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대학뉴스]는 매주 금요일 전국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 연세대, 성차별 교수의 사과를 촉구하는 대자보 부착

▷ 성균관대 재학생과 졸업생, 황교안 전 총리 ‘자랑스런 성균인상’ 선정에 반대하는 서명 시작

▷ 전북대 · 서울대 총학생회, 학생들에게도 총장을 선출할 권리가 있어야

▷ 총신대, 김영우 총장 임기 연장 꼼수?

▷ 중앙대, 교수협의회 반대에도 총장 김창수 연임 결정

 

시험기간에도 대학가에는 수 많은 이슈가 있었다. 이번 [주간대학뉴스]에서는 고르고 골라 6개 학교 소식을 가지고 왔다. 연세대에서는 성차별 교수의 사과를 촉구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성균관대에서는 재학생과 졸업생을 중심으로 황교안 전 총리의 ‘자랑스런 성균인상’ 선정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전북대와 서울대 총학생회는 총장 선출 과정에서 학생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라는 운동을 진행중이다. 총신대와 중앙대에서는 기존 총장이 차기 총장으로 재선출되면서 학내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 연세대, 성차별 교수의 사과를 촉구하는 대자보 부착

누가? 연세대 학생들이

언제? 12월 14일

어디서? 신촌캠퍼스에

무엇을? 성차별을 행한 문과대학 A 교수의 사과를 촉구하는 대자보를

어떻게? 붙였다.

왜? A 교수의 사과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 경향신문

 

연세대 학생들이 14일 성차별적 행동을 한 A교수의 사과를 촉구하는 대자보를 붙였다. 대자보에 따르면 A 교수는 여학생을 강단으로 불러내서 남학생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조모임을 구성했다. 강단에 나간 여학생은 자기소개와 함께 이상형을 밝혀야 했다. A 교수의 성차별은 술자리에서도 이어졌다. A 교수는 “술자리에 여자가 없으면 칙칙하지”라는 발언과 함께 여학생들을 테이블에 한 명씩 들어가게 했다. 해당 문제가 17년 4월 교수­학생 간담회에서 공론화되면서, A 교수는 사과를 약속했다. 하지만 교수의 사과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자보에서는 학과의 태도를 비판한다. 학과가 A 교수가 사과하도록 조치해달라는 학생들의 요구를 거절했고, 가해 교수와 대면하기를 꺼리는 피해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를 제안했다는 것이다. 해당 학과는 대자보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학생들은 대자보 밑에 피해 학생을 지지하는 포스트잇을 붙이고 있다.

 

▷ 성균관대 재학생과 졸업생, 황교안 전 총리 ‘자랑스런 성균인상’ 선정에 반대하는 서명 시작

누가? 성균관대 재학생, 졸업생이

언제? 12월 17일

어디서? 온/오프라인에서

무엇을? 황교안 동문이 ‘자랑스런 성균인상’에 선정된 것을 반대하는 서명을

어떻게? 황교안 동문이 부끄럽다고 주장하며 시작했다.

왜? 성균관대의 교시와 설립자 김창숙 선생의 행적에 비추어 볼 때 ‘자랑스런 성균인상’에 황교안 동문을 선정한 것은 잘못됐기 때문에

 

ⓒ 매일경제

 

성균관대 재학생, 졸업생이 17일 황교안 전 총리의 ‘자랑스런 성균인상’ 선정에 반대하는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성균관대 총동창회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 전 총리를 ‘자랑스런 성균인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황교안 동문의 자랑스런 성균인 선정에 반대하는 성균인 일동’은 “성균인들은 차마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의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특히 “성균관대 교시인 인의예지와 설립자 김창숙 선생의 항일정신, 반독재 민주정신에 비추어 볼 때, 총동창회의 이번 ‘자랑스런 성균인상’ 선정은 명백히 교시와 건학이념에 반하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내년 1월 ‘자랑스런 성균인상’을 받을 예정이다.

 

전북대 · 서울대 총학생회, 학생들에게도 총장을 선출할 권리가 있어야

누가? 전북대 총학생회와 서울대 총학생회가

언제? 전북대는 12월 14~15일, 서울대는 12월 19일에

어디서? 학내에서

무엇을? 총장 선출에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권리 향상을

어떻게? 대자보, 서명운동,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했다.

