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주간대학뉴스 2016 하반기 어워드를 끝으로 쉬는 시간을 가졌던 [주간대학뉴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매주 금요일 전국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 중원대, 불법 증축 기숙사 양성화 호소

▷ 서남대, 교직원 일괄 사표 제출 후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농성

▷ 연세대, 투표율 저조로 총학 구성 무산

▷ 국민대, 서강대, 서울여대 학부 통폐합 논란

▷ 경기대, 서울캠퍼스 총학 존폐문제로 학교와 학생 갈등

 

오랜만에 돌아온 [주간대학뉴스]는 7개 학교 소식을 가지고 왔다. 중원대는 불법 증축 기숙사의 양성화를 괴산군에 호소했다. 서남대 교직원들은 사표를 제출하고 청와대 앞에서 폐교를 반대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연세대에서는 투표율 저조로 총학생회 구성이 무산됐고, 국민대, 서강대, 서울여대 학생들은 학부 통폐합을 막기 위한 싸움이 진행중이다. 경기대에서는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존폐 문제로 학교와 학생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 중원대, 불법 증축 기숙사 양성화 호소

 

누가? 중원대 김두년 총장직무대행과 여현호 총학생회장 등 5명이

언제? 12월 11일

어디서? 괴산군청 브리핑실에서

무엇을? 불법으로 판명된 기숙사 2개동을 양성화해 달라고

어떻게? 기자회견을 열어 호소했다

왜? 불법으로 판명된 증축한 기숙사 2개동으로 인해 재학생이 ‘떠돌이 생활’을 하기 때문에

 

완벽한? 대학도시? ⓒ중원대학교

 

중원대 김두년 총장직무대행과 여현호 총학생회장 등 5명은 11일 괴산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으로 판명된 기숙사 2개 동의 양성화를 호소했다. 3년 전 7월 중원대는 기숙사 2개 동을 신축했지만, 다음 해 9월 해당 기숙사가 건축법상 절차를 무시한 불법 건축물임이 드러났다. 기숙사 건축물이 들어설 농지를 학교 용지로 변경하지 않고, 건축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건설을 끝마친 것이다. 대학은 기숙사가 완공된 후에야 용지 변경 입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재단 측이 단속 업무를 맡은 공무원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제공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에 따라 해당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1000여 명 중 700여 명은 기존 기숙사에 추가 수용되는 등의 방식으로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다. 나머지 300여 명은 괴산 읍내나 증평, 청주 등에 집을 구해 통학 하는 등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괴산군은 법원의 판결을 지켜보고 양성화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남대, 교직원 일괄 사표 제출 후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농성

누가? 서남대 교직원들이

언제? 12월 11일

어디서? 청와대 앞에서

무엇을? 서남대 폐교 반대를

어떻게? 일괄 사표 제출과 무기한 농성을 통해 표현했다

왜? 서남대 폐교되면 설립자가 횡령한 학생들 등록금 333억원이 탕감되고, 1천억여 원의 교육재산은 설립자의 딸이 운영하는 신경학원에 귀속되기 때문에

 

 

ⓒ서남대 교수협

 

서남대 교직원들이 11월 일괄 사표를 제출하고 청와대 앞에서 서남대 폐교 반대를 주장하는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교직원들은 만약 서남대가 지금처럼 폐교될 경우 설립자 이홍하 씨의 횡령금 333억 원이 탕감되며, 교육재산 1천억여 원이 설립자의 딸 이서진 씨가 총장 대행으로 있는 신경학원에 귀속돼 합법적인 부의 대물림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현행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해산한 학교 법인의 잔여 재산은 정관으로 지정한 자에게 귀속하게 되어 있다. 서남대의 경우 정관상 지정된 귀속자는 신경학원 혹은 서호학원이다. 모두 이홍하 씨가 설립한 신경대와 한려대의 학교 법인이다. 두 학교는 지난 9월 8일 학교 통합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15일 현재 교육부는 서남대 폐교 명령을 내린 상태다.

 

▷ 연세대, 투표율 저조로 총학 구성 무산

누가? 연세대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언제? 12월 12일

어디서? 연세대학교에서

무엇을? 총학생회 선거 투표함을

어떻게? 개봉하지 못했다

왜? 투표율이 전체 유권자의 33%를 넘지 못해서

 

 

ⓒ뉴스1

 

연세대는 지난달 총학생회 본투표를 치렀다. 하지만 본투표 기간 동안 투표율 50%를 넘지 못해 12월 1일 연장투표를 진행했다. 이 때 선거 1위를 차지한 선거본부(이하 선본)가 선거 중 경고 누적으로 인해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에 선거관리위원회는 12월 4~6일 해당 선본에 대한 당선 찬반 투표를 다시 진행했으나, 역시 투표율이 저조해 3일간 연장투표를 진행했다. 결국, 최종 투표율은 32.93%로 유권자 3분의 1을 넘지 못해, 개표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 국민대, 서강대, 서울여대 학부 통폐합 논란

누가? 국민대, 서강대, 서울여대가

언제? 지난 11월 동안

어디서? 학내에서

무엇을? 학부 구조조정을 위한 통폐합을 시행하려다

어떻게? 학생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왜? 통폐합 논의에 학생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서

 

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막 섞어

 

대학의 학부 및 학과 구조조정 문제로 서강대, 서울여대에 이어 국민대까지 몸살을 겪고 있다. 각 학교 관계자들은 “통폐합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학생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학생들은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통폐합 계획은 대학의 목적과 취지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통폐합 계획을 백지화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서강대는 11월 21일 교무처 간담회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학부와 지식융합학부 통합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5일, 7일에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부별 간담회가 진행됐다. 그러나 학교 측의 답변이 학부 간에 차이를 보이며, 통합은 기정사실화 된 채 간담회가 진행되는 등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여대는 구조개혁 평가 기준을 통해 하위 15% 안팎의 학과, 학부를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반발한 서울여대 학생 약 80명은 지난 11일 총장실 앞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학교 측은 “통폐합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이달 15일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국민대는 과학기술대학 내 산림환경시스템학과와 임산생명공학과를 통합해 바이오, 환경 분야 학과를 신설하는 계획을 논의 중이다. 이에 총학생회는 지난 8일 “소통 없는 졸속 통폐합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 경기대, 서울캠퍼스 총학 존폐문제로 학교와 학생 갈등

누가? 경기대학교 학생들이

언제? 12월 8일

어디서?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무엇을? 1000여명의 서명이 담긴 ‘학교의 선거개입 중단 촉구’ 성명서를

어떻게? 김인규 총장에게 전달하는 등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인정을 요구했다.

왜? 경기대학교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ㅇㅈ? ㄴㅇㅈ ⓒ무한도전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 학생들은 8일 10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학교의 선거개입 중단 촉구’ 서명서를 김인규 총장에게 전달했다. 경기대는 2014년부터 점진적으로 실시한 학교 통폐합 결과 서울캠퍼스에서는 하나의 단과대(관광문화대학)만 운영 중이고, 나머지 학과는 수원캠퍼스로 통합된 상태다. 최근 학교는 내년도 총학생회 선거를 위해 구성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에 서울캠퍼스에 하나의 단과대만 남은 것을 이유로 내년부터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를 인정하지도, 지원하지도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과대학 학생회로도 학생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대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학교의 선거개입 중단을 위한 학생모임’을 구성하고 학교의 행위를 선거개입으로 규정했다. 또한, 여전히 국문·영문·경영·회계 등의 학과 재학생이 서울로 통학하고 있는 현실을 예로 들며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총학생회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글. 이스국(seugwook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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