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대학가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대학뉴스에서 하반기를 정리하는 하반기 어워드를 마련했습니다. 특별한 상들이 많은 대학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레디 고! 

 

△다시 만난 세상(賞)

하이퍼리얼리즘 픽션이라고 믿고 싶은 박∙최 게이트 온상의 시초를 밝혀준 이화여대! 이를 시작으로 다른 세상을 열어주는 일들이 일어났다. 여기엔 다양한 대학들의 시국선언과, 강연거부, 혹은 동맹휴업 등의 다양한 일들을 포함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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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세상~ ⓒ KBS2

 

하반기 정국을 뒤흔든 게이트에 대해 지역, 성향에 상관없이 많은 대학들이 시국선언을 하며 큰 분노를 드러냈다. 하지만 시국선언이라고 해서 평탄하게 흘러가지만은 않았다. 하반기 어워드에서는 논란이 된 시국선언을 모아봤다.

 

후보 : 고려대, 용인대, 서울대

 

▷ 서울대‧고려대‧용인대, 시국선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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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많이 놀랬죠? ⓒ 새누리당 홍보 동영상

 

시국이 어떤대 함부로 눈치도 없이 얼굴을 들이밀어? 숨만 쉬어도 화나는데 눈치 없이 방문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방문에 충북대, 경북대, 전북대, 한양대에서 ‘한국형 4차 산업혁명 정책 수립을 위한 세미나’를 하러온 김무성에게 원성을 보냈다. 김무성 씨,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 전북대‧경북대‧한양대, 김무성 강연 거부

 

지난 11월 25일 전국 첫 동맹휴업을 결의한 숙명여대를 시작으로 성공회대, 서강대, 서울대, 부산대 등 전국 각지의 대학이 동맹휴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동맹휴업을 선포하고 하루 수업 을 거부하는 대신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 서울대‧숙명여대, 동맹휴업 결정

 

 

△열일상

 

 매주 주대뉴가 쉬지 않게 열일 해 준 대학들 덕에 주대뉴가 지금까지 이어져올 수 있었다. 2016년 하반기 주대뉴에 등장한 32개의 대학 중 가장 열일하며 주대뉴를 빛낸 대학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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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고 서울대학교

 

후보: 강릉원주대 外 31개 대학

 

수상: 서울대 (18회 중 10회 출연)

 

수상의 영광은 서울대에게 돌아갔다. 여름부터 겨울까지 매주 열일하며 주대뉴를 빛내준 서울대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서울대는 하반기 주대뉴에서 총 10번 등장했으며 학생들의 카톡방 언어성폭력으로 하반기 첫 주대뉴를 장식하기도 했다. 반면, 백남기 농민의 사망과 최순실·박근혜 게이트가 터진 이후 좋은 뉴스로 주대뉴에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2위는 이화여대가, 3위는 동국대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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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총장실 점거 농성

▷ 서울대, 학생들이 ‘백선하 교수 해임 촉구’

▷ 서울대‧고려대‧용인대, 시국선언 논란

▷ 서울대 총학생회, 박정희 기념사업 참여 총장 규탄

▷ 서울대‧숙명여대, 동맹휴업 결정

 

 

△안나오면쳐들아간다꿍짜작꿍짝상

 

총장들의 뻘짓으로 인한 고통은 왜 학생의 몫인가. 이번 하반기에는 유독 학생들의 총장실과 본관 점거 뉴스가 많았다. 그 만큼 총장을 비롯한 학교의 높은 사람들이 이상한 짓을 많이 한 하반기였다. 그런 의미에서 안나오면쳐들아간다꿍짜작꿍짝상을 준비했다. 일단 모든 후보자들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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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오너라 와장창! ⓒ 스위트 민트 애니메이션

 

 

후보: 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수상: 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공동수상

 

 

안나오면쳐들아간다꿍짜작꿍짝상은 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가 공동수상한다. 고려대는 미래대학에 대한 갈등으로, 서울대는 시흥 캠퍼스를 비롯한 여러 문제에 대한 갈등으로, 이화여대는 미래라이프대학과 정유라 특혜의혹으로 그리고 한국외대는 명예총장에 대한 반대로 본관과 총장실을 점거했다. 2017년에는 학생들이 총장실을 점거하는 일이 없게끔 학교가 올바르게 처신하는 한해가 되길.