왜? 학생의 투표참여비율이 높아야 학교의 정책이나 제도가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수 있기에

 

총장 선출권이 있었다면 아래 대학과 같은 일은 없었을 수도..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북대 총학생회는 14~15일 총장임용후보자 선출 시 학생 참여비율 확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전북대는 지난 정권에서 간선제 총장 선출 방식을 사실상 직선제로 전환했다. 이에 대해 전북대 총학생회는 대자보를 통해 총장 임용 관련 회칙 개정 관련 회의에서 “학생’이라는 단어는 찾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총장임용후보자의 선정은 공모제로 하되, 이에 관한 세부사항은 교원의 합의에 따라 별도로 정한다’는 학칙 제4조를 ‘총장임용후보자의 선정은 직선제, 이에 관한 세부사항은 교원(학생)의 합의에 따라 별도로 정한다’로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총학생회는 자체적인 회칙요구안을 학교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19일 본교 행정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학생이 총장 선출에 참여할 수 있는 직접 투표를 주장했다. 서울대는 회칙 개정을 통해 총장 선출 방식을 바꿀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정책 평가단과 총학 추천 위원회(총추위)의 평가 반영 비율을 기존 40대60에서 75대25로 변경하고, 정책 평가단에 9.5%를 학생이 구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총학생회는 학생이 정책 평가단에 참여하는 것을 반기면서도, 학생 비율이 너무 낮은 현실을 지적했다. 총학생회는 총추위에 학생을 포함시키고, 학생들 모두가 1인 1표를 행사해 그 결과를 정해진 비율만큼 환산해 정책평가점수에 반영하는 안을 요구할 계획이다.

 

▷ 총신대, 김영우 총장 임기 연장 꼼수?

누가, 총신대 재단 이사회는

언제, 12월 15일

어디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무엇을, 김영우 총장 사퇴 후 재선출을

어떻게, 재단 이사회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처리했다

왜,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김영우 총장의 임기는 늘어났다……….

 

총장 임기가 길어진다~~ ⓒ 프리미엄 조선

 

총신대 재단 이사회는 1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재단 이사회에서 김영우 총장을 7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그동안 김 총장의 잔여 임기를 놓고 논란이 있었다. 중도 사퇴한 길자연 전 총장의 임기를 이어받아 취임한 것이므로, 길 총장의 임기인 2017년 12월 28일까지라는 주장이 우세했다. 실제로 김 총장은 취임 당시, 길 전 총장의 잔여 임기만 재임하겠다는 각서를 쓰기도 했다. 하지만 교육부가 김 총장의 임기를 2019년 7월 9일로 해석하면서 상황은 복잡해졌다. 김 총장이 길 전 총장의 잔여 임기를 계승한 것이 아니라 2015년 7월 새로운 총장으로 선출됐다고 본 것이다. 교육부는 총신대 법인사무국의 보고 내용을 기초로 판단했다고 밝히고 있다. 총신대 교수, 학생들은 법인사무국이 각서 내용을 누락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는 상황이다.

이후 김 총장은 재단이사회에서 사퇴를 표명했다. 이사회는 곧바로 후임 총장 선출에 돌입하고, 김 총장을 7대 총장으로 재선출했다. 결국 김 총장은 교육부의 판단보다 늘어난 2021년 12월까지 총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한편 교수협의회와 동문, 학생들은 이사회의 결정을 비판하고 있다.

 

▷ 중앙대, 교수협의회 반대에도 총장 김창수 연임 결정

누가? 중앙대 이사회가

언제? 12월 14일

어디서? 중앙대학교

무엇을? 김창수 총장의 연임을

어떻게? 결정했다

왜? ???

 

이 분의 업적. QS(Quacquarelli Symonds) 세계대학평가 조작, 대표자 회의 불인정, 일방적 학과 구조조정,,,,,

ⓒ 중앙대학교

 

중앙대 이사회가 김창수 총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중앙대 교수협의회가 김창수 총장의 불신임 찬성률 76.8%의 투표 결과를 발표한지 3일만이다. 교수협의회는 불신임 투표 결과와 함께 ‘민주적 총장 선출제’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었다. 교수협의회와 학교 법인 측이 대립각을 세운 상태에서, 학교 측이 연임 결정을 내린 상황이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교수협의회는 사전 통보를 받은 바 없으며, 일방적인 의사 결정이 두산 재단의 ‘재벌 갑질’이라고 규탄하고 있다. 교수협의회는 15일 오전 11시에 본관 앞에서 삭발식을 거행하고 농성을 시작했다. 

 

글. 이스국(seugwookl@gmail.com)

차가운손(coldhand0819@gmail.com)