경희대에서 밤사이 시국선언 및 교내 게시물이 모두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총신대에서는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박정희 기념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 중인 총장을 규탄했다. 고려대에서는 어딘지 찝찝한 이름인 ‘미래대학’ 설립에 자유전공학부가 폐지 위기에 놓여 논란이 일고 있다.

 

▷ 경희대, 시국선언 및 대자보 모두 사라져

 

누가? 누군가

언제? 6일 새벽

어디서? 경희대에서

무엇을? 시국선언 및 대자보와 게시물을

어떻게? 전부 떼어버렸다.

왜? 순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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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총학생회 페이스북 캡처

 

경희대 교내 게시판에 붙어있던 시국선언 및 대자보와 게시물들이 6일 밤사이 모두 철거되어 총학생회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희대 총학생회는 7일 오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총학생회는 “당시 캡스 순찰대원이 마스크를 쓴 남자 1명, 여자 1명(학생은 아니고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이 대자보판 게시물들을 떼는 것을 보고 경위를 묻자, 두 사람은 학교가 시켜서 떼는 중이라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학교 측은 그런 지시를 내린 적이 없으며 새벽 4시에 이같은 업무를 진행하지 않음을 밝혔습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대자보를 찾아오기 어려운 상황이며, 동대문 경찰서에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 총신대 학생들, 총장 사퇴 요구 시위

 

누가? 총신대 학생들이

언제? 8일

어디서? 대학 본관에서

무엇을? 총장사퇴요구 시위를 진행했다

어떻게? 피켓시위와 기도 등으로

왜? 김영우 총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참을 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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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총신대 총학생회가 8일, 김영우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총신대 총학생회와 학생들은 이날 배임증재 혐의와 이중직 등 각종 의혹에 대하여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진행했다. 학생들의 시위에 김영우 총장은 자신은 배임증재를 한 적이 없다며, 사법부가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서도 배임증재에 대하여 수사 중이라 얘기할 수 없다며 같은 말을 반복했다. 총신대 총학생회장은 총장이 사퇴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한다고 밝혔다.

 

▷ 서울대 총학생회, 박정희 기념사업 참여 총장 규탄

 

누가? 서울대 총학생회가

언제? 7일

어디서? 학교에서

무엇을? 총장의 박정희 기념사업 참여 철회를 요구했다

어떻게? 성명서를 통해

왜? “온 국민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에 독재정권을 미화하고 학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성 총장을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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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스리갈

 

서울대 총학생회가 박정희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성낙인 총장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통해 참여 철회를 요구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7일 성명서에서, “박정희 정권은 민주주의를 외치던 민중을 짓밟은 폭압적 유신정권이었다”며 “추진위원회는 독재자의 삶을 미화하고 대한민국의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 하고 있다”고 박정희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비판했다. 이어 성낙인 총장에 대하여 “헌법학자이자 교육자인 성 총장이 박정희 기념사업에 참여한다는 것에 경악스럽다”, “온 국민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에 독재정권을 미화하고 학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성 총장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 고려대, ‘미래대학’ 추진에 자유전공학부 폐지 위기

 

누가? 고려대 자유전공학부가

언제? 미래대학 설립 추진 시작으로

어디서? 학교에서

무엇을? 폐지위기다

어떻게? 자유전공학부의 정원을 미래대학으로 흡수하는 방식으로

왜? 총장이 ‘미래인재’를 위한 새로운 단과대를 만들고 싶어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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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래인재다

 

고려대가 ‘미래대학’ 설립을 추진하면서, 자유전공학부가 폐지 위기에 빠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미래대학 추진위원회는 미래대학 설립 시 자유전공학부의 정원 95명을 흡수하고 다른 단과대에서 2%씩 정원을 흡수하는 방식을 학교와 자유전공학부에 제안했다. 미래대학은 염재호 총장의 강한 염원으로 알려졌지만 자유전공학부 교수와 학생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학생회는 염 총장을 총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성명서와 함께 염 총장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무시한 불통 총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런 반발에 학교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며, 다양한 논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글. 통감자 (200ys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