 

::관련 기사

▷ 고려대, ‘미래대학 반대’ 본관 점거 농성

▷ 서울대, 총장실 점거 농성

▷ 한국외대 총학, 총장실 점거

▷ 이화여대, 1,600명 경찰 통해 본관 점거 학생 강제진압

 

 

△도깨비빤스보다더러워치사빤스상

 

 

가뜩이나 살기 힘든 대학생들의 보금자리로 장난치는 놈들은 정말 도깨비 같은 성질머리를 가지고 있는게 분명하다. 자취방 월세 전세는 점점 오르고 기숙사는 개집만도 못한데 대학생들은 어느 지붕 아래에서 편히 발 뻗고 누워야 할까. 하반기 주대뉴에서 일어난 기숙사 문제들을 모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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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빤스보다 치사하다 ⓒ 도깨비 옛날 동요

 

후보 : 경기대 서강대 전북대

수상 : 경기대

 

빤스상은 돈은 올리고 물은 끊고 택배는 안받아주고 난방 온도도 내린 경기대로 돌아갔다. 싸우는 건 학교랑 기숙사인데 피해는 학생들이 받고 있다. 빤스 벗고 소리 지르는 학교는 경기대뿐만 아니다. 기숙사생은 무조건 하루 세끼 밥값 내라는 전북대와 기숙사 비용에 하루 두 끼 분량의 식권 비용을 포함하겠다는 서강대가 그 뒤를 이었다.

 

 ::관련 기사

▷ 전북대, “기숙사생은 무조건 하루 세끼 밥값 내라” 논란

▷ 서강대, 기숙사 식권 끼워팔기 논란

▷ 경기대, 20도 난방과 단수 등 기숙사 운영 문제

 

△작두로싹둑싹둑상

 

이번 하반기에도 어김없이 대학 내 성적인 문제들이 많이 발생했다.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고서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분들이 많아 보인다. 이들 모두가 좀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작두로 싹둑 싹둑 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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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두로 싹둑-★ ⓒ G마켓

 

*가나다순

공동수상 :

▷ 강원대, 축제 홍보 포스터 논란

▷ 건국대, MT서 동성 성희롱 뒤늦게 밝혀져

 ▷ 경희대, 단톡방 성희롱 가해자 징계 수위 논란

▷ 동국대, 성추행 교수 직위해제 예정

▷ 서울대, 카톡방서 언어성폭력

▷ 제자에게 음란문자 보낸 전 서울대 교수, 유죄 판결받아

 ▷ 연세대, 단톡방 내 언어 성폭력 사건 고발돼

▷ 연세대, CEO 특강 강사 희롱 발언 논란

▷  연세대 교수, 제자 성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 한양대, 교수의 지속적인 성차별 발언 논란

 

학생, 교수, 강사 너 나 할 것 없이 난리다. 강연, 축제, MT, 메신저 아주 시도 때도 없다. 이정도면 그냥 작두의 이슬로 사라져버리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렛인‘비리’상

 

한 해 동안 많이 해 먹으셨나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요? 하반기에도 대학가에서는 부끄러운 비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하반기 어워드에서는 비리를 저지른 학교들을 총집합시켜보았습니다. 국민들이 피땀흘려 낸 세금, 학생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낸 등록금 더 이상 떼먹지 말아요~ 어디서 비릿내 나지 않나요? 함께 맡아 봅시다 스멜~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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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돈이 내린다 하늘에서 돈이 내린다 ⓒ 로고 경북대학교

 

후보 : 동국대, 강릉원주대, 경북대, 조선대, 부경대, 서울대

수상 : 경북대

 

경북대에선 국고보조금 횡령문제로 시간강사와 교수간의 진흙탕싸움이 벌어졌다. 교수 네 명과 시간강사 한 명이 국고 보조금을 횡령했는데, 교수들만 쏙 빠져나간 것이다. 이에 시간강사는 교수들을 고발하고 마는데…다른 학교의 비리문제보다 스펙타클했던 경북대를 비리온탑에 두고 렛인‘비리’상을 수상할 수 있겠다.

 

 ::관련 기사

▷ 동국대, 교수소송에 교비 사용 의혹

▷ 경북대, 국고보조금 횡령 놓고 교수와 강사 간 싸움

▷ 조선대, 교직원 채용 비리 前 이사 수배 끝 검거

▷ 부경대 교수, 연구원 허위 등재로 보조금 부정수급

 

글. 엑스 (kkingkkang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